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1일 저술서·국역서 접수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호남학 관련 저술 및 국역서에 대한 출판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사업은 호남학 연구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저술서의 주제는 호남학 전분야에 해당되며 신청 자격은 저술서나 국역서 출판 예정자면 된다. 원고분량은 200자 원고지 1천매 이상이며 국역서 경우 100매 이상의 해제원고가 포함돼야한다. 심사를 통해 채택된 원고는 원고료를 지급받으며 출판, 배포된다. 실제 지난해 선정된 8팀의 지원대상은 현..

박상철 명예교수 코로나19 시대 장수사회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강좌가 마련됐다. 광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올해 세 번째 빛고을융복합렉처콘서트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장수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문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 강사는 서울대 의과대학 박상철 명예교수. 박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백세시대에 즈음한 한국인의 지난 20년 동안 삶의 변화과정을 이야기한다. 또한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선진국과 한국사회의 삶을 비교하고 고령사회 지원체계와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박상철 교수는..

제31회 광주무용제 대상 썬 앤 프렌즈 선유라 안무가 차세대 발굴 위해 2019년 창단 현대무용 저변 확대 다각도 노력 대상작 '인테그랄' 수학기호 빗대 관계 속 존재에 대한 질문 던져 "무용수 합·표현력 신경 써 준비" 썬 앤 프렌즈 선유라 안무가 "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나도 영광입니다. 대상을 받을 거라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어린 나이에 이런 기회가 찾아온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대상을 받은 만큼 부담감도 큽니다." 전국무용제 광주시 예선이자 제31회 광주무용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댄스컴퍼니 썬 앤 프렌즈(이하 썬 앤 프렌즈..

‘루소의 정원’ 이상필 작가는 우리에게 친숙한 나무 인형 ‘피노키오’를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이어왔다. 현대인의 욕망을 대변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피노키오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그림으로 탄생하기도 하고, 조각, 3D 작품으로도 제작됐다. 이상필 작가 초대전이 오는 23일까지 국윤미술관(관장 윤영월)에서 열린다. ‘미디어 정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미디어, 설치작품 등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그 동안 지속해왔던 회화 작업을 확장시켜 디지털 아트에 도전하는 전시이기도 하다. 작품에서 만나는 피노..

아름다운 제주에 깃든 아픔의 역사를 조명한 ‘빛나는 순간’ 제주4·3은 한국전쟁 다음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았던 비극의 역사다. 천혜의 아름다운 섬에서 일어났다고는 상상하기 힘들 만큼 참혹한 역사였다. 광주5·18은 군부가 정권을 찬탈하기 위해 빛의 도시를 피의 도시로 물들게 했던 끔찍한 비극의 역사였다. 광주 시민들은 군부에 맞서 항거했으며, 그 결과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초석을 이루었다. 제주4·3을 알리는 영화제와 전시회가 광주5·18과 만나 눈길을 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4~5일 ‘제주4·3과..

위재환作 ‘몽상가’ 6월 여름의 시작을 맞아 시민복합문화공간 전일빌딩245에서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전일빌딩245 전시팀에서 시민문화체험특화프로그램 일환으로 기획한 ‘작가장터245’전과 위재환 작가 초청전 ‘몽상가’다. 2일부터 14일까지 3층 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작가장터245’전에서는 강지수·김건·서영실·양경모·이조흠·임용현·임현채·천영록·최순임·황인호 10명 작가들이 40여점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참신한 작가 발굴 및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미술 장터다. 예술..

7일 금호아트홀에서 베토벤피아노트리오 전곡연주회를 갖는 김도연, 동수정, 윤소희씨.(왼쪽부터) 한 작곡가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전곡 연주회’는 클래식 연주자라면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다. 지역에서도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나 ‘피아노 소나타’ 등 독주 악기 전곡 연주를 시도하는 아티스트들의 기획이 눈길을 끌었었다. 반면 여러명의 연주자가 호흡을 맞춰야하는 실내악 전곡 연주회는 드문 게 사실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전곡을 연주하는 무대가 열려 이목이 쏠린다. 한 곡을 연주하는..

밤하늘에 펼쳐질 특별한 천문현상 ‘오성취합’과 연계한 천문가족캠프가 열린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오는 4-5일 ‘오성취합’ 관측 기회를 제공하는 ‘모여라! 태양계 행성가족!’을 운영한다. ‘오성취합’은 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 5개 행성이 밤하늘에 모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으로 약 20년에 한번 꼴로 관측이 가능한 진귀한 천문현상이다. 이번 오성취합은 6월 초부터 말까지 관측할 수 있으며, 새벽 4시30분께 동쪽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행사는 별빛누리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전에서 만나는 김환기 작 ‘여인들과 항아리’. 이 전시는 오는 10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막을 내리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전에는 지난해 7월 개막 후 연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3일 끝날 예정이었던 전시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폐막일을 5월 13일과, 6월 6일로 두차례나 연장했다. 하반기, 문화 애호가들을 즐겁게 할 굵직한 전시들이 광주시립미술관과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잇따라 열린..

저자에게 뉴욕은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삶에 대한 본질적 질문에 해답을 찾을 수 있는 도시였다. 낭만과 여유를 일속에 묻고 정신없이 달리기만 했던 나에게 반년의 뉴욕 생활은 인생에서 가장 다이내믹하고 꿈같은 시간이었다. 행복이 무언지 도시가 답하고 감사와 감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원천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걷기에 좋은 도시 뉴욕은 숲과 문화가 빌딩과 사람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시민들의 주체할 수 없이 넘쳐나는 에너지를 담고 그것을 승화시키기 위한 도시의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