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박물관 특별열람실 <토요 아카이브 강연> 11월 프로그램
태동기 한국 행위예술 역사의 기록과 복원
: ACC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과정과 의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아시아의 퍼포먼스 아트> 주제전문관 전시 전경, 2015)
한국 행위예술 태동기에 작가이자 기획자로 활동한 윤진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의 개관 프로젝트인 《‘한국의 행위예술’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이 강연에서 1960-70년대 태동기 한국 행위예술에 주목한 이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성과, 그리고 의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1차 프로젝트는 김구림,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장석원, 정강자를 중심으로 구술채록과 자료 수집을 진행하였고, 2차는 작고작가 3인(강국진, 정찬승, 박현기)과 미연구 작가 김용민, 그리고 지방에서 일어난 전위적 미술 운동을 중심으로 자료 수집을 진행하였다. 특히, 김용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그의 생전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시작으로부터 약 10년이 흐른 지금,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전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로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미술사적 위상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참여자: 윤진섭(미술평론가, 전시기획자, 작가)
1970년대 ST의 멤버로 작가 활동을 시작한 그는 한국 행위예술의 현장에서 기획자이자 작가로서 활동하면서, 이론가로서도 이의 역사적 정리와 담론 생산에 기여해 왔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국의 행위예술’ 아카이빙 프로젝트》 책임연구원을 역임하였고, 2018년에는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 한국 행위미술 50년》(대구미술관)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