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규作 ‘지원의 얼굴’리움 소장, ⓒ(사)권진규기념사업회, 사진 박명래 권진규作 ‘흰소’, ⓒ(사)권진규기념사업회 서울시립미술관, 사진 박명래 ‘이상과 영원을 추구한 고독한 예술가를 만나다.’ 한국 근현대조각 선구자 권진규 작가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 ‘영원을 빚은, 권진규’전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 교과서 속 ‘지원의 얼굴’로 널리 알려진 권진규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 눈..

어린이극장 공동기획 공연작품 14∼15일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이달부터 12월까지 ACC 어린이극장 공동기획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공연을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극단 '극단 나무'는 14∼15일 각 3회(11시, 14시, 16시30분) 그림자극 '늙은 개'를 선보인다. 늙은 개 누렁이가 주인 할머니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그림자가 가지고 있는 서사적이고 환상적인 이미지로 표현되며 그림자와 배우의 연기를 통해 이야기가 리듬감 있게 펼쳐진다. 그림자극에 담긴 다..

6월부터 ACC 명소 배경화면·음악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전당의 공간과 음악을 연계한 유튜브 재생목록(플레이리스트)을 선보이며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ACC는 지난 6월부터 매달 2편씩 주제에 맞는 음악을 ACC 유튜브에 소개하는 'ACC 플레이리스트'를 운영 중이다. ACC 플레이리스트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ACC 유튜브 채널에서 원하는 노래 모음곡을 재생하면 ACC의 숨은 명소를 배경으로 분위기와 상황에 맞는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콘텐츠다. 첫 달에 제작된 'ACC 산책할 때 듣기 좋은 노래 모음' 경우 녹음이 짙..

책돌이도서관(광주시 북구 오치동)이 오는 8월27일까지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돌이도서관 여름소동’이라는 주제로 도서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자는 뜻을 담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도서관 2층은 ‘숲속 캠핑장’을 모티브로 파라솔과 인디언 텐트를 설치했다. 3층 ‘바다 캠핑장’에는 풀장과 해먹, 에어베드, 보드게임을 마련해 마치 아이들이 바다로 피서 온 듯한 느낌을 들도록 했다. 북큐레이션 코너도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전시도서 일부는 시립사직도서관과 업무협약으로 대출한 도서로 큐레이션 주제..

서울시립미술관 1층에 배치된 오토니엘의 대작 . 7500개가 넘는 푸른 유리벽돌의 대열이 26m 길이로 깔린 가운데 그 위로 14개의 유리조각물들이 설치된 모습을 보여준다. 생명을 상징하는 푸른 강과 이를 비추는 위의 유리조각들이 어울려 하나의 시적인 우주를 보여준다고 미술관 쪽은 설명한다. 노형석 기자 ‘오토니엘의 구슬’이란 말이 한여름 미술판에서 유행어처럼 입에 오르내린다. 지난 6월 중순부터 대규모 국내 개인전을 열어 수집가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프랑스 작가 장미셸 오토니엘(58)의 작품을 가리키는 말이다. 서울시립..

풍물연희예술단 광대가 제 707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4일 오후 4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전통타악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광대는 전통타악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키고 현대적으로 재창조하는 창작활동을 통해 전통연희예술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기여하는 전문공연 예술단체다. 이번 공연은 “風舞(풍무)”를 주제로 歌(가), 舞(무), 樂(악)을 총체적으로 구성해 관객들로 하여금 정통 풍물 공연의 진수를 보여 줄 예정이다. 액을 쫓고 복을 비는 ‘남도 마당밟기 소리와 경기비나리’를 시작으로 ‘태평..

가수 지코가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날 것 그대로의 지코를 담았습니다.” 프로듀서이자 래퍼 지코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니 4집 ‘그로운 애스 키드’(Grown Ass Ki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새 앨범을 소개했다. 지코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하며 국방의무를 마치느라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4월 말 소집 해제된 지코는 네 번째 미니..

‘거기서 뭐하세요’ 연작 올해 다섯 번째 GB작가스튜디오탐방으로 문선희 작가를 만난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문작가 작업실에서 촬영한 인터뷰 영상을 광주비엔날레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은 문 작가가 작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 사회의 부조리와 문제 등을 작업 주제로 선택한 이유, 작가가 생각하는 예술과 예술가의 역할 등에 대한 인터뷰와 대표작품 소개로 구성됐다.. 문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살처분 매몰지를 주제로 한 ‘묻다’(2015), 5·18민주화운동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이들의 기억을 시각화한 ‘묻..

지맵에서 만나는 작품 ‘Good Day, Good Night’ “바깥에 비가 올 거 같아.” “그런가요. 저는 실내에 있어서 모르겠어요.”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전시장에서 내가 던지는 질문에 답을 하는 건 노진아 작가의 작품 ‘테미스, 버려진 AI’다. 인간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배가 고프냐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대답을 들려줬다. 인간화를 꿈꾸는 로봇과 대화하며 기계와의 감정적 소통에 대해 생각해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 앞에서 관람객들은 신기한듯 너도 나도 질문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름방..

‘Sewing Sound’ 쇳소리에 대한 공포, 어머니와 함께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금속공예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3일까지 재단 3층 여성전시관 제2-3전시실에서 제5회 허스토리 기획전시 공모전 선정작 ‘가녀린 봉쇄’를 개최한다. 전시를 기획한 박심정훈 작가는 어린시절부터 갖고 있던 금속에 대한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쇳소리에 대한 공포,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머니와 노력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쇠와 쇳소리, 비가시적인 현상, 시간의 흐름, 기억의 중요성 같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