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전문지 ‘상상인’이 1000만원 상금의 ‘선경문학상’을 공모한다. 응모 자격은 등단시인으로 시 50편 이상을 오는 9월 15일까지 한글파일로 작성해 메일(ssaangin@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보낼 때는 시집 원고를 (가제, 약력, 목차, 본문)로 보내야 한다. 상상인은 이번 공모는 편견과 고정관념이 아닌 소통하는 문학과 아울러 미래지향적인 문학을 지향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선경문학상 운영위원회와 함께 주최하는 이번 공모는 선경산업이 후원한다. 발표는 오는 9월 개별통보하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선경산업 ..

산 능선이 맞닿는 부분을 색조의 미묘한 바림과 스밈으로 표현한 유영국의 1968년작 중 일부분. 유영국의 산그림과 박종우의 부산 굴뚝, 그리고 민병헌의 누드… 한국 현대 회화사의 큰 봉우리로 꼽히는 작고 대가와 현재 사진 분야 최고수로 꼽히는 두 생존 대가들의 수작들 잔치가 이번 주말(21일) 끝난다. 서울 북촌 소격동 국제갤러리 전관의 산그림 거장 유영국(1916~2002)의 20주기 전 ‘유영국의 색깔들’과 성수동 갤러리 구조의 민병헌 사진전, 부산 해운대 고은사진미술관의 박종우 사진전 `부산이바구’다. 대가들의 눈썰미와 ..

내셔널솔리스텐앙상블 정기연주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공연 레퍼토리는 비발디 ‘사계’와 라이네케 ‘현을 위한 세레나데 g단조’ 등이다. 이날 공연에는 차이코프스키콩쿠르 3위를 수상하고 동양인 최초 독일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여성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협연자로 나선다. 지휘는 이규서가 맡는다. 이규서는 서울대 음대와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를 졸업했다. 20세에 예술의 전당에 데뷔, 대학시절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한 경력이 있는 그는 세련된 바톤 테크..

2020년 4월 갤러리현대 개관 50주년 특별전에 나온 김환기의 대작 . 노형석 기자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관람석에서 경매를 지켜보던 누군가가 떨리는 음성으로 말했다. 그만큼 세기의 경매였다. 지켜보는 기자들도 미술 시장 관계자들도 침을 꿀꺽 삼키며 연단을 주시했다. 때는 2019년 11월23일 저녁. 홍콩 시민들의 민주화시위가 한창이던 홍콩섬 완차이 해안의 홍콩컨벤션센터 3층 그랜드홀에서 한국 현대미술 시장의 역사에 남을 긴장감 넘치는 경매 드라마가 10여분간 펼쳐졌다. 세계 굴지의 경매사 크리스티 홍콩의 ‘20세기와..

박해용(왼쪽) 박사와 심옥숙 박사. 고난을 주제로 한 독서아카데미가 열린다. 특히 고전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뤄 고전에서 얻는 인문정신을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자 한다. (사)인문지행은 ‘고난에서 얻는 지혜와 삶의 긍정’을 주제로 오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푸른마을공동체센터’(동구 동명로 67번길 29)에서 독서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독서아카데미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독서문화를 확장하기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장기간의 팬데믹 상황과 이로 인한 관계의 고립과 단절, 불안 감정의 적극적인 극복 및 주..

그룹 블랙핑크.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블랙핑크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보고 싶었다. 반전이 우리의 매력이어서 반전을 앞세워 ‘사랑스러운 독’으로 표현했다. 블랙핑크 그 자체를 담은 곡이다.” 19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랙핑크 제니는 정규 2집 선공개 노래 ‘핑크 베놈’을 ‘사랑스러운’(핑크)과 ‘독’(베놈)으로 소개했다. 이날 컴백한 블랙핑크는 22개월 만에 완전체 활동을 벌인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가 지난 9월16일 선보이는 정규 2집 에 실려 있는 힙합 장르의 노래..

‘발라당 2022’ 25일 라인업. 발라당 누리집 갈무리 오는 9월23부터 3일간 강원 춘천시에서 열리는 제1회 발라드페스티벌 ‘발라당 2022’가 화제가 되면서 이 페스티벌에 어떤 가수가 나오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에 세 번에 나눠 발라드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가수를 소개한다. [9월25일 라인업] ★오존 싱어송라이터 오존은 2016년 미니앨범 로 데뷔했다. 오존이란 예명은 본명 오준호에서 가져왔다. 오존은 중학교 때 밴드부에서 기타를 치며 음악을 알게 됐다고 한다. 제대한 뒤 초·중·고등학교 동창인 신세하와 함께 음악 활동을..

시립미술관 '영원을 빚은, 권진규'전 10월23일까지 한국 근대미술사 3대 거장 인물 생애 전반 작업 120여점에 선봬 한·일 교과서 실린 '지원의 얼굴' '이건희 컬렉션'서 발견된 '손' 이중섭에 경의 '흰 소' 등 눈길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영원을 빚은, 권진규'전 모습. 틀 안쪽에 삼베를 겹겹이 붙인 후 옻칠을 거듭한 건칠 작품들이 보인다. 가장 왼편에 보이는 조각이 이중섭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흰 소'. 이중섭을 대표하는 '흰 소'를 입체화한 조각이 눈을 사로 잡는다. 이 작품은 이중섭이 1954년 발표한 '황소'에..

20일 광주·전남서 우리소리 '가득' 전통문화관, 흥 넘치는 연희·무용 국악상설, 연주·창극·춤 종합 선사 남도국악원, 무속·클래식 앙상블 매주 토요일이면 광주와 전남에서는 국악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사진은 전통연희예술단 굴렁쇠 공연 모습. 소리의 고장 남도의 흥과 멋을 보여주는 무대가 매주 토요일 광주와 전남에서 이어지고 있다. 주말, 국악을 듣고 싶다면 우리 고장 어디서든지 들을 수 있는 것. 오는 20일도 마찬가지다.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문화관과 진도에 자리한 국립남도국악원, 또 광주시가 선사하는 국악상설..

제23회 광주신세계미술제 1차 선정전 내달 6일까지 노은영·서영기·선민정·설박 송석우·유지원·이세현·정경자 노은영 작 '그렇게 흘러 지나간다.' 지역의 유능한 작가들을 발굴해 널리 알리는 역할을 묵묵히 해오고 있는 광주신세계미술제. 공정한 심사 방식과 실질적 지원을 모색하는 공모전인만큼 지역에서는 손꼽히는 공모전 중 하나다. 많은 지역 작가들이 광주신세계미술제라는 등용문을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1차 선정작가전이 열려 올해 주목받게 될 작가는 누구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민정 작 '작가의 산책길' 제2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