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서예가 남초(南艸) 전진현 작가 기획초대전이 14일부터 27일까지 화순 태곳미술관(화순읍 내평길 39-11)에서 열린다. 세 번째 개인전이자 25년 만에 갖는 초대전인 이번 전시에서 전 작가는 행서를 중심으로 전서와 예서, 한글 판본체 등 다양한 서체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작품은 삶에 대한 성찰을 이어가고 인간의 본성을 지켜가기 위해 공부하고 마음에 담아둔 경구(警句)를 써내려갔고, 자신의 인생 지표로 삼고 있다. 남용(南龍) 김용구 선생 문하에 입문한 후 꾸준히 글쓰기를 해 온 남초는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했으..

‘意境소리-散調’ 한국화가 박홍수 작가는 흔히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화폭에 풀어놓는다. 소리가 대표적이다. 소리는 대체로 청각에 기대어 그 의미를 발현하지만, 우리가 시각을 통해 그 형상을 풀어내고 상상할 때는 자기 안에서 우러나오는 자신만의 세계가 표출된다. 박 작가는 전시작들에 대해 “자연계 생명체들 속에 내제된 소리의 세계를 운필의 기호적 형상과 색채 이미지로 표현해본 작품”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기획초대전으로 마련된 박홍수 개인전이 15일부터 21일까지 금남로 분관에..

‘타이거즈’ 대한민국과 스웨덴,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기획된 ‘스웨덴영화제’가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올해 제 11회를 맞은 스웨덴영화제가 22일부터 25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영화진흥원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부산 영화의전당, 인천 영화공간주안, 대구 메가박스 이시아 등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스웨덴영화제 올해 주제는 ‘삶의 지속성과 연대의 가치’이다. 극영화 3편, 다큐멘터리 4편 등 스웨덴 영화의 최근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총 7편의 작품들로 표현의 자..

‘이번엔 책이다.’ 전일빌딩 245에서는 올해부터 매주 토요일 ‘Connected spot(연결된 지점) - 다시 꽃으로 피어’를 주제로 다양한 시민문화체험특화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아트주와 2022전일빌딩 245사업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8월 한달 휴장 후 열린 9월의 주제는 잭팟(Jackpot)’. 지난주에는 풍성한 지역교류 음악회에 열린 데 이어 이번 오는 17일에는 ‘아무튼, 북페어’를 비롯해공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아무튼, 북페어’는 광주를 비롯해 서울과 제주, 전주에서 활동하는..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13·사진)양의 신곡 ‘무등산’이 공개 일주일여 만에 유튜브 30만뷰를 돌파하는 등 초고속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상급 대중가수가 광주의 진산(鎭山)인 국립공원 무등산을 제목으로 발표한 첫 노래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유튜브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발표한 김다현양의 신곡 ‘무등산’을 유튜브에 업로드 한 김봉곤 TV(22만 8000뷰), 정의송 TV(4만7000뷰), 유튜브왕국(3만9000뷰) 등 누적 조회수가 30만뷰를 훌쩍 넘어섰다. 신곡 발표 일주일여 만에 30만뷰 돌파는 히트곡..

가야금 연주자 김미량(사진) 명인의 연주회가 펼쳐진다. 광주 빛고을국악전수관은 15일 오후 7시 김미량 명인의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전바탕 연주회 ‘인연’을 개최한다. 강태홍류 가야금산조는 호쾌하고 온화하며 가락은 붙임새가 까다롭고 불규칙적이며 엇박이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부산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어 부산·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연주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강태홍 선생의 제자 구연우 선생에게 가르침을 받고 광주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경주 선생의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가락을 연주한다...

광주시와 미국 샌안토니오시의 자매결연 4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내년 1월1일까지 샌안토니오 아트페이스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지난 1982년 미국 샌안토니오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다. 텍사스주 남부에 위치한 샌안토니오시는 인구 155만명의 도시로 공업도시이자 교통의 중심지로 불린다. 또 스페인과 멕시코풍 건축물, 알라모 전투유적 등과 도심을 가로지르는 리버워크 등 볼거리가 어우러져 관광도시로도 이름이 높다. 광주시립미술관이 광주-샌안토니오 자매도시 결연 40주년을 맞아 샌안토니오 아트페이스(Artpace San Antoni..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최하영(위)과 2위 수상자 이바이 첸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최하영과 2위 수상자 이바이 첸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5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2022 ACC슈퍼클래식 두 번째 공연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6년 만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한국인 우승자가 된 최하영과 2위 수상자 이바이 첸이 출연해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공연 반..

장흥 마실장에서 ‘문화공간 에움’이 장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 목포 ‘노라노 미술관’ 패션디자니어 쉐그린 이준호 선생의 특강 모습. 전남 곳곳에 방치돼 있는 문화시설이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남문화재단은 최근 2022 문화기반시설 활용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사업 수행단체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에서는 공모를 통해 전남 6개 지역에서 공간지정형 4개소, 공간발굴형 4개소 총 8개 시설이 선정됐다..

한국·인도 교류전 ‘차이의 합성’이 오는 30일까지 인도 뉴델리 주인도한국문화원 백남준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현대사회는 심각한 동일성 상태에 처해있다. 세계적인 전염병, 미얀마·우크라이나 등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혼란, 스리랑카의 경제 붕괴, 세계적으로 만연한 생태 파괴 등 모든 문제가 인류 생존에 대한 도전이다. 우리는 지금, 개별적 차이가 분명하지 않은 인류세의 출현을 목격하고 있다. 그중 시간은 각자의 생활과 경험을 같은 시간 속에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