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야막 고분과 신안 배널리 고분에서 출토된 갑주(甲胄·투구와 갑옷을 일컫는 말)의 복원과정과 갑주 복원품 등을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은석)는 기획특별전 ‘두 전사의 만남’을 오는 3일부터 7월 3일까지 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바닷가에서 만난 전사’는 고흥 야막 고분과 신안 배널리 고분에서 출토된 갑주를 중심으로 함께 출토된 무기류, 거울, 옥 등을 전시한다. 발굴조사 성과를 세세하게 설명..

세계요가의 날 홍보 사진 인도인들이 직접 참여해 요가와 인도 전통 춤인 까탁(이야기꾼)을 선보이는 요가대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스님)는 오는 28일 화엄사 각황전, 대웅전, 보제루 앞마당에서 요가대축제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요가대축제는 오는 6월 21일 세계 요가의 날을 앞두고 사전 행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화엄, 하나 되다. 화엄, 빛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요가대축제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한 단계 보완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사찰음식 체험과 사사자삼층..

민주화사업회-기록관-전당, ‘억압 속에 눌린 셔터’ ‘그날’ 기자·시민 촬영 사진 250점 등 3일부터 전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 42주년과 6월항쟁 35주년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5월3일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기획전시 '그들이 남긴 메시지-억압 속에 눌린 셔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0년 5월 광주부터 1987년 전국의 민주항쟁 등 1980년대 민주화운동사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으로 구성됐다. 전시에서 말하는 '그들'은 기록을 남긴 ..

1천181억 투입 2026년 완공 예정 도시공간 문화상품화 등 기대 광주비엔날레 신축 전시관 예상도. 내년께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건축물 만으로도 광주비엔날레를 상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설 노후화로 숙원사업으로 꼽혔던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에 걸맞는 건축물을 갖게 되며 이 자체만으로도 전세계 미술인들의 발걸음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사업이 지난 29일 기획재정부 ..

김익모 作 ‘즐거운 풍경’ 5월, 계절의 여왕인 5월이다. 그리고 또 5월은 광주의 상징이기도 하다. 사방에 온갖 꽃들이 만발했다. 그리고 그 꽃이 진 자리엔 꽃보다 더 예쁜 연두색 애기잎들이 삐죽삐죽 나온다. 지난 번 고추모종을 사러 갔던 시골 장날엔 많은 사람들이 북적댔다. 모처럼 생기가 느껴졌다. 그렇게 우리는 봄 한 가운데 있다. 봄은 영어로 ‘spring’이다. 스프링처럼 튀어나온다고 해서 스프링이다. 한..

GOGO리뷰/ 시립발레단 5·18 42주년 기념공연 ‘오월바람’ 수석단원 빼어난 독무·2인무 '압권' 무대 장악력·입체적 스토리 '눈길' 3년째 진화 거듭…브랜드 가능성↑ 지난 2020년 시립발레단이 5월 브랜드 작품을 표방하며 선보인 '오월바람'이 매년 진화를 거듭하며 브랜드 작품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립발레단 제공(사진 김준우) 광주문예회관이 오월 브랜드 작품을 표방하며 3년째 선보이고 있는 시립발레단의 '오월바람'이 압도적 무대 장악과 빼어난 감독, 연출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브랜드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

오월가족의 이야기를 들은 뒤 5·18민주화운동 현장을 둘러보며 그날의 역사와 가치를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민주·평화·인권의 오월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오월이야기’를 오는 6월18일까지 총 30차례 옛 전남도청과 별관 등에서 운영한다. 오월가족이 겪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가슴에 묻은 오월이야기’, 전문해설사와 함께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일대를 둘러보며 공간에 담긴 그날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역사현장 탐방’으로 꾸며진다. ACC는 오월행사와 방문객이..

광주시립미술관 30주년전 '다채' 지난달 3개 전시 본관에 차례로 비엔날레 방불케하는 '두 번째 봄' 지역 구상화단 꽃 피운 '~임직순' 화려한 첫 기증컬렉션 '기증의 시작'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두 번째 봄' 전시 모습. 1층에서 2층으로 향하는 통로가 전시 공간으로 활용됐다. 작품은 이이남의 '기운생동' 광주시립미술관이 올해 8월이면 개관 3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1992년 지역민들의 염원이 모여 지역 공립미술관으로는 최초라는 역사를 쓰며 문을 열었다. 이에 시립미술관이 올해 열리는 전시 전체를 개관 30주년 기념전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지역작가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전시에 참여할 호남지역 연고 창작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매체예술(미디어아트)이며, 주제는 ‘자연 그대로!(에코비즈니스)’다. 광주지역을 비롯해 전남, 전북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2일부터 8일까지다. ACC 누리집에 게시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yeahiwon@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ACC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2인(팀)을 선정, 5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최대 1천500만원의 작품..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지 작가가 최근 ‘볼로냐 라가치상’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국 그림책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어린 아이들이 읽는 것으로만 느껴졌던 그림책을 읽는 어른들이 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얻는 위로가 크기 때문이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5월호가 준비한 특집은 ‘위로하는 그림책, 같이 읽어요’다. 예지책방이 운영하는 그림책 읽는 모임 ‘파자마 입고 그림책 한 잔’, 광주 ‘이야기꽃도서관’과 순천 ‘그림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