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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Leopardfish’는 수중의 꽃이라고 불리는 물고기 베타를 재해석한 위장된 자아의 모습입니다. 이 물고기는 지느러미를 활짝 펴고 몸의 빛깔을 선명하게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는데 이 모습은 본인이 강해 보이기 위해 평소 좋아하는 호피로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과 닮아있고 이는 ‘내면의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모습을 감추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Leopardfish’는 본인을 나타낼 수 있는 호피와 베타의 화려한 지느러미를 같이 표현하여 재탄생 시킨 이미지로 또 다른 자아를 투영시켰습니다.
겉모습은 화려하고 강해 보이지만,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을 두려워하고 쉽게 상처받는 내면은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결국 화려하게 치장된 모습은 나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가면에 불과합니다. 본인은 작품 창작을 통해서 감추기 위해 억압되었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치유했습니다.
김다진作 유혹_24x19_장지에채색_25만원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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