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의웅 作 ‘구름천사’ 내가 처음 그린 그림은 파란 하늘에다 그린 거였다. 도화지도 없고 크레용도 없었으며 연필도 필요없는 그림이었다. 송이송이 구름이 작은 동물과 같고 구름천사와 고운 꽃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형상이었다. 살아가면서 오래도록 마음 깊이 담아두었던 귀한 것들을 나는 하늘에서 배웠다. 하늘은 내게 그림학교였다. 풀밭에 누워 구름을 보고 만물의 형상을 그렸다. 그 학교엔 오직 사랑만이 있었다..

정해숙 作 ‘백두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여정을 담아낸 전시가 마련됐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6월5일까지 서양화가 정해숙의 네 번째 개인전 ‘희망, 마음의 평화’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바라본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우리의 모습을 재현과 상상을 더해 시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라산, 백두산, 무등산, 금성산성을 비롯해 이탈리아 여행지에서 만난 돌로미티산, 사이프러스 나무 등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담긴 작품 25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이를 회화로 표현하..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 현장 스케치 함께 하는 돌봄 문화 확산 취지 광주여성가족재단, 21일 개최 아이·엄마도 즐기는 이벤트 '다양' 에어바운스·장난감 공간 마련도 40대 오종진씨, 골든벨 울려 21일 광주광역시청 시민홀서 열린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을 진행했다. 이경원기자 ahk7550@mdilbo.com 지난 21일 오전 10시께 광주 서구 광주광역시청 시민홀. 아이와 손을 잡은 가족들로 북적였다. 행사장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그런 아이들을 보는 부모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많은 가족들이 모인 이유는 '도전..

최종편집 5.23(월) 02:42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 진행 모습.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미경)은 21일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공동육아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이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전! 아빠 육아 골든벨’은 가족구성원의 육아 실천과 돌봄문화 개선을 통한 성평등 광주를 만드는 한편, 참가 가족들이 퀴즈를 풀면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시와 재단, 광주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50명의 아버지가 참여했다. 골든벨은 임신·출산..

‘동심공작소’에서 만나는 ‘토이스토리’ 캐릭터 인형. 지난 2020년 보문문화재단(이사장 정영헌)이 광주시 광산구에 문을 연 동곡미술관·박물관은 선조들의 얼이 담긴 의미있는 유물과 다양한 현대미술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개관 후 ‘동곡, 빛이 내린다’, ‘업사이클 예술놀이’, ‘꼭두전’, ‘석현 박은용:전원에 산다’ 등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미술애호가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에는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기획전을 개최, 눈길을 끈다. 대표 소장품인 꼭두와 전통 상여를 다섯명의 작가가 자..

최종편집 5.23(월) 02:42 광주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 및 미디어를 초청해 오는 25일까지 광주·전남 팸투어를 실시한다. 광주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전남관광재단과 함께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 및 미디어를 초청해 오는 25일까지 광주·전남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 재개를 대비해 싱가포르 현지 여행업계 및 언론인에게 관광지로서 광주·전남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방한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이뤄..

‘유에민쥔 : 한 시대를 웃다! in 광주’ 전시가 오는 8월28일까지 ACC에서 열린다. 사진은 유에민쥔의 작품 ‘매장’. “나는 웃음이 억누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사람들이 웃는 것을 그린다. 그것이 큰 웃음이든 절제된 웃음이든 미친 웃음이든 죽을 듯한 웃음이든 혹은 단순히 사회에 대한 비웃음이든. 어떤 것에 대해서도 웃을 수 있다.” 거대한 웃음 속 숨겨진 의미를 탐색하고 현대사회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중수교 3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유에민쥔 : 한..

(재)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이 제2회 ‘호남학산책 원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호남의 역사문화자원을 경험한 일반인의 사례를 발굴하고 대중적 확산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호남학산책 메일링서비스 원고를 공모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200자 원고 30매 내외로 작성해 이메일(kamjabong@hiks.or.kr) 접수 및 방문 접수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공모에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만원, 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 장려상에는 50만원이 수여된다. 선정 결과는 7월 중 누리집을 통..

대안문 현판, 1899년, 124.3×374㎝,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현판 중 가장 큰 현판.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한겨레S 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bit.ly/319DiiE 현판은 공간의 이름표다. 액자를 걸듯, 문이나 벽에 거는 판이기 때문에 걸 현(懸) 자를 쓴다. 반면 일제강점기에 일본어에서 전해진 말인 간판은 볼 간(看) 자를 쓴다. 둘 다 공간에 대한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기능이지만, 현판은 공간의 주인, 간판은 밖에서 그 공간을 바라보는 사람 쪽의 물건인 셈이다. 조선의 궁중에서 현판은 왕의 생각과 마음을 공공에 드러내..

르세라핌 김가람. 쏘스뮤직 제공 하이브 걸그룹 르세라핌 김가람의 학교폭력(학폭)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하이브 계열사이자 르세라핌 소속사인 쏘스뮤직은 20일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김가람과 논의해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데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며 “그가 회복 후 복귀할 때까지 르세라핌은 당분간 5인 멤버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가람은 중학생 시절인 2018년 친구 ㄱ양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가해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를 뒷받침하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