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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면-관계
평소 본인은 작품 활동에 있어 형상을 뛴 외형보다는 색채 및 도형의 형상을 통해 표출되는 내면의 정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이는 색채 및 조형성을 통해 감정을 표출하는 색면 추상의 모습을 닮아 있다. 본인이 색면추상에서 매료당한 부분은 단순한 색채 자체만으로도 강렬한 심상을 전달하며 캔버스 안에 멈춘 세계가 아닌 그 이상으로 보여지는 무한한 공간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색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감정이며 색채가 띄는 구체적 이미지가 완ㄴ성되는 것이다. 단순 색채가 보여주는 깊은 내면의 생각과 전 되는 메시지의 느낌은 색이 보여 지고 전달되는 비중이 막중함을 알 수 있다. 외형적 형상들을 띄는 이미지가 아닌 내면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형상에 대한 과정에 대해 논리나 흔적이 없이 화면 속에 색채는 반복되고 중첩 이미지를 통해 화면을 채워 나간다. 색은 작품 활동의 소재라는 의미를 넘어 색만으로도 그 자체의 존재감과 정신세계를 화면에 도입시키며 작품이 가지는 정서를 표출하기도 한다.
본 작품들은 사람과 사회를 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표현한다는 것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본인에게 있어 미술 작품이란 보여 지는 풍경과 시각적으로 와 닿는 생각들을 평이한 시선에서 바라보고 표현하는 것이 아닌, 보고 느낀 감정들을 색면으로써 또는 조형 언어로 그려질 도형들을 반복적인 행태로 표현하는 과정이다. 예술에서이 색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색은 물체를 표현할 수 있기에 묘사를 위해 필요로 하고 색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성격에 따라 그림의 분위기가 변화된다. 추상화가 나오면서 색은 사실적인 표현을 위한 도구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요소로 부각되었으나 여전히 조형적인 목적이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현대의 사회에서는 탈 이성적인 사고방식에 기반을 두며 예술과 삶의 동질성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다의적 또는 다원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모더니즘 예술의 절대적인 가치판단 기준을 벗어나 현대의 사회는 이러한 다양한 가치와 가능성을 수용한 개방적인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이러한 다의적인 또는 다원화된 우리 사회에서 인간이란 누구나 자유롭게 상상을 하고 또 느낄 수 있는 초월적인 세계를 꿈꾸게 된다. 특히 우리 사회의 구조가 복잡해질수록 느껴지는 일탈적인 충동들은 더더욱 이러한 욕구를 자극한다.
보여지는 공간에 있어서도 상상력을 발휘하여 표현된 작품들은 도덕적인 가치판단이나 모더니즘의 시각에서 보면 평가절하 될 수 있지만, 절대적인 논리가 없어지고 인식론적 한계에 다다른 현대인들에게 존재하는 상상력이란 이미 접선을 찾기 힘든 리얼리즘의 환상적인 공간을 제시하고 있으며, 삶의 의미는 개인 상상력과 초월의 의지에 의해 풍부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상력의 도입은 본인의 작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2. 8. 윤준성
윤준성作 Balance4_65.1x90.1cm_Acrylic on canvas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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