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한동안 중단됐던 광주시립미술관 작가지원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재개한다. 2020년 엄격한 방역으로 해외 입출국이 제한되면서 2년 여 넘게 움츠렸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은 광주시립미술관과 해외기관이 상호협력해 서로 선발작가를 파견, 입주 기간 내 다른 작가들과 교류 및 활동하며 국제적인 작가로서 역량을 키워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현재 독일 뮌헨과의 교류를 다시 추진해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지역작가를 파견한다. 이번 파견작가는 설치와..

지난해 10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광주 21’. ‘미술생태계를 지원하는 사랑받는 미술시장’. 올해로 제13회째를 맞는 광주아트페어(이하‘아트광주22’)의 주제다.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광주광역시지회의 아트광주22 사무국이 주관한다. 지역과 국내외 유명 갤러리 적극 유치, 적극적인 신진작가 발굴,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한 고품격 아트페어를 지향한다. 본전시를 구성하는 105개 부스는 국·내외 갤러리 90개와 아트광주 사무국에서 운영하는 작..

최종편집 7.20(수) 10:10 ‘찾아가는 청소년 인성문화 콘서트’ 참여학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코코넛(대표 양구진)은 지난 14일 영암 소재 전남에너지고등학교(교장 허호)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인성문화 콘서트’(이하 인성문화 콘서트)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인성문화 콘서트는 코코넛이 2017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아동 및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해 진행하는 청소년 한마음 캠프의 하나로, 인성문화교육의 혜택을 쉽사리 받기 어려운 수요자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학생..

지역에서 활동하는 연극단체가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르기란 쉽지 않다. 수도권 예술가들의 전유물이자 꿈의 무대로 일컬어지는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광주 극단의 작품이 막을 올리게 돼 눈길을 끈다. 광주에서 활동 중인 극단 예촌의 연극 ‘청년 윤봉길’이 오는 21일부터 24일(21·22일 오후 2시, 7시30분·23일 오후 2시, 6시·24일 오후 3시)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예술감독은 동신대 뮤지컬실용음악학과 김민호 교수가 맡았다. 이번 공연은 특히 윤봉길 의사가 상해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최종편집 7.20(수) 10:10 박지환 교수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전태호)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으로 20일 오후 7시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7월 과학스쿨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디지털 세포: 컴퓨터로 이해하는 세포와 질병’이라는 주제로 박지환 교수(GIST 생명과학부)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내 DNA와 유전정보, 유전자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기술을 활용한 인간 세포지도 프로젝트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박 교수는 아주대 생명과학과에서 학사, 포항공과대(포스텍) 생..

박준채 시인의 원고 노트에 적힌 시 ‘촌감’ 부분 일제강점기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불을 지핀 나주역 통학열차 사건의 주인공 박준채 시인이 쓴 시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문병란시인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박 시인의 와세다대학 유학 시절을 포함, 그가 1929년부터 1940년까지 10여 년에 걸쳐 창작한 시편 31편이 최근 검증됐다. 박 시인이 일제강점기 집필한 모든 시가 검증되고 공개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친필원고는 2010년 차남 형준 씨에 의해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기증됐고, 올해 3..

최종편집 7.20(수) 10:10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올해 재단 보조금 선정단체와 광주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 ‘예술만렙’을 운영한다.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보장하고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재단 4층 다목적실에서 이뤄진다. 강좌는 총 5개로 필수와 선택 교육으로 구성된다. 필수인 첫 강좌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성인지 감수성 만렙’이라는 타이틀로 박수경(광주여성의전화 성평등교육원장)과 차경희(광주시여성인권보호관)씨가..

클라스 올든버그. 서울 청계천 랜드마크인 소라 모양의 조형물을 만든 세계적 팝아티스트 클라스 올든버그가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별세했다. 향년 93. 1929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뉴욕으로 이주했으며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든 대형 공공 조형물로 이름을 알렸다. 초기 작품으로는 골판지, 찢어진 종이, 더러운 신문 등 쓰레기로 만든 (1960)와 실제 임대한 상가에 석고로 만든 드레스, 신발, 디저트 등을 전시한 (1961) 등이 있다. 2002년부터 그를 대표해온 뉴욕의 폴라 쿠퍼 갤러리는 “놀라울 만큼..

고수정씨. 전통악기 해금 연주자가 유럽의 명문 뮌헨음대의 러브콜을 받고 유럽에 진출한다. 서울대 음대 국악과에서 해금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를 마친 고수정(28)씨가 그 주인공이다. 고씨는 뮌헨음대 그레고르 휴브너 교수의 추천으로 정식 오디션을 거쳐 이 대학 현악기 재즈 즉흥연주 프로그램에 9월에 합류하게 됐다. 우리나라 전통 악기 연주자가 유럽 음악대학에 국악기로 오디션을 보고 합류하는 첫 사례다. 고씨는 국악 앙상블 아라연 단원으로 활동했고, 국립극장 공연 시리즈에서 연주했다. 음원을 발매한 바 있고, 라는 음..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4년간 재직하다 이임하는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경기아트센터 제공 2019년 5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 음악감독 마시모 자네티(60)가 브람스의 교향곡 3번 리허설을 시작했다. 지휘자의 신호에 맞춰 연주를 시작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첫 마디는 소리가 제대로 흘러나왔다. 하지만 곧이어 힘차게 움직이던 지휘자의 손동작과 단원들의 연주가 완전히 어긋나기 시작했다. 두번째 마디부터 갑자기 ‘생일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