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고수와 명창들을 초청해 전통예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4일 오후 5시 ‘톡톡! 1고수 2명창’ 토요상설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주인공인 초청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보유자 김청만을 중심으로 박근영, 박시양, 조용안 등 4명의 명고들이다. 그 첫 번째 무대는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이다. 전북 무형문화재 판소리 장단 보유자인 조용안 명고의 무대로 그의 소리 속을 아우르는 귀신같은 북소리에 남도국악원 성악단 강길원의 소리를 얹어 공연의 문을 연다..

2022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화상회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을 국제 무대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ACC재단은 지난달 30일 일본 날리지캐피탈과 함께 ‘기후변화를 고려한 경제발전’을 주제로 한 ‘2022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화상으로 개최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ACC재단과 일본 날리지 캐피탈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프랑스 CEA레티 등 7개국 12개 문화예술..

도서전, 미술 작품 전시, 강연, 편지쓰기 등이 어우러진 ‘어리왕자 특별전’이 3일부터 30일까지 광주 동구 인문학당에서 열린다. “오직 마음으로만 볼 수 있어.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춰두고 있어서야.” “만약 네가 오후 4시에 온다고 하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아마도 ‘어린왕자’만큼 많은 사람들이 책에 등장하는 ‘어느 구절’을 기억하고 있는 책도 드물 것이다. 어린왕자가 살고 있는 ‘소행성 B612’와 여우가 말하는 ‘길들임’의 의미를 기억하는 이..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호남학 연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 호남학 연구성과의 확산을 위해 ‘호남학 관련 저술 및 국역서 출판 지원’을 공모한다. 심사를 통해 채택된 원고에 대해서는 원고료를 지급하고 진흥원에서 일괄 출판, 배포한다. 지난해 호남한국학 저술 출판 지원대상은 모두 8팀으로 해당 책들은 현재 출판되고 있다. 원고 접수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학호남진흥원’ 홈페이지 참조. 저술서 주제는 호남학 전분야에 해당되며, 신청자격은 저술 및 국역서 출판 예정자이면 된다. 원고분량은 ..

‘간척, 새벽 징소리’ 380여 년간 치열하게 이어졌던 하의삼도 민중들의 항쟁사를 기록한 판화 연작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은암미술관은 오는 20일까지 전정호 초대전 ‘바다를 건넌 사람들’을 개최한다. 전정호 작가는 1980년대 중반 이후 30년이 넘는 화업을 통해 평화·인권·상생을 주제로 지속적인 판화 작업을 해온 민중미술가다. 작가는 스스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남도의 풍광보다는 끊임없이 요구되는 사회 변혁을 주제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하의삼도 민중항쟁은 자신들의 농..

최종편집 6.3(금) 01:17 ‘2021 배리어프리전’ 개막 당시 모습.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7일 오후 2시 한국예술종합학교교육원 건물(동구 서석로 89 kbda빌딩) 내 3층에서 지역 장애예술인을 위한 생활권 내 배리어 프리(barrier-free) 문화공간인 장애예술인창작지원센터 보둠의 개소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 건물은 장애인을 배려한 이동 간 턱이 없는 설계로 새롭게 리모델링됐다. 센터는 1층 전시공간은 330.5㎡(약 100평) 규모이며, 3층은 교육실과 레지던스 작업실, 6층은 회의실 등 다목적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광주문화재단..

최종편집 6.3(금) 01:17 2021 광주영화학교 수업 사진. 미래의 전문 영화인을 육성하는 ‘광주영화학교’가 새로운 커리큘럼과 함께 참여자를 모집한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오는 12일까지 ‘2022 광주영화학교’ 참가 신청을 받는다. 광주영화학교는 광주 최초 ‘영화학교’ 타이틀의 전문 영화교육 커리큘럼으로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기획·운영한다. 2022 광주영화학교는 시나리오부터 세계영화사까지 제작과 인문교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과목을 편성, 영화제작과정의 종합적인 이해를 높이고 현장실무능력을 기르는 커리큘럼을 구..

최종편집 6.3(금) 01:17 맘인사이언스 코딩 교육에 참여한 참가자들.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전태호)은 오는 9일까지 유·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교육적 소통기반 마련을 위한 과학프로그램 ‘맘인사이언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14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하는 맘인사이언스는 매주 화·수·금요일에 진행된다. 학부모가 참여 대상인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가 자녀교육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자녀와의 교육적 교감 및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9일까지 유·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교..

최종편집 6.3(금) 01:17 광주관광재단은 2022 광주 체험관광 상품 공모전 최종 선정작 20개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 단체 및 선정작은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 ‘오월을 빚다 오월쿠키 쿠킹클래스’ △다향어울림협동조합 ‘무등산 입석대·서석대 캔들만들기’ △마더구스 ‘한옥건축 패턴의 가죽 소품 만들기’ △블루드레스 ‘근대역사문화마을에서 인생샷’ △(사)남도전통음식연구회 ‘장인체험, 음식체험’ △ISDH조향스쿨 ‘전문가와 함께하는 조향클래스’ △에르모소 뷰티 아카데미 ‘한류 뷰티 체험’ △청년공방 동..

배우 강석우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와 인터뷰를 하기 전 사진찍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작사라면 몰라도 작곡까지 직접 했다니, 잘 믿기지 않았다. 아무리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진행했기로서니 음악을 배운 적도 없는 사람이 척척 곡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가시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배우 강석우(65)를 만나자마자 대뜸 구체적인 작곡 방식부터 캐물었다. 그가 작사·작곡한 가곡 7편을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무대가 ‘시를 노래하는 가곡 with 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