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 거울’ 우종미술관(관장 우영인)이 박돈·오수환 등 20여명의 작가 작품을 만난 ‘기억의 파동’, 샤갈·앤디 워홀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 ‘색과 빛을 그리다’전에 이은 2022년 세번째 소장품 기획전을 개최한다. 지난 2008년 보성 컨트리클럽에 문을 연 우종미술관(보성군 조성면 조성3길 338)은 친환경기업 (주)와이엔텍 설립자 박용하 회장이 설립한 곳으로 수준 높은 근·현대 회화작품과 함께 목공예, 도자기를 비롯한 고미술품 등 모두 1500여점의 작품을 소장중이다. 미술관은 2008년 10월 개관전시 ‘현대미술..

블랙핑크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 화면 갈무리 블랙핑크가 트와이스와 에스파를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블랙핑크가 지난 19일 선공개한 신곡 ‘핑크 베놈’ 가사 일부에 트와이스와 에스파를 저격한 내용이 있다는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핑크 베놈’ 가사는 크게 두 가지로 읽힌다. 하나는 블랙핑크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마저도 블랙핑크의 치명적인 매력에 빠져들 것이라는 의미다. 또 다른 하나는 케이(K)팝 걸그룹 가운데 블랙핑크가 최고라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로 읽으면 ..

미클로시 얀초 헝가리 출신의 영화계 거장 미클로시 얀초(1921.9.27~2014.1.31)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광주시네마테크는 오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광주극장에서 미클로시 얀초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공산권 영화로는 드물게 지식인의 위기의식을 담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클로시 얀초가 극영화 감독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칸타타’(1963)와 세계 영화사의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적과 백’(1967), 1972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붉은 시편’(1972), ‘검거’, ‘대결’,..

헝가리 출신 세계적 거장 미클로시 얀초 특별전 적과 백·붉은 시편·칸타타 등 대표작 6편 상영 얀초 영화 이해 돕는 강연 및 시네토크도 마련 8월26일~9월9일 광주극장 미클로시 얀초 지난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헝가리 출신 위대한 시네아스트, 미클로시 얀초(Miklos Jancso). 그가 활동한 시기는 2차 세계대전과 헝가리 혁명, 공산정권 붕괴 등 일련의 사건이 일어난 폭력과 억압, 저항의 시대였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미클로시 얀초의 깊은 성찰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광주 극장가에 상륙한다. 광주시네마테크는 오는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빛소리 오페라단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27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에서 상영된다.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귀족 청년 알프레도와 파리 사교계의 여왕 비올레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르디가 작곡한 음악 가운데 유명한 ‘축배의 노래’와 ‘천국처럼 행복한 날’을 이중창으로 들려주며 비올레타의 아리아 ‘아, 그이였던가’, 알프레도의 아리아 ‘그녀를 멀리 떠나서’, 제르몽의 아리아 ‘고향 프로방스의 산과 바다를 생각해 보..

국가무형문화재 제33호인 ‘광주 칠석 고싸움 놀이’ 장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이강현) 공간 가운데 라이브러리파크는 아시아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와 신문, 잡지 등이 소장돼 있는 곳이다.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 등은 향후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돼 시민들에게 자료의 가치를 발견하고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ACC의 소장 아카이브 자료를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강의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2022 인조이(Enjoy) 라이브러리 파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의는 남..

영암 출신 조정(사진) 시인이 제22회 노작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그라시재라’(이소노미아)이며 상금 3000만원.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제22회 노작문학상 수상작으로 조정 시인의 ‘그라시재라’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작문학상은 일제 치하에서 동인지 ‘백조’를 창간해 낭만주의 시 운동을 주도했던 노작 홍사용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 제정됐다. 이번 수상 시집은 작품이 모두 전라도 방언으로 돼 있어 눈길을 끈다. “나는 꽃 중에 찔레꽃이 질로 좋아라/ 우리 친정 앞 또랑 너매 찔레 덤불이/ 오월이먼 꽃이 만발해..

이정은作 ‘동구의 봄-홍림교’ 특별하지는 않지만 소중한 일상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낸 전시가 마련됐다. 광주 동구 아카이빙 사진전 ‘지나, 가다’전이 오는 24일까지 주안미술관(동구 제봉로 197)에서 열린다. 전시 참여작가는 정다운, 이정은, 송진주, 한누리 4인으로 동구 거주경험이 있는 청년들이다. 동구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시선에서 공간의 이미지를 담아냈다. 전시는 이들이 본 동구의 모습과 추억, 감정의 기억들을 사진을 통해 돌이켜 보면서 관람객들이 개개인의 추억과 함께..

2022 광주성악콩쿠르 1, 2, 3위 수상자. 왼쪽부터 김태한, 최준영, 이민서.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 젊은 성악가를 뽑는 2022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 1위의 영예를 바리톤 최준영씨가 차지했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0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광주성악콩쿠르 본선을 진행, 총 13명의 입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본선 경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을 초청해 대면 심사로 진행했다. 지난 7월11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광주성악콩쿠르’는 총 75명이..

‘세계-내존재’ 일상적 소재를 통해 인간의 실존문제를 다루는 전시가 마련됐다. 드영미술관은 오는 9월4일까지 윤성민 개인전 ‘투박한 보통의 삶, 현대인의 존재실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투박한 보통의 삶’을 주제로 한 회화, 미디어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자신의 존재를 묻고 그 해답을 찾고자 하는 작가의 작업은 그가 어릴 적 체험했던 불교적 삶에서 비롯됐다. 그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해답을 멀리서가 아닌 가까운 일상에서 찾는다. 신체 일부인 발의 형상을 통해 창안한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