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2022 미술관 아카데미 ‘즐거운 미술관 활용법’ 네번째 강의를 27일(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이날 강연에서는 이태호 명지대 석좌교수가 ‘어떤 그림이 좋은 그림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의에서 이교수는 미술작품에 대한 수집 욕구를 비롯한 개인 자산적 가치, 문화유산과 민족자산의 공공재, 뮤지움과 아카이브로서의 사회적 의미 등 미술작품의 중요성을 작품과 함께 보여준다. 또 한국미술사의 명작을 통해 좋은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에 대한 설..

윤종금 작 ‘무각사’ ‘여름 부채에 담아낸 광주 풍경.’ 시원함과 멋, 풍류가 담겨있는 부채는 여름철이면 선물로 많이 주고 받았었다. 선조들은 부채의 여백에 글과 그림의 멋스러움을 담아 그 운치를 풀어 무더운 여름에 순응하는 여유와 지혜를 담고는 했다. 금봉미술관(관장 한상운·광주시 북구 각화대로 91)은 매년 여름이면 다양한 주제로 부채 전시를 개최해왔다. 올해는 광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부채를 선보이는 기획을 준비했다. 작가들은 빛고을 광주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담아서 펼쳐보였다. 오는 8월25일까지 ‘..

‘어둠을 만나러 가는 길’ 시범 공연 어둠이 짙게 깔릴 무렵, 관객이 하나둘씩 지하 예술극장으로 찾아든다. 이들은 웹에 제작된 지도를 따라 혼자서 산책로와 광장을 탐색한 뒤 다시 이곳으로 모인다. 웹 지도에 담긴 이미지와 영상, 소리, 문자는 도시가 들어서기 전 이곳, 역사의 한 장면이었을 이곳, 그리고 2022년 오늘을 이야기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저녁 8시와 9시 하루 두 차례 ACC 일대에서 장소 특정적 공연 ‘어둠을 만나러 가는 길’을 선보인다. ‘어둠..

‘해바라기’ 십수년 전 이탈리아 여행 길에 해바라기밭을 마주했다. 우리나라 들녘에서 벼나 보리를 발견하듯 그곳에선 해바라기가 지천에 널려 있다. 지중해의 바닷바람을 맞고 직사광선으로 내리 쪼이는 기후 덕분인 듯하다. 이제 장마가 걷히고 태양의 기운이 거세어질 시기다. 대지는 태양의 에너지를 받아 생명력을 분출한다. 드디어 해바라기의 계절이 온 것이다. 필자는 해바라기 작가로 통한다. 해바라기를 줄기차게..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올해 광주문화재단 보조금 선정단체와 광주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25일부터 4일간 역량강화 프로그램 ‘예술만렙’을 진행한다. 먼저, 올해 재단 보조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 및 예술인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성인지 감수성 만렙’ 강좌를 필수로 1회 이상 수강해야 한다. ‘예술과 법률’과 ‘예술경영’ 두 분야로 구성된 4개의 역량강화 강좌도 준비돼 있다. ‘예술과 법률’ 분야는 25일 ‘예술인 저작권법 알기’라는 주제로 한양대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공연예술산업 정책연구소장인 김준희 강..

최종편집 7.25(월) 00:17 정인서 서구문화원장 광주시 서구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는 제8대 서구문화원장에 정인서 원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 서구문화원은 최근 2022년 임시총회를 열고 오는 9월부터 4년간 광주문화의 발신지로 이끌어갈 서구문화원장에 현 정인서 원장을 선임했다. 이에 정 원장은 지난 6대와 7대에 이어 8대까지 연임한다. 정 원장은 무등일보 논설위원과 시민의소리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조선대와 전남대, 광주대 등에서 초빙교수와 외래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심의위원과 광주시 ..

‘꿈의 우유’(The milk of dreams)라는 주제로 열린 2022 베니스 비엔날레는 여성의 정체성과 존엄성 등을 다룬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만에 열리게된 베니스비엔날레의 새로운 담론과 트랜드는 무엇일까? 카셀 도큐멘타 관람(본보 7월13일자)을 마친 후 기대와 걱정을 안고 뒤셀도르프에서 베니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유럽은 펜데믹이 거의 해제돼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 보기 힘들었다. 그래서인지 베니스의 명소인 산마르코 광장은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광장의 모든 사람이..

최종편집 7.25(월) 00:17 광주문화도시협의회(상임대표 박병주)는 오는 26일 오후 3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세미나실에서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문화예술 정책 소통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연다. ‘민선 8기,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포럼은 광주문도협이 주최하고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광주전남문화유산연대, 장애인문화협회, 쌍채북춤보존회 내드름 등 지역의 10여 개 시민문화예술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문화예술 정책의 소통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도출된 결과는 정..

2010년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도베 나호르, 2019년 라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뉴 아티스트 상 수상자인 넬라 등 해외의 정상급 가수와 국내 가수 등 12개 팀이 참여하는 월드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ACC재단이 아시아문화광장을 비롯해 예술극장, 5·18민주광장 등에서 개최하는 ‘2022 ACC 월드뮤직페스티벌’(8월 26~27일)이 그것.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월드뮤직페스티벌은 해외 뮤지션 초청과 야외무대를 마련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온라인과 실내 공연만 진행됐던 터라 이번 페스티벌에..

박상화作 ‘소요풍정’(逍遙風情) ‘영상미술로 만나는 자연의 아름다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은 오는 10월30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기획초대전 박상화 작가의 ‘소요풍정’(逍遙風情)전을 개최한다. 대중들이 미디어아트를 쉽고 즐거운 마음으로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전시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미디어아티스트 박상화 작가를 초청했다. 박 작가는 광주의 1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로 1990년대 중반부터 영상미술의 형식과 내용의 다양성에 집중했다. 비디오 설치와 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