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7.27(수) 01:30 러브포엠 광주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기아타이거즈 홈경기가 있는 26일부터 28일까지 기아타이거즈 챔피언스 필드 무대에서 경기 전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과 기아타이거즈가 공동 협력한 이번 행사는 붐업 조성을 비롯해 야구팬들에게 문화예술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단체에게 무대를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월 1~2회 공연을 진행, 시민과 문화예술단체의 호응을 얻어 올해 홈경기가 있는 기간에 월 3~4회로 확대해 진행하..

최종편집 7.27(수) 01:30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오후 8시와 9시 하루 두 차례 전당 일대에서 장소 특정적 공연 ‘어둠을 만나러 가는 길’을 선보인다. ‘어둠을 만나러 가는 길’은 기존 극장 공연 관람 방식을 탈피해 관객이 전당 곳곳을 걸으며 옛 전남도청 공간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자신의 내면을 찾는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코로나19가 극에 달했던 지난 2020년 전당 레지던시 창작품 시연으로 관객과 처음 만났다 탐색 장소는 자연의 어둠으로 돌아가는 길과 옛 전남도청에..

최종편집 7.27(수) 01:30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전태호)은 최근 기관설립 9주년을 맞아 청렴한 공직사회 실현을 위해 공직자의 참여와 실천을 다짐하는 2022년도 청렴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약식에는 기관장을 비롯한 보직자와 노동조합 대표자가 참석해 △법과 원칙의 준수 △부정청탁 금지 △지위·권한 남용 및 알선ㆍ청탁금지 △금품·향응 수수금지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 등을 통한 청렴문화의 정착을 다짐했다. 서약 내용에는 지난 5월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제도 항목도 반영해 보다..

8월 2~3일·9~10일 7팀 모집 다양한 프로그램·사찰음식 제공 증심사 템플스테이관 무등산 증심사(주지 중현스님)가 템플스테이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있는 템플스테이'를 8월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2~3일, 9~10일 2회에 걸쳐 1박2일로 진행된다. 각 회차별로 7팀(1팀당 2~4명)을 모집해 전통 한옥 숙소 1동과 텐트 1동을 제공한다. 첫째날은 증심사 탐방과 대종 타종 체험, 무등산 캠핑, 가족 영화 상영이 진행되며 둘째 날은 무등산 숲 체험이 운영된다. 식사는 3끼 모두 자연사찰음식으로 제공되며 옥수수나..

이달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말 운영 최근 숙소 신축·옛 시설 리모델링도 백제고찰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스님)가 이달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 주말 외국인 유학생 대상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한국의 불교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도록 마련됐다. 첫 시간은 12개국 50여명의 유학생들을 초청, 대원사 신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20여 가지의 사찰 요리로 점심을 함께 했다. 저녁에는 자기 나라 음식 재료를 준비해와 요리를 만들고 서로 나누어 먹었으며 고유의상을 입고 자기를 소개하고 노래와 춤으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담양 공예미술관 보임쉔은 오는 8월부터 ‘2022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으로 ‘뚝딱뚝딱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아동복지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기획이다. ‘나무’를 큰 주제로 목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뚝딱뚝딱 찾아가는 미술관’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미술관 소장품 전시와 설명, 2단계는 목재 의자 만들기와 창작활동 중 망치소리를 이용한 난타체험, 마지막 3단계는 서로의 의자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목재를 활용, 생활에 필요한 ..

전시 들여다보기 ACC재단 '유에민쥔 한 시대를 웃다 in 광주' 김허경(미술평론가, 전남대학술연구교수) 유에민쥔 '기억2' '기억'(2000) 속에서 한 남자가 웃고 있다. 질끈 감은 두 눈은 눈앞의 상황을 외면하고 있으며, 파안대소의 웃음소리는 현실의 모든 소리를 일순간 멈추게 한다. 남자의 유일한 언어는 특유의 표정에서 나오는 자조와 조롱, 허무와 풍자로 점철된 '역설적인 웃음'뿐이다. 그러다 유일하게 눈을 뜬 모습을 그린 '눈빛'(2013)에 눈동자 대신 해골 형상을 투영시켜 삶과 죽음 너머의 세계를 바라본다. 그는 누구일까. 주..

ACC 야간공연 '어둠을 만나러 가는길' 5·18민주광장 등 4가지 관람코스 구성 27~30일 ACC 예술극장 '어둠을 만나러 가는길' 시범공연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어둠이 짙게 깔릴 무렵, 관객이 하나둘씩 지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으로 찾아든다. 이들은 헤드폰과 개인 핸드폰을 지참해 웹으로 제작된 지도를 따라 혼자서 산책로와 광장을 탐색한 뒤 다시 이곳으로 모인다. 웹 지도에 담긴 이미지와 영상, 소리, 문자는 도시가 들어서기 전 이곳, 역사의 한 장면이었을 이곳, 그리고 2022년 오늘을 이야기한다. '어둠을..

1인 연극 에서 16가지 배역을 소화하는 배우 김신록. 프로젝트그룹 일다 제공 지옥행을 고지받은 두 아이의 어머니 박정자, 귀신 들린 딸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젊은 무당. 배우 김신록(41)이 넷플릭스 시리즈 과 티브이엔(tvN) 드라마 에서 연기한 배역은 죽음과 맞닥뜨린 인물들이다. 지킬 수 없는 것을 지키기 위해 파멸로 치닫는 운명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강하고 괴이쩍은 캐릭터를 신들린 듯 연기했다. 소름 돋게 하는 ‘메소드 연기’로 압도적 존재감을 보이며 ‘연기파 배우’ 목록의 앞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선명하게 새겨 넣..

박치호 작가가 올해 그린 누드화 신작. 연작 중 하나다. 리넨 천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렸다. 전남도립미술관 제공 그의 그림은 질질 흘러내린다. 흘러내리는 것은 캔버스에 그려진 나이 든 아저씨들의 구부정하고 기우뚱한 알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 추레한 몸을 묘사한 형상에서 계속 흘러내리고 고이곤 하는 아크릴 안료들의 중첩된 흔적들이다. 몸의 맥락에서 보면 땀이나 피처럼 비칠 수도 있겠다. 그림을 보는 관객은 두가지 단면을 다 보고 느끼게 된다. 작가가 원하는 밀도만큼의 안료를 화폭에 얹는 것은 다른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