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킨가이트에서 열린 쇼케이스 ‘북극의 신화, 이미지가 되다’ 개막식 모습. 한국과 이누이트 문화의 연결 지점을 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쇼케이스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북극 리서치 프로젝트 결과보고전 ‘북극의 신화, 소멸의 저항’을 연 이강하미술관이 캐나다 북극 킨가이트에서 새로운 공동작업을 펼쳐낸다. 기획을 맡은 이선 이강하미술관 실장을 비롯해 지역 예술가인 김설아·이조흠·주세웅은 캐나다 최북단 누나부트 킨가이트를 두 번째로 찾아 이누이트 예술가들과 함께 공동창..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오는 8월18일까지 ‘광주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특별전을 연다. 사진은 전시장 전경.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류문화, 그 뜨거운 흐름 속에서 광주의 대중문화를 함께 톺아볼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오는 8월18일까지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광주가 사랑했던 [ ] 그리고 한류’ 특별전이다. 화려한 보랏빛 기운이 감도는 전시장에 들어서면 귀에 익숙한 가요가 흘러나온다. 전세계 K팝 팬들 가운데 관람자의 모습이 대형 화면에 비친다. 흘러나오는 노..

무용수들이 만든 독특한 안무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발레단은 다음달 5-6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기획공연 발레살롱콘서트Ⅱ ‘단원안무전’을 선보인다. ‘단원안무전’은 지역 인재 양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잠재적 재능을 발굴해 미래의 지도자와 안무자 양성을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다. 올해 단원안무전에는 하승수·공유민·곽지오·노윤정 4명 단원이 참여한다. 첫 번째 작품은 하승수 단원의 ‘지나야 보이는 ‘헛’ 후회’다. 시간의 흐름 후에 느끼는 ‘후회’, ‘미련’이라는 감정의 몸짓을 담았다...

고봉 기대승 관련 고문헌 18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추진을 위한 학술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하는 ‘고봉 기대승 종가 자료의 심층 연구’ 학술대회가 오는 28일 오후 3시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18점의 문화유산과 관련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로,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1부 주제발표는 조미은(한국학호남진흥원)의 사회로 문숙자(서울대 법학연구소), 진나영(숭의여대), 김기림(조선대)..

우리나라 대표적인 서정 시인 김소월의 생애를 되짚어 보며 그의 정서를 음악으로 표현한 무대가 마련됐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9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예인집단 아라한 초청공연을 연다. 예인집단 아라한은 한국 전통연희를 잇는 전문예술단체로, 가락의 원형부터 미디어아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라져가는 가락 원형을 아카이빙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장기 창작 프로젝트 ‘가락프로젝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날 무대는 가락프로젝트 네 번째 시리즈 ‘Re:소월’을 주제로 한다. 이북지역..

최종편집 6.27(목) 00:51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가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부처 산하 40개 공공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도 경영실적평가 결과가 최근 발표된 가운데, 예술위는 A등급을 받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예술위는 이번 평가에서 예술창작사업 추진 과정의 적극적 현장 의견 청취 과정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

지난해 열린 제1회 김현승시문학제 대한민국 대표 시인 다형 김현승의 문학정신과 예술성을 기리는 문학제가 열린다. 한국예총광주시연합회(광주예총)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제2회 김현승 시문학제 및 제1회 신인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다형기념사업회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고향 광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한국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현승 시인의 시 세계를 다시금 조명할 수 있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서화진의 진행으로 소프라노 김선희가 김현승 ..

광주시 광산구 산정동 구립이든아이어린이집 전정란 원장과 학부모들이 최근 사랑나눔행복 바자회를 개최, 수익금 118만원을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사무소에 전달했다. 매년 진행되는 나눔 활동인 이번 기부 바자회에서는 먹거리를 비롯해 중고 제품과 새 상품을 판매, 수익금을 전달했다.사랑 나눔 행복 바자회는 초창기 원아들의 물품을 구입한 후 지불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출발해 지금은 학부모들의 자원봉사와 물품 기부로 이어져 작은 마을 행사로 확대됐다. 전정란 원장은 ”나눔 바자회를 통해 아이들이 나눔을 조금이라도 쉽..

‘감정본부’에 비상상황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리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감정 조정석 한복판에서 발견한 낯선 경고등에는 큼지막하게 ‘PUBERTY’(사춘기)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무의식의 강을 부유하던 ‘기억 구슬’에서 푸른 빛이 솟아난다. 주인공 ‘라일리’의 인격화된 감정들이 마주한 ‘신념 저장소’ 모습이다. 난맥처럼 흩어져 있던 기억들은 한데 모여 거대한 수형(樹形)을 이룬다. 우듬지를 가늠할 수조차 없을 만큼 높디높은 빛의 나무, 그러나 이 관목은 라일리의 행복한 기억만을 토양 삼아 성장한 것은 아니..

최순옥 작‘합창’ 2024년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광주 예선대회에서 최순옥 씨(57)의 도자작품 ‘합창’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25일 진흥원 대세미나실에서 ‘제5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광주광역시 예선대회’ 수상작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예품대전 광주 예선대회는 전통 공예기술의 전승과 새로운 공예품 창작, 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했다. 공모 부문은 ‘목·칠’, ‘금속’, ‘도자’, ‘섬유’, ‘종이’, ‘기타공예’ 등 6개 분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