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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작품에서 추구하는 이상향은 ‘선택적 자유’입니다.
우리는 ‘자유’라는 인권이 보장된 사회의 사회 이면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그 속에 감춰진 ‘억압’이라는 굴레 안에서 자신의 ‘자유 의지’를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갑니다.
그러한 사회적 현실 속에 굴복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마치 새장 속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고 머물고 있는 자신의 비참하고, 나약한 모습이 달팽이를 통해 빗대어 보여지게 됩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남들보다 느리지만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목적지를 향해 꾸준하게 전진하고 있는 모습을 ‘달팽이’로 빗대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새장’들은 사회의 일원이 되어 살아 가고 있는 우리들의 삶의 터전입니다.
조형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자연물을 모티브(motive)하였으며, 달팽이가 여러 갈래의 ‘길’들 중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 해주며, 사회의 양면성을 저항하고 포용할 수 있는 존재로서 ‘소녀상’을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하였습니다.
때로는 작품 속에 ‘소녀’가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달팽이 스스로 선택하고 가야 하는 길을 자신의 의지와 결단을 통해 결정하는 강한 ‘정신’을 표현한 것입니다. 최소애 작가
최소애作 進_ 27.4×45.5_지본수간채색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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