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펼쳐졌던 광주시립극단 ‘안녕, 프랑켄슈타인’ 공연 장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료 상설공연! 2019년 첫 공연 이후 올해 3월 대면 공연 1000회를 기록한 ‘광주상설공연’이 7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펼쳐지며 오페라, 연극 하이라이트 무대부터 전통예술공연 작품공모 선정작 등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첫 공연은 6일 시립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장식했다. 1880년대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서 신비한 묘약으로 둔갑한 와인을 두고, 남..

‘앙상블 칸타빌레’ ‘프랑코페라라’, ‘번스타인’이 낳은 이탈리아의 거장들을 광주에서 만나다. 앙상블 칸타빌레(대표 김은민)가 특별기획 ‘세계적 거장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친다. 이탈리아의 거장 마에스트로 잔루이지 잠피에리, 2019년 이후 두 번째 내한 공연을 선보이는 팬플루티스트 안드레아 키라, 지역 음악가 첼리스트 김황균 등이 협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레스피기의 ‘고풍적 무곡과 아리아 제 3모음곡’으로 막을 연다. 이어 ‘녹턴’이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진 ..

화순적벽은 국가명승 제112호로 지정된 천하절경이다. 무등산에서 발원한 영신천이 창랑천과 합류해 동복천을 이룬다. 창랑천을 따라 모두 4개의 절벽 즉 장항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 물염적벽을 모두 아울러 화순적벽이라 부른다. 지난 85년 동복댐 담수로 이곳에 있던 15개 마을과 화순적벽 일부가 물에 잠겼다. 지난 2014년 30년 만에 출입통제가 해제돼 옛 모습을 부분적으로나마 볼 수 있었다. 화순적벽은 아름다운 풍광 덕분에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았다. 조선 전기 문신인 광산 출신 이발의 ‘유적벽’, 김삿갓의 ‘무..

김은아 마당에 직박구리 한 쌍 찾아왔다 늘 함께하는 부부이다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대야에 받아 둔 물에서 날개를 펴고 어린아이 물장난치듯 건반 위 음표처럼 경쾌한 몸짓으로 서로의 악기가 되어 연주한다 허공에서 부리를 맞대기도 하고 날갯짓 맞장구 치며 길 없는 길 내며 온 앞서지도 뒤서지도 않는 나란히 가는 길 어느 순간도 같이하여 영원(永遠)이 된다는 것 직박구리 한 쌍이 가르쳐 주고 날아갔다. (시집 ‘직박구리에게 배우다’, 시와사람, 2024) [시의 눈] 한때 나도 새를 쫓아다녔지요...

광주신세계갤러리가 광주·전남 지역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 발굴을 위해 제25회 광주신세계미술제 공모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미술제는 지난 21회부터 신진작가 발굴과 창작지원 강화를 위해 수상작가 창작 지원금 5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오고 있다. 더 나아가 올해 미술제부터는 상금을 500만원 증액해 대상 수상작가에게 상금 2천만원, 신진작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오는 21일까지 광주신세계미술제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최종 수상자는 다음달 말 1차 선정작가전을 거쳐 9월 초..

아시아서석문학이 주최·주관하는 제13회 2024 하계문학캠프가 오는 13-14일 해남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광주문단 및 전국 문인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는 첫날 개막식과 함께 통권 70호를 발행한 계간 ‘아시아서석문학’ 여름호, 시조 전문지 ‘時脈’ 창간호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다. 이어지는 순서로 ‘오늘의 시조와 전망’을 주제로 심포지움이 진행되며 문학적 충전과 교류, 친목을 증진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강진 백련사 및 다산초당, 영랑생가, 시문학파기념관과 강진청자박물관을 탐방할 예정이다. 참가에..

김무아作 ‘툰드라의 노란 강’ 윤우제作 ‘선인장을 마주한 북극곰’ 기후위기와 환경오염을 다양한 예술적 표현으로 풀어낸 작품 전시가 마련됐다. 주안미술관은 다음달 16일까지 김무아·윤우제 2인전 ‘남겨진 그리고 남기는’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 동구가 지원한 미술관 박물관 활성화사업으로 자연과 인간, 그 사이 남겨진 흔적과 남기는 행위들을 통해 그 관계를 조명한다. 인간 활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

전남문화재단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총감독 응모 희망자는 전남도, 전남문화재단,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오는 15일까지 신청서, 전시계획서 등 준비서류를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1차 면접과 최종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수묵비엔날레는 수묵이라는 특수성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의 패러다임이 교차하는 현대미술 축제이자 미학적 사유의 장”이라며 “4회를 맞..

엄기준 作 ‘캐피행성 - 수달 친구들’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간직한 채 광주를 품고 있는 무등산 그리고 여기에 얽힌 무등에 대한 작가들의 예술적 사유가 전시로 펼쳐진다. 오는 9일부터 28일까지 국윤미술관 제 2전시실에서 열리는 창작결과물 발표전 ‘무등 유토피아’ 전시다. 국윤미술관은 광주시, 광주문화재단 후원으로 2024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을 운영하며 광주 거주 청년 작가들에게 ‘홍림창작스튜디오’라는 창작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 중 ‘무등산 예술 산책’은 작가-기획비평가 ..

최종편집 7.8(월) 00:30 ‘행복으로(LAW) 페스티벌’이 13일 오전 10시 광주솔로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문화와 법을 녹여낸 ‘행복으로(LAW) 페스티벌’이 13일 오전 10시 광주솔로몬파크 일원에서 진행된다. 광주솔로몬로파크가 주최하고 국제인성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제헌절(7.17)을 기념해 질서있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법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등 시민들의 법의식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법’을 테마로 세계 각국의 문화와 법, 노인인권,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광주!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