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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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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예순의 숲 / 이달균키만큼의 낙엽이 지고, 그런 만큼 아파하고 성근 갈대처럼 서서 자는 이 잠을 그들은 예순의 숲이라 이름 지어 불렀다 폐 정미소 지붕 위에 그려진 새털구름 방금 기찻길에 핀 여린 구절초처럼 서늘한 시간의 냄새는 거기 머물러 있으리 (시집 ‘달아공원에 달아는 없고’, 가히, 2024) [시의 눈] 어느새 숲길로 들었습니다. 서너 겹 지나온 둔덕길과 새벽부터 출근하던 제지공장의 정문이 보입니다. 길은 가팔랐지만 뭐 견딜만은 했습니다. 동구에서 떨어진 정미소 뒷산에는, 거짓말같이 예순의 숲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사람..광주매일신문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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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얼굴과 한국인 얼굴, 그리고 화순인의 얼굴‘평화 얼굴’ 얼굴은 사람의 가장 본질적인 면을 드러낸다. 얼굴에는 삶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옛말에 ‘인생 사십 이후에는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얼굴에 드러난 표정이나 빛은 숨길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인상학은 인상을 관찰해 사람의 성격이나 운명 등을 연구하는 분야다. 얼굴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은 물론 삶에 대한 자세, 의지와 영혼, 성품 등이 투영돼 있기 때문이다. ‘얼굴 좋은 것보다 성격 좋은 것이 좋고, 성격보다 마음 좋은 것이 좋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심상과 얼굴, 성..광주일보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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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묵필의 향기 속으로지난해 열린 국제서법 교류전 전경. ‘한국과 중국 서예가들이 펼치는 예술 한마당’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호남지회가 오는 13일까지 유스퀘어 금호갤러리에서 제30회 국제서법 교류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제서법예술연합 호남지회 회원들과 북경 예술특구인 송장지역 상예서원 소속 회원들의 작품 총 230여점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박신근 지회장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경직된 정치, 사회 분위기를 뛰어넘어 서법은 물론 각 분야에서 활발히 소통하며 서로의 문화예술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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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생동감, 그 찬란함에 반하다‘Dreaming rain 0524’ 자연 속 선의 리듬과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담아낸 작품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김현진 작가 개인전 ‘자연의 생동감… 그 찬란함에 반하다’가 오는 14일까지 전남대 용봉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전남대 석사학위 청구 개인전으로, 지난 1년 반 여간 제작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싱그러운 초봄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색감과 마티에르가 돋보이는 전시작들은 자연이 지닌 아름답고 숭고한 본질을 표현해내고 있다. 작가는 자유롭고 다양한 자연..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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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인아카데미 창작기획 워크숍 ‘영상편집 및 콘텐츠 제작’ 과정 모집광주문화재단은 2024 광주예술인아카데미 창작기획 워크숍 ‘영상편집 및 콘텐츠 제작’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과정은 영상 콘텐츠 촬영부터 편집, 게시뿐만 아니라 SNS에 자신의 채널을 구축해 예술인으로서 자신을 스스로 브랜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광주예술인복지지원사업 ‘광주예술인아카데미’ 과정 중 하나다. 프로그램은 휴대폰과 컴퓨터에서 동시 사용 가능한 AI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캡컷’의 사용 방법을 중심으로 촬영 기법, 섬네일 제작..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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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호남 인물들 삶 속 지혜 톺아보기최종편집 6.10(월) 01:13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홍영기)은 오는 7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30분 아시아인문재단 무등공부방 1층 교육관에서 시도민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호남의 인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올해 처음 마련된 것으로, 유튜브 채널 ‘호남학TV’ 사이버강좌 교육프로그램이다. 옛 호남 인물들의 삶 속에 담긴 지혜를 조명한다는 취지다. 강의는 총 5회로 이뤄진다. 먼저 4일에는 동방의 주자 하서 김인후를 조명했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지기 유희춘 송덕봉 부부, 18일에는 만고..광남일보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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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을 품고 살아온 우리들의 이야기오월, 그 이후 오랜 시간 머물렀던 예술가 3명의 시선이 독자적인 작품세계로 펼쳐진다. 이강하미술관은 다음달 31일까지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 오월특별전 ‘서정적 순간, 그 이후…’를 연다. 이번 전시는 1980년 광주를 함께 마주했고, 비슷한 시기 미술대학을 다니며 청년시절을 보낸 임남진·표인부·박수만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진작가 3명을 조명한다. 지난해 5월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협력 지원사업 ‘추천작가-전문가 매칭’에 선정된 이강하미술관은 임남진 작가와 백기영 평론가의 매칭을 시작으로 조금 더 ..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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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전문가와 생생한 바다 탐색해볼까최종편집 6.10(월) 01:13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해양강연 ‘2024 수요일엔 바다톡톡’을 오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상상홀에서 진행한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과 광주과학문화협회와 함께하는 이번 강연은 해양에 관한 정보제공을 통해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인식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제주 남방큰돌고래, 세계문화유산 갯벌의 가치, 도요새에게 배우는 공존과 배려, 우리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지구, 해양구조물 건설을 위한 해저 지질조사, 바닥의 사막화를 아시나요, 뇌과학자가 ..광남일보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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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진모영 감독 광주서 행보진모영 감독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광주 활동 및 작품 구상에 대해 들려주는 모습. “지금은 동구 산수동에 작업실을 두고 광주 곳곳을 탐방하고 있어요. 차기작은 급하게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진정 무엇을 창작하고 싶은지 먼저 잘 정의하고 싶을 뿐이죠. 지역적으로는 전라도를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나의 영육(靈肉)을 성장시킨 곳이 바로 이곳, 남도이기 때문이죠.” 흔히 독립영화·다큐는 누적 관객 2만이면 ‘성공’, 10만이면 1000만 상업영화에 필적하는 ‘..광주일보 글·사진=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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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후보자 접수국내 유일 제작스태프에 정부 포상…20일까지 방송·영화·대중음악 분야 총 20인 내외 포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제작스태프를 선정·포상하는 '2024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20일까지 접수받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제작스태프를 선정·포상하는 '2024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대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20일까지 접수받는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대중문화예술 제작스태프 ..무등일보 강승희 기자 2024.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