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정다은 시의원 24일 시의회 예결특위실서 토론회 광주여성가족재단 젠더포럼 여성인권분과와 정다은 광주시의원이 '젠더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토론회'를 24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개최한다. 젠더폭력 피해자들의 치유와 자립을 지원하는 쉼터의 경우 위치가 노출되면 안 되는 특성상 운영현황이나 정책 요구안들을 쉽게 공개하기 어려웠다. 그 결과 피해자 지원은 시설의 역할로만 이해되는 측면이 강해 좀 더 나은 지원정책을 펴기 어려운 실정이 됐다. 이에 지난해 전국..

26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시립창극단 판소리 감상회 적벽가·심청가·춘향가 등 지난 3월 진행한 광주시립창극단의 판소리 감상회 광주시립창극단의 기획공연 판소리 감상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판소리 감상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 나가기 위해 선보인 기획공연이다. 특히 올해 판소리 감상회는 창극단 창악부 단원들의 소리로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3월 진행한 광주시립창극단의 판소리 감상회 공연은 박무성 소리꾼의 단가 진국명..

황영성 작 ‘무제’ 자신만의 필법으로 작품세계를 구현해온 작가들에게선 독특한 아우라가 느껴진다. 예술 외길을 걷는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고행과 고투의 길이지만 흔들림없이 자신만의 길과 화풍을 추구해온 이들을 일컬어 작가, 예술가라 칭한다. 저마다 자신만의 화풍을 견지해온 남도 화단의 대표 작가들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명동 수하갤러리(대표 장하경)에서 오는 26일까지 열리는 ‘23인 유명작가 서양화 초대전 시리즈2’에서는 지역의 내로라하는 서양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내달 6~7일·13~27일 매주 토요일 국립남도국악원 개원 20주년 기념 공연·학술회의·부대행사 등 '다채' 내달 20일 진행될 '동해안별신굿' 공연 내 가족의, 우리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무속신앙의 한 의식인 굿에는 우리 전통문화예술의 원형이 담겨있다. 무형유산으로 보존, 전승되고 있는 진도 다시래기나 진도씻김굿, 제주큰굿 등이 이를 증명하기도 한다. 굿을 단순한 샤머니즘 의식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예술적 가치가 서려 있는 유산으로 보고 이를 다시금 들여다보는 축제가 진도에서 21년 째 이어지고 있다. 내달 13일..

임의진 작 ‘밥이 보약’ 박화연은 그동안 민중의 삶과 시대 비극을 자신만의 화법으로 구현해온 작가다.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차분하면서도 냉철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사북탄광 등 역사 기록물을 미디어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잊혀지고 있는 중요한 문제를 환기하곤 했다. 메이홀 관장인 임의진 작가는 시와 그림을 넘나들며 자유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창작 뿐 아니라 그만의 시각이 담긴 기획을 통해 시대의 화두인 생명, 민주, 통일 등 중요 담론에 기반한 전시와 글, 사유 등을 시민들과 공유해왔다...

시립미술관 '우주의 언어-수' 8월15일까지 수학·과학 바탕으로 작업한 회화·설치·퍼포먼스 등 선봬 우주·음악·미술 속 숨겨진 수학 발견하는 즐거움 '묘미' 시립미술관이 '우주의 언어-수'를 지난 5일 오픈,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은 김현호 작 '경제의 수리적 표현: 최적화와 균형' 수학과 미술은 완전히 다른, 관련 없는 존재일까.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적 미술가로 손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미술가이자 수학자이자 건축가였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10년 전부터 이끌어 온 다국적 예술..

조규춘 들녘 지천으로 널려 있는 지들끼리 저절로 자라 만날 날 만나는 것들 길가 어디선들 간들온들 피어있는 것들 한 줌 들려 안방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야생화라 한다 진경산수에 빼어나지 않지만 도도한 들꽃들 면면히 들에서 살아오신 아버지 순례야! 남도 보게 놔둬라. (시집 ‘공수래 병수거’, 시와사람, 2016) [시의 눈] 유월, 들꽃이 지천입니다. 정원엔 은목서, 금목서와 구상나무 등 고급나무가 많습니다. 그 나무 밑에 고갤 내미는 개망초꽃, 난쟁이붓꽃, 센 삐비꽃들이 한줌 햇빛을 얻고자 까치발..

금호아트홀 공연장 전경. 단풍나무 플로어링을 갖춘 22평 규모의 무대, 316석에 달하는 객석은 실내악 및 독주를 감상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공연, 전시, 영화 등 복합문화시설을 갖춘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이 개관 15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최근 유스퀘어문화관은 오는 30일을 끝으로 문화관 운영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광주신세계가 광주 유스퀘어 부지를 인수해 복합쇼핑몰 ‘아트 앤 컬쳐파크(가칭)’로 준공하겠다는 계획과 맞물린 결정이다. 이에 따라 클래식 공연장 ‘금호아트홀’은 물론, 가변형 공..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은 지난 12-14일 프랑스 앙기엥레벵에서 열린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연례회의에 참석해 광주 미디어아트 분야 위상을 알리는 행보에 나섰다. ‘도시 생태계와 미디어아트, AI’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례회의는 17개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대표단이 모여 각국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진행할 사업을 도모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또한 이번 행사 심포지엄 연사로 참여해 ‘광주시의 미디어아트 생태계와 그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사진) 이날 자리에서는 이경호 G.MAP 센터장의 발..

임해철(사진) 호남신학대 음악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50년 음악인생을 돌아보는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베이스 임해철 음악인생 50년’ 공연이 24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34년 간 근무한 호남신학대 제자들과 함께 꾸며 더욱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연의 서막은 호신대 음악학과 졸업생 서하은·이유림·박빛나의 여성중창 ‘나 하나 꽃피어’, ‘꽃 구름 속에’를 시작으로 임해철의 ‘죽림도’, ‘거기’ 무대가 장식한다. 호신대 음악학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김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