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는 하늘 위 구름이 화가 나서 콧방귀를 뀌는 걸지도 몰라 사람들이 땅에서 재미있게 노니까 구름이 심통을 부리는 걸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잠든 밤에는 안개가 끼지 않겠지 씩씩 화는 내도 구름은 마음이 약하나봐 아침에만 잠깐 안개가 끼니까 구름이 때로 심통을 부려도 오늘도 재미있게 놀거야 난 몽실몽실 아침 안개가 좋으니까

바다 친구들 (최지우·불로초1) 가족여행 (김태연·광주송원초3) 가족여행 (명혜주·광주방림초5) 고목 (조가원·고실중3)

김태연(광주송원초3) 명혜주(광주방림초5) 조가원(고실중3) 류시우(운천초4) 이아윤(광주송원초4) 김우진(광주송원초3) 최지우(불로초1) 김새하(월계초2) 한마음(문산초5)

최종편집 7.1(월) 01:21 광주영화인들과 배우 이제훈. 영화 ‘탈주’ 개봉을 앞둔 배우 이제훈이 최근 광주 영화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직접 방문해 소개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제훈씨네’에는 배우 이제훈의 광주 여행기가 업로드됐다. ‘제훈씨네’는 배우 이제훈이 전국의 극장들을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유튜브 채널로, 이번 영상에는 이제훈이 광주독립영화관과 광주극장에 방문해 극장의 이모저모를 세심하게 살피고 응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영상에는 이상훈 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의 인터..

최종편집 7.1(월) 01:21 ‘창’ 제64호 겉표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하 재단)이 발행하는 간행지 ‘창’ 제64호가 나왔다. 이번호 특집기획에서는 ‘민선8기 전반기 문화분야 진단과 평가’를 주제로 ‘한국의 문화정책과 광주시 지역문화정책’(임영언 전남대 교수), ‘광주는 예술하기 좋은 도시인가’(정양주 광주민예총 부회장) 등이 실렸다. ‘문화인 인터뷰’에서는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재단의 역할과 임기 내 공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문화마실’에서는 재..

바이올리니스트 임이환의 음악극 ‘민요 첼로’는 오는 7월 3일 CGV 순천신대점에서 만날 수 있다. 스크린으로 만나는 공연 실황 ‘아르코 라이브’가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가 ‘아르코 라이브’를 오는 7월까지 전국 CGV 상영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권에서는 CGV 순천신대점(해룡면 해광로 199)에서 7월 3일부터 음악 ‘민요 첼로’, 7월 10일 뮤지컬 ‘이솝 이야기’, 7월 17일 무용극 ‘토끼는 어디로 갔나요?’를 각각 일주일간 상영한다. ‘민요 첼로’는 ‘녹두꽃’, ‘파랑새’ 등 우리나라 민요들..

‘창’ 64호 표지 민선8기 전반기 문화분야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고 남은 과제는 무엇일까. 최근 발간된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하 재단·이사장 김덕진)이 발행하는 간행지 ‘창’ 64호가 이 같은 내용을 특집으로 다뤘다. 이 같은 내용을 주제로 임영언 전남대 교수의 ‘한국의 문화정책과 광주시 지역문화정책’을 비롯해 ‘광주는 예술하기 좋은 도시인가’(정양주 광주민예총 부회장), ‘문화민주주의 실현되고 있나’(고선주 광남일보 문화부장) 등이 실렸다. ‘문화인 인터뷰’에서는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만나 지역..

‘광주시립합창단’ 다가온 장마로 야외 활동이 움츠러드는 요즘이다. 이런 때일수록 시원한 공연장을 찾아 예술이 선사하는 카타르시스를 느껴도 좋을 것 같다. 광주시립합창단(이하 합창단)이 제196회 정기연주회 ‘여름밤의 휴식’을 오는 7월 19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해외 작곡가가 ‘여름’을 주제로 창작한 합창곡을 비롯해 개구리, 별 등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하는 작품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객원 지휘에 정현관. 먼저 영국의 음악가 프레데릭 델리우스가 창작한 ‘여름밤 물 위에서 부르는 노..

지난 10살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크리스마스에 주로 가족 여행도 가고 선물도 받아서 1년에서 가장 좋아하는 날이다. 하지만 지난 크리스마스는 달랐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내가 어떤 특별한 일이 있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을 때, 아빠께서 의료봉사를 하고 계시는 고아원에 있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찾아가보자고 하셨다. 내가 기대했던 멋진 곳이 아니라서 나는 크게 실망했다. 크리스마스 날, 나는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고아원에 갔다. 그 고아원은 수녀님들께서 발달장애, 자폐를 가진 고아들을 돌봐주시는 곳이었고..

최해리 박사 몸으로 표현하는 춤은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특징적인 문화다. 예로부터 춤은 지상과 천상을 연계하는 매개로 인식돼 왔다. 남아시아 비탈라 사원의 벽면에 새겨진 무용수의 동작은 사뭇 관능적이다. 신성한 사원에 그와 같은 부조를 새겼을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당대의 문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수용이 가능한 부분이다. 남아시아 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강좌와 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7월 4일 아시아문화박물관 극장3에서 펼쳐지는 강연과 공연이 그것. 전시기획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