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의 희망을 노래한 이근모 시인 시 낭송회가 펼쳐진다. 광주재능시낭송협회는 9일 오후 6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시인과 함께하는 시민 목요시낭송 : 이근모 시인 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80년 광주의 아픔을 시로 승화시켜 오월을 노래하고 나라와 민족을 노래한 이근모 시인의 작품을 낭송하며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자리다. 먼저 한옥례 시낭송가가 ‘애증 한 올 깁는 날’로 낭송회의 막을 연다. 이어 임종복, 정영춘, 김문순 씨가 ‘찔레꽃’ 시 퍼포먼스를 펼친다. 다음으로 이근모 시..

‘장수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문화.’ 광주문화재단은 9일 오후 7시30분 서울대 의과대학 박상철(사진) 명예교수를 초빙해 올해 세 번째 빛고을융복합렉처콘서트를 연다. 이번 렉처콘서트는 ‘코로나19시대의 장수사회(백세인 미스터리)’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백세시대 즈음한 한국인의 지난 20년 동안 삶의 변화과정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선진국과 한국사회의 삶 비교 ▲고령사회에서의 사회·문화적 지원체계와 바람직한 발전 방향 ▲백세시대를 맞아 장수에 필요한 건강과 행복 ▲고령사회에서의 인간 존엄 가치와 독립성..

광주 클래식 실내악단 ‘내셔널솔리스텐 앙상블’이 10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음악과 동행하다’를 주제로 6월 연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의사, 금융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전공 연주자들과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정신철 성가롤로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은 이날 무대에서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를 연주한다. 최은서 웰스유외과 원장은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로 아름다운 첼로 선율을 선보인다. 백종철 목포미즈아이병원 산부인과 원장은 클라리넷 연주로 이번 연주회..

무등현대미술관에서 ‘흑과 백의 서술’전을 열고 있는 정송규(왼쪽)·김종일 화백. 홍익대와 조선대 미술학과 재학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니 60여년에 달하는 인연이다. 당시 ‘나우회’에서 활동하며 전시회를 열기도 했지만 이 후 각각 구상과 비구상 작업에 몰두하면서 함께 작품을 선보일 기회는 없었다.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구축한 원로 작가 김종일(80·전남대 명예교수), 정송규(77·무등현대미술관장) 화백의 2인전은 그래서 반갑고 의미있다. 특별기획전 ‘김종일·정송규-존재의 형이상학, 흑과 백의 서술’전(7월30일까지)은..

윤태준 ‘Reflection’ 사진의 원리와 개념, 창작방법론에 대한 탐색을 통해 사진 매체의 경계를 보여주는 전시가 마련됐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022사진전시관 기획전 ‘사진의 경계’를 오는 9월25일까지 사진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평종 사진비평가(중앙대 교수)를 외부기획자로 선정했다. 전통적인 사진 제작 방법을 고수하면서도 과거의 사진이 하지 않았던 것을 시도하며 사진의 경계를 치열하게 탐구하는 김규식·박남사·윤태준 작가 3인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는 ‘고전적인, ..

광주 일곡동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마시모 레지나 1층 전경 마시모 레지나 2층 전경 이국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레스토랑 곳곳에 전시 작품들이 내걸렸다. 이질감 없는 분위기와 전시 환경이 한 눈에 들어오면서 공간 사이사이 숨겨져 있는 작품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광주 일곡동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마시모 레지나’..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호남문헌 보급 및 확산을 위해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호남문헌 심층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산 송씨 송정악(1697-1775)·송지행(1741-1802)·송석년(1778-1842) 3대에 걸친 선대 선양 일기 ‘서행록’ 완역 기념으로 마련됐다. 서행록은 고흥군에 사는 송정악·송지행·송석년이 당대 절의가 있는 벼슬아치와 석학들에게 선조인 송대립(1550~1597)·송침(1590~1637)의 묘문(墓文)을 부탁하기 위해 경기도 및 서울 일대를 왕복하면서 기록한 기행 일기다. 총 2부로 진행될 이번 학술..

사진 위로부터 ‘李씨발라, 金씨발라...’, ‘차를 내리다’, ‘반하나봐라’ 다양한 풍경이 가득한 한상이 차려졌다. 위트가 가득하면서도 진중하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림들로 채워진 전시가 마련됐다. 산수화에 음식을 접목해 독특한 작업세계를 펼쳐 온 하루.K 작가의 개인전이 광주에서 3년 만에 열린다. 9일부터 21일까지 광주 동구 예술공간집에서 열리는 ‘하루.K의 식사풍경’(飾詐風景)전이다. 작가는 2019년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청년작가초대전 ‘와신짬뽕’전을 통해 변화무쌍한 현대사..

최종편집 6.9(목) 10:53 거울못에 배를 띄워보는 참가자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전태호)은 최근 과학관 야외 거울못에서 ‘제3회 거울못 모형배 창작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열렸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국립광주과학관과 광주과학문화협회(이사장 김대영)의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대회를 위해 참가자들은 앞서 배 제작에 필요한 과학원리를 영상으로 사전 학습한 뒤 이를 응용, 모형배를 설계하고 탐구보고서를 작성했다. 이후 과학관에서 제공하는 모터와 기어 부품들을 이용해 현장에서 모형배..

최종편집 6.9(목) 10:53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의 융합예술축제 진행 모습. 광주정신을 테마로 예술인과 시민을 아우를 인문예술 융합축제가 펼쳐진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은 융합예술축제 ‘2022 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를 오는 11일과 12일 5·18민주광장에서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광주시 후원, 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협력사업으로 마련됐다. 샌드아트로 이름을 알린 생명평화미술행동의 주홍 작가가 이번 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위기의 시대. 집단 지성에게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