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은 1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매월 국립나주박물관 중앙홀에서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국립나주박물관 월간음악회’를 총 6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람객에게 다양하고 알찬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악, 대중음악, 클래식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무대가 펼쳐질 예정으로 나주시 빛가람동 소재 시링크스 한국생활음악교육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첫 무대는 지난 15일 국악 명인 ‘대금 오목대’의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오목대(사진)의 대금 ..

연극 ‘붉디붉은 동백이 다 지기 전에’ 연습 장면 여순사건의 진실을 알리 위해 지역의 다양한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극단 이랑의 연극 ‘붉디붉은 동백이 다 지기 전에’ 쇼케이스가 오는 23일 오후 5시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은 여수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는 물론 여수작가회의 회원, 음악인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연극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선 쇼케이스가 펼쳐진다. 희곡에 시를 접목한 이 작품은 여순10·19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인민..

박노식(左), 이재연 계간 시 전문지 ‘사이펀’의 전국 순회 문학토크가 6월 광주에서 열린다. 사이펀의 분기별 전국 순회 문학토크인 이번 행사는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대구·나주·목포·고양·서울·창원 등을 거쳐 오는 29일 오후 2시30분 광주 전일빌딩 4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초청 시인은 최근 시집 ‘가슴이 먼저 울어버릴 때’를 발간한 박노식 시인과 서정성 깊은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시집 ‘화요일이었고 비는 오지 않았다’를 발간한 이재연 시인이다. 두 시인 모두 독특한 개성을 담은..

뉴질랜드 마오리족 여성작가 4명으로 구성된 마타아호 컬렉티브(Mataaho Collective)의 ‘타카파우’(Takapau). 베니스 비엔날레 개막식에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해 국제미술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물의 도시’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베니스는 2년 마다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올해로 12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진원지다. ‘이방인은 어디에나 있다’(Foreigners Everywhere)라는 주제로 개막 두 달째를 맞은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4월20일~11월24일)는 지아르디니 공원(센트럴 파빌리온, 본보 6월1..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행복한 장례식 만들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21-23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관객 참여형 뮤지컬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을 선보인다.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은 단순히 보거나 듣는 관람 형태를 넘어 객석과 무대 구분 없이 관객과 배우가 만들어나가는 이머시브형 뮤지컬 공연이다. 이승과 저승 사이 ‘차차차원의 틈’으로 소환된 4명의 영혼들은 이승의 마지막 기억이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치러진 장례식이라는 사실을 떠올린다. 이에 까마귀들은 4명의 영혼들을..

광주시립교향악단의 도약을 이끈 홍석원 예술감독의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마련됐다.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광주시향 정기연주회 ‘헌정’이다. 광주시향과 예술감독 홍석원의 동행을 마무리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무대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으로 채워진다. 브루크너는 음악을 통한 종교적 숭고함을 느낄 수 있는 작곡가다. 서정적 아름다움과 선율의 풍성함을 내뿜는 7번 교향곡에는 자연과 종교 사이 그의 일생을 감싸고 있는 숭고한 분위기가 넘쳐난다. 브루크너 특유의 고고함과 정숙함이 ..

최종편집 6.18(화) 00:35 국립남도국악원의 ‘국악교육 교원직무연수’ 현장. 국립남도국악원이 ‘2024 하계 국악교육 교원직무연수’에 참여할 교원을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40명 모집한다. 교원직무연수는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전통예술의 교육 환경을 강화하고자 국립남도국악원(전남 진도)에서 매년 운영하는 사업으로, 작년의 경우 접수 3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이번 연수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4박 5일(30시간) 동안 국악 실기와 감상, 체험이 진행된다. 공통과목으로 ‘국악 이론: 국악기 소리..

최종편집 6.18(화) 00:35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학창작실이용지원사업으로 창작실을 이용할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사진은 문학창작실 공간 전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문학창작실이용지원사업으로 창작실을 이용할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문학창작실이용지원사업은 2023년 문학 분야 현장 업무보고 시 ‘겸업 등의 사유로 인해 창작에 매진하기 어려운 작가 여건을 반영한 사업을 계획해 달라’는 현장 제언을 반영했다. 2021년 예술인 실태조사에서 문학 작가 57.6%가 겸업을 통해 ..

광주극장은 오는 19일부터 7월17일까지 ‘여름을 파르페’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인다. 사진은 영화 ‘가족 게임’ 스틸 유리잔에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넣고 취향에 따라 크림, 초콜릿, 시리얼, 견과류 등을 추가해 더욱 풍미 있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빙과 파르페. 파르페는 본래 ‘완전한’이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parfait’에서 비롯됐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여름을 완전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한상차림이 펼쳐진다. 광주극장은 오는 19일부터 7월17일까지 ‘여름을 파르페’를 주제로..

1부 ‘연주는 시작되었다’ 섹션 속 김자이 작가의 ‘휴식의 기술-도시양봉’ 작품과 뒷편의 한진수 작가 ‘Liquid Memory’ 작품. 헤테로포니. 하나의 선율을 여러 방식으로 동시에 연주하는 다성음악을 말한다. 광주의 미디어아트 또한 닮아있다. 여러 모습으로 변주되지만 결국 하나의 선율로 귀결되는 헤테로포니 같은 모습이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선정 10주년을 맞아 광주 미디어아트 역사를 톺아보고 로컬과 결합한 다양한 미디어 매체 작업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8월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