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올해 두 번째 토요상설공연으로 무형문화재 방성춘(사진)을 초청해 ‘춘향가’ 무대를 선보인다.오는 23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방성춘 광주 무형문화재 판소리 동초제 춘향가 예능 보유자와 제자들이 꾸미는 품격 높은 무대다.이날 공연은 송은숙 광주 무형문화재 판소리 동초제 춘향가 전수생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로 막을 올린다. 이어 박미정 광주 무형문화재 판소리 동초제 춘향가 전승 교육사가 판소리 춘향가 중 변학도가 남원 신관 사또로 부임해 오는 ‘신연맞이 대목’을 들려준..

광주비엔날레의 5·18민주화운동 특별전이 베니스에서 222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는 20일부터 오는 11월27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스파지오 베를렌디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는 5·18민주화운동과 한국 민주화의 역사를 소개하는 아카이브 섹션과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섹션, 5·18과 민중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까지 크게 세 개 섹션으로 구성됐다.홍성담·김창훈·노순택·박화연·배영환·서다솜·안창홍·진 마이어슨·최선·카데르 아티아·호 추 니엔 등 국내외 작가 11명이 참여해 사..

“반려견과 영산강 길 따라 힐링하면서 기부에도 동참하세요.”코로나 거리 두기 제한이 점차 빗장을 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 최초로 반려견과 함께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광주MBC(대표이사 김낙곤)와 ㈜좋은피알착한기업(대표이사 최지영)이 주최, 주관하고 (재)광주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김준영)이 후원하는 ‘2022 광주MBC 영산강권 멍멍파크 페스티벌’(이하 ‘멍멍파크 페스티벌’)이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남구 승촌보 일대에서 펼쳐진다.멍멍파크 페스티벌에는 반려견과 함께 3㎞, 5㎞를 함께 뛰면..

자르디니 공원에 자리한 한국관 전시장. 처음 천장을 터서 유리판으로 덮고 그 아래 출품작가 김윤철씨가 작업한 뱀 같은 모양의 대형 나선형 구조물이 빛을 내며 꿈틀거린다. 노형석 기자 여기는 전시장인가? 기계화학 실험실인가? 백화점 부티크 매장인가? 국가 간 미술 올림픽이란 별명을 지닌 세계 최고 권위의 격년제 국제미술잔치에서 한국 미술의 국가대표들이 나와 꾸린 전시장은 난삽한 물음을 거푸 던지게 했다. 오는 23일(현지시각) 개막을 앞둔 59회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의 한국 국가관을 수놓은 전시의 주역은 정밀하..

나이가 많으니까 인생을 마무리하고 정리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어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전수교육관이 있지만, 공예 종목 위주여서 예능인이 사용할 공간이 부족해요. 제가 먼저 문화재청에 토지 기부를 제안했고, 다행히 요청이 받아들여져 만족스럽습니다."'가야금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보유자(사진)가 무형문화재 전승교육관 건립을 위해 공시지가 54억원 규모 개인 소유 집과 주변 토지 5474㎡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기부한다. 문화재청은 19일 기부채납을 계기로 문화재보호기금 약 200억원을 투입해 지하 ..

최종편집 4.22(금) 10:22 광주여성가족재단은 19일 오전 재단에서 ‘지역 한부모가정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하루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왼쪽부터)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이수정 동구지역자활센터장, 김현철 아름다운가게 운영위원.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미경)은 19일 오전 재단에서 ‘지역 한부모가정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하루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미경 대표이사와 이수정 동구지역자활센터장, 김현철 아름다운가게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전달한 기부금은 아름다운가게의 나눔과..

亞전당,‘공연개발 공모’선정 작 선보임 공연 6월까지 ACC 예술극장…‘쨍하고 해 뜬 날’등 5편 아시아의 신화와 한국 마당 굿 등 아시아적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음악극과 뮤지컬, 연희 등으로 풀어낸 무대가 잇따라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아시아콘텐츠 공연개발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편의 작품을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ACC 예술극장에서 차례로 선보인다. 버더떼창 : 쨍하고 해 뜬 날', 'Solidarity(연대)','고래씨 이상해', '블랙 퍼레이드','판소리극 동상기'등 모두 다양한 창작방법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공간으로 써달라며 시가 200억원 상당의 땅을 문화재청에 기부한 이영희 명인. 문화재청 제공 국악계 원로인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84) 명인이 시가 200억원 상당(공시지가 54억원)의 땅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공간으로 써달라”며 국가에 기부했다. 문화재청은 이 명인의 뜻에 따라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에 있는 5474㎡(1656평) 규모의 이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예능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코로나19로 우리는 각각 고립됐지만 이로 인해 '초연결'의 시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사무실에서 얼굴을 보지 않아도 화상연결을 통해 회의를 할 수 있었고, 직접 시장에 가지 않더라도 장을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고 있는 이때, 지난 2년 반여의 단상을 탐구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서기문 작가가 개인전 '메타버스(Metaverse)'를 갤러리S 초대로 5월 31일까지 연다.이번 전시에서 서 작가는 신작 17여점과 기존 발표 작품을 포함해 25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동안 서 작가는 '현대미술의 가상..

피아니스트 조성진(왼쪽)이 라두 루푸(오른쪽)를 추모하며 생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올렸다. 트위터 갈무리 ‘은둔의 연주자’로 불린 루마니아 태생의 명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가 별세했다. 향년 77. 지병을 앓아온 루푸가 지난 17일 저녁(현지시각) 스위스의 자택에서 세상을 떴다고 에이전트 쪽이 이튿날 발표했다. 탁월한 슈베르트 연주자로 꼽힌 루푸는 1996년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받았다.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바르토크 연주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