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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잇는 희념(希念) – 나의 꼭두 이야기 (문정선 개인전)

카테고리기획 하늘로 잇는 희념(希念) – 나의 꼭두 이야기 (문정선 개인전)

  • 기간2023.05.24~2023.05.29
  • 시간
  • 장소G&J갤러리
  • 연락처
  • 주최광주시립미술관
  • 주관
  • 요금정보무료
신고 댓글 0 조회수 19 스크랩 0
행사내용
기획의도

본 작가는 우리 민족 전통의 꼭두를 소재로 한 작업들을 하고 있다.
작업을 하면서 그려내게 된 ‘꼭두’는 나의 삶과 예술 여정에 함께 동행 해 주는 존재가 되었다. ‘꼭두’는 본래 상여 맨 앞에 붙여 망자의 초행길을 안내하고 돕는 존재로 목각 인형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인데 본 작가는 이와 같은 존재가 삶에서 느끼는 외로음 과 낯선 정서마저도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꼭두’가 망자를 향한 살아있는 이들의 염원이 담긴 상징물이었다면 이것은 상황이 다를지라도 유사한 정서에 놓여있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본 작가는 우리 민족 고유의 주술적 상징이자 기표일 수 있는 꼭두의 형상과 이미지를 가져와 인간의 삶과 예술의 연결지점을 작업과 전시를 통해 고찰하고자 한다. 살아남은 자가 망자에게 전해주고자 했던 마음이 상징물이 되어 공유되는 상황을 일차적으로는 작업을 하는 가운데,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치유의 이미지를 전시장에서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도 공유해 보고자 한다.

‘꼭두’라는 것은 망자의 길을 안내해 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망자를 시중들거나 호위하기도 하며 심지어 미지의 장소로 이동하는 이의 슬픔과 불안을 극복하게 만드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남겨진 유물 중에는 악기를 연주하거나 연희를 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본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를 여러 방식으로 변형하여 해학적이며 무겁지 않은 표현을 해 봄으로써 작가 스스로가 마음의 위안을 얻고 평안해 지는 경험을 하고자 하였고, 뿐만 아니라 작업을 보는 이들까지 그들의 마음이 편안해 지고 위로 받을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본 작가는 전시를 통하여 예술가이자 일종의 주술가로서 작가의 작업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해주고자 한다. 현대 문명의 변화 속도에 소외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자이며 치유자로서 해학적인 말 걸기를 하면서 동행자가 되어 주면서 슬프거나 두려운 마음들을 내려놓도록 만들기를 원하는 것이다.

본 작가는 예술이 숭고한 미적 산출물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매개물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마음속의 무거운 것들을 쏟아낼 수 있는 장소가 되어주기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본 작가는 기꺼이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친근한 조형 언어로 무거울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누구나 다가설 수 있는 편안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꼭두’처럼 당신과 함께 동행하겠다고.

전시내용

문 순 태 (소설가. 광주대 명예교수)
꼭두....초월세계와의 소통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현재적 삶의 익숙한 일상성 안에서 미의 가치를 추구하려고 한다. 대중의 공감대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만의 독법으로 세상을 보는 개성이 강한 예술가들은 낯선 미지의 세계에서 새로운 미의식을 창출하려고 한다. 이것이 실험정신이고 아름다운 도전인 것이다.
미의 세계는 다양하다. 그리고 이미 잊혀지거나 오래된 우리의 전통문화 속에서 새로운 미의 가치를 찾고 그 의미를 재해석하는 작업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문정선은 이미 오래 전부터 꼭두를 소재로 현대인의 삶과 죽음의 새로운 해석과 함께 재생과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려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우리의 전통 속에 숨겨진 색다른 문화를 재발견하려는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전통 민속 목공예작품에서나 흔하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꼭두를 회화를 통해 전통적인 미를 새롭게 되살리는 작업을 해온 결과, 이제는 어느 정도 독창적인 자기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꼭두는 우리 전통장례식 때 사용된 상여를 장식하는, 다양한 인물과 동식물의 형상을 나무로 조각한 것을 말한다. 상여를 장식하는 꼭두 인물상은 사람의 모습과 닮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은 아니다. 이승과 초월적 세계를 연결해주는 신비한 존재이다. 그런 점에서 위로와 희망과 기적의 상징인 서양의 천사와 같다. 꼭두는 시간과 시간, 현실세계와 초월적 세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두 세계를 연결하고 이쪽 세상에서 저쪽 세상으로 통하는 길을 열고, 이쪽 세상에서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죽은 자에게 길을 트는 존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문정선의 꼭두 그림은 단순히 전통과 현대적 미의식의 접목이 아니라, 꼭두를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점액질적 정서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삶과 죽음을 하나의 통로로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죽음 자체는 완전한 소멸이 아닌, 망자의 혼을 통해 영혼을 재생하고, 살아있는 사람의 자아를 확인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꼭두를 통해 삶과 죽음이 단절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소통하고 있음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다. 그것은 곧 환생의 이미지와 통한다.

문정선은 그 동안 꼭두 시리즈 전시회에서 민화적 분위기를 바탕에 깔고 현대 회화미를 접목시키려는 의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다음 전시회의 꼭두 그림에서는 환생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꼭두를 통해 삶과 죽음, 곧 이승과 초월세계와의 소통을 말하려고 한 것 같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꼭두가 갖고 있는 강열 하면서도 오묘한 전통적 색채이다. 지금까지의 전시회 중에서 이번에 특히 강렬한 톤의 채색에 중점을 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및 혼합재료를 쓰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는 선과 여백을 중요시하는 초기작품의 수묵화와는 달리, 벽돌을 쌓듯 색채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고된 작업을 통해 색감의 무게와 깊이를 더해주고 있는데, 이 작업은 수행 하는 과정과 같아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꼭두가 갖고 있는 오묘한 색채를 그대로 살려내려고 한 점이 돋보인다. 그것은 결코 음울한 [죽음의 색채]이 아닌, 화려하고 신비로운 [영혼의 색채]인 것이다. 지속적인 꼭두 시리즈 작업을 통해 문정선만의 독창적인 자기세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미술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승훈 (미술비평)
‘꼭두’를 통해 전해주는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

문정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 민족 전통의 꼭두를 소재로 한 작업들을 보여주게 된다. 작가는 한동안 이국땅에서 살아가면서 낯설음과 외로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작업을 하면서 작가가 그려내게 된 ‘꼭두’는 자신의 삶과 예술 여정에 함께 동행해 주는 존재가 되었다고 말한다. ‘꼭두’는 본래 상여 맨 앞에 붙여 망자의 초행길을 안내하고 돕는 존재로 목각 인형의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인데 작가는 이와 같은 존재가 자신이 이국에서 홀로 동떨어져 살아가게 된 삶에서 느끼는 정서마저도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던 것 같다. ‘꼭두’가 망자를 향한 살아있는 이들의 염원이 담긴 상징물이었다면 이것은 상황이 다를지라도 유사한 정서에 놓여있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작가는 생각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을 작가가 그의 예술 작업 안으로 가져오게 된 것은 이처럼 주술적 상징 기표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현상이 예술적 영역에 있어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보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실 인류 문화가 세밀하게 분화되기 이전에는 종교, 철학, 예술, 기술, 의술, 주술과 같은 영역들이 구분되지 않았다. 서로 다르지 않은 원리에 따라 작동되는 인간의 삶의 양태였던 것인데 작가는 자신의 작업 안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던 것 같다.

그래서 문정선 작가는 우리 민족 고유의 주술적 상징이자 기표일 수 있는 꼭두의 형상과 이미지를 가져와 인간의 삶과 예술의 연결지점을 작업과 전시를 통해 고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살아남은 자가 망자에게 전해주고자 했던 마음이 상징물이 되어 공유되는 상황을 일차적으로는 작업을 하는 가운데 홀로 외국에 남겨진 자신에게도 적용해 봄으로써 낯설고 외로운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였던 것이며,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치유의 이미지를 전시장에서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도 공유해 보고자 한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 과정에서 문자나 언어로 할 수 없는 부분, 즉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기도 하고 내면 깊숙이 응어리졌던 것들을 풀어내는 작업을 시각적 매개물을 통해 수행해 봄으로써 이를 스스로 경험해 보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가 다루고 있는 ‘꼭두’라는 것은 망자의 길을 안내해 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망자를 시중들거나 호위하기도 하며 심지어 미지의 장소로 이동하는 이의 슬픔과 불안을 극복하게 만드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남겨진 유물 중에는 악기를 연주하거나 연희를 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는데 문정선 작가는 이러한 이미지를 민화를 그려내는 방식으로 변형하여 해학적이며 무겁지 않은 표현을 해 봄으로써 작가 스스로가 마음의 위안을 얻고 평안해 지는 경험을 하고자 하였고, 뿐만 아니라 그의 작업을 보는 이들까지 그들의 마음이 편안해 지고 위로 받을 수 있기를 원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예술가이자 일종의 주술가로서 그의 작업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치유와 위로를 전해주고자 하는 것으로 읽혀진다. 현대 문명의 변화 속도에 소외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자이자 치유자로서 해학적인 말 걸기를 하면서 동행자가 되어 주면서 슬프거나 두려운 마음들을 내려 놓도록 만들기를 원하는 것이다. 작가는 예술이 숭고한 미적 산출물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매개물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마음속의 무거운 것들을 쏟아낼 수 있는 장소가 되어주기도 해야 한다고 보았던 것 같다. 그렇기에 작가는 기꺼이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친근한 조형 언어로 무거울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누구나 다가설 수 있는 편안한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것 같다. 작가에게 있어 예술은 인간의 삶과 연결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며 예술이 인간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도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전시는 작가가 현대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작가 자신에게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이자 자신의 주변과 현대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간은 죽음, 괴로움, 고통과 같은 예상치 못한 경험들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이다. 그러나 작가는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 ‘꼭두’를 보여주면서 위로의 말, 치유의 말을 전해주고 있다. ‘꼭두’처럼‘당신과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이다.





작가약력(학력/전시경력)
개인전
(2022.11.22~11.27) ‘꼭두, 마지막 동행’ ( CYART DOCUMENT)
(2019.05.20~05.24) ‘인간의 욕망속으로’ (상현갤러리)
(2016.04.08~04.13) ‘귀소본능’전 (문화복합공간 ‘귀소공간’)
(2015.07.17~07.30) ‘희로애락’전 (대안공간 눈)
(2013.10.01~10.31) 정월행궁나라 갤러리 초대전
(2012.05.14~05.20) '환생에서 희망으로‘ 수원시미술전시관
(2012.03.19~03.25) ‘혼돈에서 환생’ 공감갤러리
(2011.05.17~05.23) ‘혼돈’ 수원시미술전시관
(2010.08.23~09.13) ‘꼭두’ 물향기 수목원 전시장

개인부스전
(2015.09.02~09.06) 아트광주15 (김대중 컨벤션센터)
(2015.05.11~05.15) 아트코리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015.05.07~05.11)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2014.04.23~04.27)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2013.04.26~04.30) A&CNEWARTFAIR(서울무역 컨벤션센터)
(2013.04.17~04.22)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2013.02.27~03.7) 비전21 (유나이티드 갤러리)

아트페어 /해외. 단체전 다수
2023 회동페어 초대전 (금보성 아트센터)
2016 SEOUL ART SHOW (코엑스)
2016 SEOUL OPEN ART FAIR (코엑스)
2016 한국이 향기 파리전 (파리 BDMC 갤러리)
2015 Louvre Art Shopping (루브르 박물관)
2015 AFFORDABLE ARTFAIR SEOUL (동대문디자인센터)
2015 ART GWANGJU INTERNATAL ART FAIR (김대중 컨벤션센터)
2015 ART KOREA ART FAIR (예술의 전당)
2015 SEOUL OPEN ART FAIR (코엑스)
2015 ART BUSAN INTERNATIONAL ART FAIR (부산 벡스코)
2015 K-ART STREET (광화문 STREET 세종문화회관)
2015 대한민국 경기 산하 전 (김포예술회관)
2015 경기미술협회정기전 (의정부예술회관)
2015 과천미협정기전 (과천예술회관)
2014 대한민국선정작가전 (한전아트센터)
2014 경기미술협회정기전 (의정부예술회관)
2014 과천미협정기전 (과천예술회관)
2014 여름공감전 (경민 현대미술관)
2014 비빔밥전 (대안공간 눈)
2014 도깨비 새롭고 신비한전 (서울시민청)
2014 남송 봄의 향기 전 (남송미술관)
2014 갤러리 자인제노 기획 ‘HOPE’전 (자인제노 갤러리)
2014 VISION꿈과 사랑전 (가이야 갤러리)
2013 Singapore Art Apart Fair (ParkroyalonpickeringHotelSingapore)
2013 비전2013 개인 부스전 (유나이티드갤러리)
2013 한사랑회 정기전 (수원미술전시관)
2013 한민족 미술협회 창립전 (아래아 갤러리)
2013 ART PROJECT (DMC갤러리)
2013 Contemporary13' (가나인사아트센터)
2013 Singapore preview (갤러리 캐피탈)
2013 현대미술 마음에 그림을 그리다 (공감갤러리)
2013 VISION2013꿈과 사랑전 (가이아갤러리)
2013 행궁동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및 입주작가
봄, 가을 정기전(행궁동 레지던시 아트커뮤니센터)
2013남송 봄의 향기전 (남송갤러리) 외 다수

수상경력
경기도미술대전 입선2회
서울미술대전 입선
경향미술대전 입선
한국문화미술대전 동상
현대조형미술대전 특별상
대한민국선정작가-미술과 비평 외 다수

전) 행궁동 레지던지 작가

작가개인정보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만현로 67번길 9 아이파크 202동401호
전화번호: 010-8946-6160
이메일: donny68@gmail.com
SNS: https://www.facebook.com/jeongsun.moon.16

G&J갤러리 02-725-0040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1 인사아트센터 3층

김대중컨벤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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