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립남도국악원 대표작품 ‘섬’ 연습사진 녹록치 않은 섬의 공간에서 거친 파도와 바람, 자연과 싸우며 때로는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 가족이야기가 진도민속예술로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4일 오후 7시, 25일 오후 5시 진악당 무대에서 음악극 ‘섬’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묻혀있던 토속민요 ‘미역따는 소리’, ‘아들 타령’, ‘조도 닻배노래’, ‘씻김굿 중 푸너리’ 등을 새롭게 찾아 구성하고 소리와 음악, 춤과 연기,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해남군 북일면 ‘진진의 바다’에서 열린 메조소프라노 이진진의 공연모습. “일찍 나온 초저녁별이/지붕 끝에서 울기에/평상에 내려와서/밥 먹고 울어라, 했더니/그날 식구들 밥그릇 속에는 별도 참 많이 뜨더라/찬 없이 보리밥 물 말아먹는 저녁/옆에, 아버지 계시지 않더라.” 초여름밤, 해남 바닷가에서 안도현 시에 한보리 작곡가가 곡을 부친 ‘마당밥’이 흘러나온다. 메조 소프라노 이진진씨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소리가 어우러진 노래를 듣고 있자니 아름다운 풍광과 노랫말, 멜로디에 마음이 뭉클..

찬란했던 ‘비엔나’의 인문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음악 콘서트가 열린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이 오는 27일 오전 11시 광주 공연마루에서 진행된다. 11시 음악산책 세 번째 도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다. 13세기 이후 6백여 년 동안 유럽 역사를 이끌어온 합스부르크가의 흥망성쇠, 빈고전주의 대표 음악가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 비엔나 명소 쇤부른 궁전과 벨베데레 미술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더불어 오스트리아 대표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등 빈 분리파를 통해 본 찬란했던 당시의 인문예술에..

시인과 함께 문학작품을 읽으며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일상문학산책’이 시즌2로 돌아왔다. 올해는 ‘삼계절 함께 읽기’를 주제로 초여름, 늦여름, 한가을의 계절을 닮은 오은경, 최백규, 조해주 세 명의 젊은 시인을 만난다. 다양한 문학작품을 함께 읽으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문학수업이자 화합과 연대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통섭형 독서 강의 프로그램이다. (사)대동문화재단이 기획한 문학 강의 프로그램 ‘일상문학산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독서아카데미 사업의 지원을 받아 ..

나만의 컬러 디퓨저 만들기 ‘향기로 말하다’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드영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드영미술관 ‘2022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Fall in Deyoung’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아로마테라피, 영화평론, 꽃공예 3가지 분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눈으로만 감상하는 예술에서 더 나아가 체험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7월1일 첫번째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향기로 말하다’는 아로마&..

하정웅컬렉션 특별전 ‘씨앗, 싹트다’ 전시 전경 광주시립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하정웅컬렉션 특별전 ‘씨앗, 싹트다’를 오는 7월3일까지 하정웅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하정웅 선생이 1993년 광주시립미술관에 1차 기증한 작품 212점 중 곽덕준·곽인식·문승근·송영옥·이우환·전화황 작가의 대표작 85점을 소개한다. 이를 시작으로 하정웅 선생은 2018년 8차 기증까지 총 2천603점의 작품을 기증했다. 하정웅컬렉션은 단순한 미적 취향이나 인맥에 의한 작품 수집이 아닌 특정한..

제11회 광주독립영화제(대표 오태승)가 오는 23-26일 광주극장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그동안 겨울에 열렸던 광주독립영화제는 올해부터 초여름으로 계절을 옮겨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광주 시민과 광주 영화팬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독립영화제를 목표로 마련됐다. 광주 출신 신예 감독의 작품, 광주 스텝이 참여한 재기발랄한 작품 등 국내 우수한 장·단편영화 32편을 상영한다. ‘썸 인디(SOME Indie)’라는 슬로건을 지닌 이번 영화제는 MZ세대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독립영화, 누구나..

임직순의 작품세계와 광주 구상미술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1일 오후 3시 ‘임직순의 작품세계와 광주 구상미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현재 미술관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색채의 마술사 임직순’ 전시와 연계해 마련한 행사다. 임직순의 화업과 그를 중심으로 형성된 광주 구상미술의 흐름을 조명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특히 임직순 화백의 일본 유학 시절 교육과 활동 그리고 초기 작업의 특징, 임직순 화백이 조선대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형성되..

최종편집 6.21(화) 03:43 대상/최우수상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202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시상식을 6월 20일(월) 오전 롯데호텔(소공동)에서 개최했 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과 방송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2022 방통위 방송대상에는 작년에 제작·방송된 총 238편의 작품이 응모하였으며, 심사위원회의 예심과 본심을 거친 결과 KBS의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

잊혀져 가던 기억 속 그려낸 오묘한 꽃밭을 통해 우리 삶에 기쁨과 위로를 건네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역 여성문화예술 확대를 위해 전남여성문화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이 예술로 재탄생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특별전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개최되는 김점순 작가의 ‘치매 속에 되살아난 기억, 엄마의 꽃밭’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점순 작가가 치매로 잊혀져 가던 기억 속 그려낸 꽃밭을 선보인다. 올해 여든일곱 살인 김 작가는 2010년 노인성 알츠하이머 치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