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메스56에서 진행되는 초대전 ‘중력이동’ 전경. 광주 지역 청년작가들이 인도네시아 최대 미술축제 ‘아트족’에서 초청전을 연다. ‘아트족’은 매년 여름 족자카르타에서 진행되는 인도네시아 최대 미술축제로, 매년 인도네시아는 물론 남아시아, 오세아니아권 콜렉터와 미술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하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초청 전시는 인니 대표 대안공간인 루앙메스56의 초대로 성사됐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지속 확장하고 한국의 현대미술을 인도네시..

동해안별신굿 개원 20주년을 맞이한 국립남도국악원이 ‘운수대통, 만사형통 굿!’을 주제로 ‘2024 굿음악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6-7일을 시작으로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공연과 학술회의, 부대행사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먼저 6일 오전 9시30분 ‘굿음악연구 성과와 전승 현황’을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린다. 이날 자리에서는 남도국악원 굿음악 연구 현황과 미래를 전망한다. 오후 7시에는 개원 20주년을 축하하며 ‘부천성주굿보존회’를 초청 공연을 연다..

제30회 광주미술상 특별상 백상옥(왼쪽), 이사장 오건탁, 수상작가 조유나, 특별상 윤성민(오른쪽)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이사장 오건탁)가 주최하는 2024년 광주미술상에 조유나 작가가 선정됐다. 조 작가의 작품은 유년기 시절 엄격한 가정환경에 따른 심적 억압에 대한 트라우마를 대상으로 치유로서의 예술과 그 의미를 탐구한다. 특히 타인의 시선에 민감한 현대인들의 내적 강박을 조형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의 정체성인 빛과 자아를 결합시킨 실리콘 네온 빛 조형 작업을..

‘도시의 피에로’ ‘각박한 현실과 경쟁구조 속 고독과 불안감으로 얼룩진 현대인의 자화상’ 한국화가 이창훈 개인전이 오는 7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급변하는 사회 속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작품 30점을 선보인다. 화면 속 등장하는 피에로는 오묘한 표정으로 우리를 응시하고 있다. 짙은 분장 속 본래 얼굴을 감춘 피에로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내면 깊숙이 숨겨진 감정 또한 내보인다. 또한 피에로의 강렬한 의상과 획일화된 헤어스타일, 브로치, 목걸이..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인 광주아무르합창단의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가 지난달 29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성료했다. ‘해질녘 집으로 가는 따스한 음악’을 주제로 펼쳐진 이날 공연은 관객들에게 풍성한 하모니와 함께 희망찬 메시지를 선사했다. 공연 오프닝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진의 카치니 ‘아베마리아’로 장식했다. ‘영혼의 울림’ 섹션에서는 Don Besig의 ‘그의 빛 안에 살면’, 정희치 편곡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무대가 이어졌다. ‘서정적인 K-가곡..

최종편집 7.2(화) 00:14 공모 포스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음악제 ‘ARKO한국창작음악제’(이하 아창제)의 작품공모 접수가 1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아창제는 국악과 양악 부문을 망라한 창작 관현악 작곡과 연주, 비평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특성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진행됐으며, 올해 16회를 맞이했다. 제16회 아창제 공모 분야는 국악과 양악 등 2개 부문이다. 각 부문의 관현악 혹은 협주곡 편성..

최종편집 7.2(화) 00:14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7월 4일 아시아문화박물관 극장3에서 ‘남아시아 춤 문화의 관문 인도 고전무용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과 공연을 펼친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오는 4일 아시아문화박물관 극장3에서 ‘남아시아 춤 문화의 관문 인도 고전무용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과 공연을 펼친다. 오는 21일까지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열리는 ‘남아시아 춤의 성소: 리미널 스페이스’는 힌두사원의 춤 유적지를 통해 남아시아의 전통춤을 ..

이성자作 ‘극지로 가는길’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시에 2천600여점의 작품을 기증한 하정웅 선생의 메세나 정신을 기리는 전시공간이다. 영암 출신 재일 한국인 하정웅 선생의 컬렉션 작품은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60%를 차지할 정도다. 방대한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수준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이러한 그의 컬렉션은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준을 높이고 미술관 위상을 갖추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정웅 컬렉션 가운데 20세기 중후반 한국미술사..

(사진 왼쪽부터) 소프라노 박소영,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테너 김세일 전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연주회가 마련됐다. 광주예술의전당은 2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국립합창단 초청공연 ‘전쟁 그리고 평화’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1월 국립합창단 단장 및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민인기의 지휘로 고전 음악의 거장 하이든의 ‘전시 미사’와 영국의 현대 음악가 칼 젠킨스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최종편집 7.2(화) 00:14 함평이씨지평공파 문중에서 보관 중인 옥홀. 함평이씨 지평공파 후손들이 모여 사는 함평군 함평읍 대천마을이 함평이씨 지평공파 이우춘 장군으로 인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이 마을에 선조가 하사했다는 옥으로 된 홀(笏)과 충(忠), 효(孝), 열(烈)을 뜻하는 삼강비가 보존돼 있어서다. 옥홀은 관료가 관복을 입고 손에 가지는 판으로, 조선시대 사용된 이 홀은 관료 계급에 따라 1∼4품은 상아로 만든 아홀을, 5∼9품은 나무로 만든 목홀을 사용했다. 함평이씨 지평공파 문중에서 보관 중인 옥홀은 길이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