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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모든 생물체는 일생의 과정이 존재하고 그것에 따른 흔적을 남긴다.”
사람, 동물, 식물 등 모든 것에는 시간의 흐름인 테(흔적)가 남는다.
“나이테는 시간의 결들을 동심원을 이루며 나이를 뜻한다.”라는 생각을 작품의 모티브로 선정하여 다양한 형태의 나이테 또는 나무의 조각이나 껍질, 떡판등의 질감을 한지에 탁본 방식인 프로타주(Frottage)기법을 적용하여 작품을 진행하였다.
화면 형식에 있어서도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겹겹이 중첩시켜져 농담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전통 회화의 채색방식과 조형형식과 그리고 다양한 질료의 어울림을 추구하고자 하였다.
와유[臥遊]누워서 유람한다. 명승이나 고적을 그린 그림을 보며 즐김을 비유적.....
잠시나마 휴식공간이자 쉼터공간에서 자연경관을 보며 빠르지 않고 천천히 즐길 수 있으면 하는 것을 바탕으로 자연풍광을 작품속에 담아내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주변일상은 우리게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현대인에게 자연경관을 운치있게 즐길 수 있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나는 예술의 궁극적 목적이 무언인가 하는 의문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의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오랜 세월동안 자연풍광을 담고 싶어 회화의 주된 소재로 차용된 산수화는 상과 강 등의 자연경관을 소재로 그린 우리의 뿌리 깊은 화목이지만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산수를 추상하여 또 다른 산수로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자신만의 언어를 화면에 접목하여 기존의 고답적 한국화가 아니라 정신성과 시대성을 겸비하는 현대 한국화의 가능성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태희 작가
이태희作 臥遊-夢_53.0x45.0_혼합재료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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