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알림이 없습니다.
문화이슈
다양한 기준과 시각으로 보는 문화! 전문가리뷰를 참고해 보세요.
전체 12,433건 페이지 167/1244
-
'실종'된 사회초년생의 꿈, 극으로 찾아 나서다조대극회 124회 정기공연 ‘실종’ 리허설 모습 ‘무조건 열심히 해요, 열심히!’ 대학을 늦게 졸업한 ‘학생’은 어느 국가기관의 사무실에 업무 도우미로 채용돼 출근한다. 학생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작가의 꿈을 키워 왔지만, 안정된 삶을 추구하라는 주변인들은 그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고 ‘현실에 적응하라’는 조언을 한다. 학생은 쏟아지는 업무를 처리하며 조금씩 주위의 인정을 받고 자리를 잡아 나가지만, 동시에 작가의 꿈과 멀어져 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꿈과 현실의 괴리감에 빠진 ‘학생’은 어떤 선택을 하..광주일보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2024.05.12
-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 실내악 선율에 깃들다오티움 콘서트에서 해설 중인 김영언 지휘자 스타일리쉬한 피아니스트 김희재와 광주시향의 환상의 호흡.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티움 콘서트Ⅱ ‘Early Romantic’을 오는 6월 14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연다. 광주시향 부지휘자 김영언의 지휘·해설과 함께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베버, 멘델스존, 베를리오즈 등의 명곡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독일 국민 오페라를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는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로 막을 연다. 가장 중요한 독일 낭만 오페라로 평가받는 작품으..광주일보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2024.05.12
-
‘행동하는 양심’ 질곡의 삶 속 빛나는 DJ 정신최종편집 5.14(화) 10:40 기획전 ‘김대중, 다시 광야에서’ 전경. 5·18민주화운동, 사형선고와 납치, 두 차례의 미국 망명길, 55번의 가택연금, 6·15남북정상회담과 남북이산가족 상봉, 노벨평화상 수상 등. 세 독재 정권을 거치면서 온갖 탄압과 박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적을 용서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전시가 펼쳐진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기획전 ‘김대중, 다시 광야에서’를 지난달 개막, 오는 8월 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전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를 관통하고 민주·인권·평..광남일보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2024.05.13
-
‘심상적 풍경: 자연으로부터’‘무제’ 심상(心象)이라는 말은 다의적이다. 깊고 오묘하다. 사전적 의미는 ‘감각에 대한 자극 없이 의식에 떠오르는 영상’ 또는 ‘상상을 매개로 정경을 마음에 그리는 것’을 뜻한다. 예술가들에게 심상은 창작을 위한 중요한 동인이다. 의식에 그리는 또는 마음에 떠올리는 행위는 그 자체로 변화무쌍한 창작의 기제로 작용한다. 심상과 연계되는 대상은 대개 풍경인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예술가들은 마음의 눈으로 풍경을 본다.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심상으로 보는 편이 훨씬 깊고 다양한 의미를 창출한다. 김일권 전남대 미대..광주일보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2024.05.12
-
"나를 잃지 않는 좋은 관계 만들기...너와 나의 '마음' '헤아려야'"“진정한 좋은 관계는 나를 사랑하는 바탕에서 타인에 관심을 갖는 것” 문요한 마음연구소장 ‘관계의 언어’ 광주북토크서 관계를 위한 다양한 제언 불행한 어린시절 탓에 불안정 애착이 형성됐어도 마음 헤아리기 능력을 발달시키면 애착손상의 세대간 전이를 끊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은 '동명책방 꽃이피다'에서 열린 북토크. '관계'를 중시하는 우리사회에서 '관계'는 존재를 규정하기도 하지만 더러 사람을 찌르는 흉기가 돼 심각한 내상을 입히기도 한다. 우리 관계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관계가 가까워질 수록 자기가 ..무등일보 조덕진 기자 2024.05.12
-
전통채색으로 그려낸 ‘두 번째 초월’‘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오월, 아름다운 계절에 그동안 즐겁게 그린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전통채색화 작가 최숙의 초대전이 다음달 15일까지 영암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 에듀·갤러리에서 ‘두 번째 초월’을 주제로 펼쳐진다. 2021년 갤러리생각상자에서 ‘초월’을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연 최 작가는 창작의 기쁨을 누리며 그동안 그려온 작품 약 20여점을 3년여 만에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작가의 전통채색화는 옛 것의 토대 위에 있으면서도 저마다의 독특한 색채와 형태로 담아낸..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 2024.05.12
-
"얼~쑤, 흥겨운 우리가락 매력에 푹 빠졌어요"[전통문화관, 시민 대상 ‘예술강좌’ 인기] 판소리고법·판소리 수강 ‘열기’ 소리꾼 등 전문가 강사로 참여 오는 6월까지 15차 수업 진행 8일 광주시 전통문화관 입석당에서 수강생들이 박미정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우고 있다. 광주시 전통문화관에서 운영 중인 '2024 상반기 전통문화 예술강좌'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통문화관은 지난 2012년 개관한 이래 광주시가 지정한 무형문화재·전승교육사 등으로부터 시민들이 직접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5시에는..무등일보 최소원 기자 2024.05.12
-
국악뮤지컬로 재탄생한 서양 동화‘벨벳토끼’ 공연 모습 국내 수준급 젊은 국악인들이 펼치는 어린이 소리극 만나볼까. 광주예술의전당은 오는 1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소극장에서 기획공연 아트위크 공연 ‘벨벳 토끼’를 무대에 올린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의 색깔로 풀어낸 어린이극으로 판소리, 민요, 전통연희가 조화를 이룬다. 애착인형과의 경험을 통해 사랑, 존재, 관계의 의미에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스토리다. 의인화된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감정을 온전히 인정하고 이해하며, 관객들에게는 공감과 치유의 경험을..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 2024.05.12
-
끝에서 예술로 피어오른 광주의 오월■5·18기념전 '다채' 89년부터 이어온 오월미술제 오월전·세미나·광장 토론 등 시립미술관, 소장목판화 선봬 기록관, 그날 금남로 기록한 예술가들 작업 한자리에 펼쳐 문학 모티브로 오월 애도하고 사진·캘리그라피에 담아내기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기억지도_금남로의 예술가들' 광주의 오월은 그 어느때보다도 뜨겁다. 오월정신을 이어가려는 저마다의 다양한 움직임이 역동적으로 살아움직이는 시간이다. 문화예술계도 매년 5월이면 오월정신을 문화예술로 승화하고 계승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을 펼친다...무등일보 김혜진 기자 2024.05.12
-
AI시대 예술은 무엇으로 사는가?강운 작 ‘공기와 꿈’ 21세기 제4차 산업혁명시대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AI’다. 많은 학자들은 우리 삶을 뒤바꿀 가장 큰 요인으로 AI를 꼽는다. 그만큼 AI는 전방위적으로 거의 모든 분야를 변화시키고 있다. 예술 분야에서도 AI 등장은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AI가 그린을 그리고, 작품을 쓰고, 곡을 작곡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과연 AI의 자장은 어디까지 미칠까. 혹자들은 아무리 AI가 발전을 해도 인간의 창의력을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상에 불과하다. AI와 예술..광주일보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