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성 작가 “이번 전시에서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혼합체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작가의 감성이 투사된 드로잉 위에 디지털 이미지를 덧씌워 만든 결과물이지요.” 김해성 작가. 그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 마인드를 가진 예술가다. 대체로 예술가는 어느 한편으로 치우치기 마련이지만, 그는 끊임없이 양쪽을 아우르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열어가고 있다. 이번에 김 작가가 ‘꽃각시-Drawing with Digital’을 주제로 전시를 연다. 5일부터 14일까지 아크갤러리. 서글서글한 사람 좋은 인상이지만, 그의 내면에는 단단한 중심이 있..

한희원 作 ‘꽃과 마을’ 따뜻한 감성을 품은 한희원 작가 작품을 도심 속에서 만나볼까. 광주 서구문화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화가 한희원’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두터운 질감으로 그려낸 ‘바이올린 켜는 사람’, ‘생의 꽃’, ‘상처 난 별을 향해 걷다’ 등 30여점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존재와 시간’을 주제로 화업 50년을 돌아본 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친 일상 속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한편, 한희원 작가는..

‘거대한 뿌리’ 공연 장면 “나는 아직도 앉는 법을 모른다./ 어쩌다 셋이서 술을 마신다. 둘은 한 발을 무릎 위에 얹고/ 도사리지 않는다./ 나는 어느새 남쪽식으로 도사리고 앉았다……” (김수영 ‘巨大한 뿌리’ 중) “시여 침을 뱉어라”라는 구호를 주창하며 시인들이 현실에 목소리를 낼 것을 강조한 참여시인 김수영(1921~1968). 그는 3·15 부정선거부터 6·25 전쟁, 4·19 혁명까지 현대사의 거대한 질곡들을 ‘온몸’으로 견뎌내면서도 뛰어난 작품을 썼다. 타임머신을 타고 김수영의 삶과 현대사의 비극을 모티브로 문학과 ..

‘Dot-Existence Robert Michum’(왼쪽)과 ‘Dot-Existence Vivien Leigh’ ‘모든 사물이나 생명체는 점(點)으로부터 존재한다.’ 점묘적인 터치로 형상을 완성해가는 안승민 작가 개인전 ‘점-존재 Dot-Existence’가 오는 28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을 비롯해 존 웨인, 비비안 리, 데보라 카 등 유명인들의 모습을 담아낸 ‘점-존재(存在)’ 시리즈와 만화 캐릭터를 소재로 한 ‘점-허(虛)’ 시리즈 등 회화 25점을 선보인다. 작은 변화를 담고 있는 점들이 결합하고..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신임 예술감독에 노부영(59·사진)씨가 임명됐다. 1일 국립남도국악원에 따르면 노 감독은 공개모집에 의한 경력경쟁채용으로 서류전형 및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됐다. 최초 임기는 2년이며, 업무 수행평가 결과에 따라 총 5년 동안 연임할 수 있다. 노부영 예술감독은 대금 전공으로 서울대 음악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1987-2004),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휘자(2008-2009),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2011-2013),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예술감독(2020-2022) 등을 역임했..

노여운作 ‘기다리다’ 주변 풍경과 일상의 감정을 따스하게 재현해 우리에게 위로를 전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를 기념해 오는 6월2일까지 열리는 특별기획전 ‘재현과 위로’다. 전시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노여운, 임남진, 허수영, 황선태 4명 작가의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황선태作 ‘낮잠’ 노여운 작가가 그린 골목의 이발소, 슈퍼, 세탁소 등은 아련한 어린 시절을 추억하고 회..

노부영 국립남도국악원 제7대 국악연주단 예술감독.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신임 예술감독으로 노부영(59)씨가 임명됐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제7대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으로 노부영(59)씨를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며, 업무 수행평가 결과에 따라 총 5년 동안 연임할 수 있다. 노 신임 감독은 경력경쟁채용 공개모집을 통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됐다. 또 노 신임 감독은 대금 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지휘자, 강원도립국악관현악..

최종편집 4.2(화) 01:34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융·복합 미디어아트 입주 작가 프로그램인 ‘2024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를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사진은 레지던시 워크숍 진행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융·복합 미디어아트 입주 작가 프로그램인 ‘2024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가능한 창·제작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예술가, 전문가, 연구자, 엔지니어 등 창제작자의 미래지향적..

호랭이스쿨 4기 교육생 모집 18~39세 지망생·현직자 대상 기획부터 예산확보·회계까지 호랭이스쿨 지난 기수가 개별 프로젝트로 선보였던 '사직골, 청년의 밤' 현장 예비 문화기획자들을 양성하는 지역 대표 실전형 문화기획 전문학교 호랭이스쿨이 올해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청년문화허브가 실전형 문화기획 전문학교 호랭이스쿨 4기를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문화기획자 지망생이나 역량 강화가 필요한 현직 기획자, 기획 능력이 필요한 예술인 등 창작자, 문화예술전공 대학(원)생 등으로 실전 문화기획을 배우고 싶..

임동확 시인이 5일 동명책방서 지난 연말 펴낸 시집 '부분은 전체보다 크다' 음송회를 갖는다. 시집 '부분은 전체보다 크다'는 시인이 젊은 날 부터 붙잡고 온 '전체는 무엇이고, 부분은 무엇이냐'는 일생일대의 화두를 시로 풀어낸 것으로 시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최근작이다. 이날 7시 동명책방에서 전개되는 음송회에서는 시대를 노래하는 가수 박양희씨가 바이올린 연주를 곁들이 음악을 선뵐 예정으로 시와 음악이 흐르는 봄밤의 정취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동확 시인은 전남대 국문과 출신으로 서강대 국문학 박사 학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