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꽃’ 한희원 작가가 창사 72주년(4월 20일)을 맞은 광주일보에 대한 단상을 표현한 글과 그림을 보내왔다. 한 작가는 50여 년간 자신만의 화풍을 일궈온 광주를 대표하는 예술가다. 이번 ‘생명의 꽃’은 아름다운 꽃의 의미와 아울러 호남의 대표 정론지로서의 광주일보의 역할과 비전 등에 대한 바람을 담고 있다. 5월에 피는 오동나무가 4월인데 산언덕을 점령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꽃들이 무얼 그리 급한지 한 달씩 앞당겨 피어대니 아름다움을 일찍 만끽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불안하고 혼란스럽다. 이런 생각의 내면..

‘존재의 초상’ ‘특유의 두터운 질감으로 그려낸 죽음과 삶에 대한 논제’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 화가 한희원 화백이 다음달 28일까지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아트홀에서 초대전을 연다. 한 화백은 1970년대 민중미술로 화단에 등단해 46년 간 자신만의 화풍을 확고히 구축해 온 광주 대표 작가다. 1990년대부터는 내면적 서정성과 인간 내면을 드러낸 작업들을 선보였으며, 2020년대부터는 강한 터치와 두꺼운 질감을 강조한 회화가 주를 이룬다. 미학적 사유의 화풍을 추구하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오는 8월 18일까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김대중, 다시 광야에서’전을 연다. “진정한 사랑과 자비는 인내에서 나옵니다. 아무리 참기 어려운 모욕이나 멸시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도저히 참지 못할 일을 만났다고 여겨질 때 자기감정을 객관화시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자세가 매우 필요합니다.” 올해는 ‘인동초’ 김대중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그의 삶은 광주, 광주정신과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민..

공공미술의 전반적인 흐름과 함께 해외 여러 기념조형물의 사례, 국내 기념조형물의 역사와 특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된다. 오는 16일부터 6월22일까지 동구 미로센터 3층 미로극장1에서 열리는 ‘공공미술 탐구, 기억의 도시’ 강좌다. 백종옥(사진) 미술생태연구소장이 나서 ▲공공미술의 시대적 변화(5월16일) ▲베를린, 기억의 예술관(5월23일) ▲역사를 기억하는 도시들(5월30일) ▲한국 기념조형물의 역사(6월7일) ▲한국 국립 기념공간의 구조적 특성(6월13일) ▲광주 주요 기념조형물 답사(6월22일) 총 6번의 강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기념전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하여’가 펼쳐지는 동곡뮤지엄 전시장 전경. 이성웅作 ‘공감’. 작품 앞으로는 평화 메시지를 담은 깃발 2천개를 꼽을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임용현作 ‘죽산 백산’ 예술가 시선으로 바라본 동학농민혁명은 어떨까. ‘사람은 곧 하늘이다’라는 사상을 내세운 이 혁명..

국립나주박물관이 섬 지역 학교와 함께하는 ‘박물관 역사 여행’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전남도 섬 지역 학교는 74개 섬 총 111개교가 있다. 섬 학교 학생들은 지역 특성상 이동이 쉽지 않아 문화체험 향유 기회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다. 이에 나주박물관은 전남도 거점 국립박물관으로서 섬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문화 참여의 기회를 고르게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시범 운영에 나섰다. 교육은 고대 영산강 유역 역사에 관한 것으로, 나주박물관이 체험에 필요한 재료 꾸러미를 해당 학교..

광주예술의전당은 8일 오후 7시30분 소극장에서 ‘2024 찾아가는 국악원’ 공연을 펼친다. 이번 기획공연은 국립민속국악원의 지역순회 프로그램으로 광주시립창극단과 상호 협력해 진행한다. 어버이날을 맞이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을 대표하는 단막 창극, 민요 연곡, 비나리의 성악 작품과 서울굿에서 파생한 민속춤 및 기악 산조합주 총 다섯 개 작품을 준비했다. 관객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비나리’가 박진감 있는 ‘설장구 가락’과 함께 ..

어반스케쳐스광주 작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현장 스케치 시연 작품을 살펴보는 시민들 ACC 문화정보원 대나무 정원에 전시된 한갑수 도예가의 고슴도치 작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ACC는 국립 문화..

최종편집 5.8(수) 00:39 광주여성가족재단은 9월 6일까지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에서 기획전시 ‘광주여성길: 서서평, 김필례, 현덕신이 만든 광주의 역사’를 선보인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은 9월 6일까지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에서 기획전시 ‘광주여성길: 서서평, 김필례, 현덕신이 만든 광주의 역사’를 선보인다. 서서평 90주기를 맞아 마련된 이번 전시는 광주여성사 통사 및 구술생애사를 기반으로 개발된 ‘광주여성길’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광주여성길이란 광주여성사의 근·현대 ..

최종편집 5.8(수) 00:39 (재)광주여성가족재단은 제7회 허스토리 기획전시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 허스토리스타상 이연숙, 허스토리기획상 김보라, 강부연, 윤송일, 허스토리우수상은 류미숙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단순 회화 전시에서 벗어나 설치와 영상, 부대 퍼포먼스를 충실히 반영한 작품 및 전시기획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융복합 내용과 형식으로 스펙트럼이 넓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공모주제로 제시된 성평등, 여성주의, 가족관련 전시를 우대해 작품을 선정했으며 관람객들이 우리사회에 발생하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