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규 ‘2014년 4월16일 오후, 동거차도 앞바다 사고 현장’ 10년 전 4월16일. 진도 앞바다에서는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되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라는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배에 탄 대다수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고등학생들이었다. 모두가 무사히 살아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지만 299명이라는 사망자, 그리고 5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참사를 접한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 대형 참사가 단순히 자연재해인지 인재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은..

최종편집 3.26(화) 00:57 ‘어린이 박물관 숲 이야기’ 참가자들이 국립광주박물관 내 식물들을 관찰하고 있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과 ‘어린이 박물관 숲 이야기’ 행사를 선보인다. ‘토요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된다. 매직쇼 및 뮤지컬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4월20일 주니엔터테인먼트의 ‘공룡애니멀쇼’로 시작해 5월18일 킴스드로잉연구소의 ‘오리지널 드로잉쇼’가 박물관 대강당에서 오후 4시..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지난해 10월 운영을 시작한 ‘홍단심길’을 포함해 총 3개 코스의 ‘광주여성 두홉길’ 도보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광주여성 두홉길’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 서서평과 김필례, 현덕신 등 광주지역 근대 여성들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 진취적인 시대정신을 함께 향유하는 도보투어 프로그램이 모두 3개 코스로 구성, 운영된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25일 “지난해 10월 운영을 시작한 ‘홍단심길’을 포함, 총 3개 코스의 ‘광주여성 두홉길’ 도보프로그램이 연중 실..

발매한 음반을 모두 ‘완판’할 때까지 진행되는 콘서트. 하나로 규정짓기에는 넓은 스펙트럼의 아티스트를 만나는 공연. 예술이빽그라운드가 ‘노갈 콘서트-일상윤회’를 4월 5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연바람에서 펼친다. 싱어송라이터 ‘노갈(NOGAL·사진)’ 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노갈 정규 1집 ‘일상윤회’ 발매 기념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밴드 ‘나비맛’에서 여러 앨범을 통해 활동하던 노갈은 20년 넘는 시간 동안 음악적 입지를 다져온 가수 겸 작곡가다. 그가 추구하던 밴드 음악과 이번 앨범 모두 하나의..

최종편집 3.26(화) 00:57 광주시가 산하기관 수장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수장고 건립에 나선다. 광주시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으로 늘어나고 있는 산하기관 수장품의 수장공간 확보와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가칭)개방형 광역수장보존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 수장고 현황은 광주시립미술관이 작품 5587점을 보유하고 있어 수장고 포화율이 95%에 달한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도 424㎡ 규모의 수장고에 1만8012점을 보유, 전체의 97%가 차있는 상태이다. 한국학호남진흥원도 보유 작품..

‘Stalker’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사건 가운데 하나가 ‘스토커’와 관련된 사건이다. 상대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따라다니면서 위협을 가하는 이를 ‘스토커’라 한다. 단지 사랑한다는 이유 때문에 그와 같은 행동을 되풀이한다. 문희진 작가에게도 ‘스토커’가 있다. 그러나 그의 스토커는 사람이 아닌 예쁜 강아지다. 작가는 “모든 일상을 주시하며 탐색하고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이 흡사 스토커와 많이 닮았기 때문”에 그와 같은 별명을 지어주었던 것. 문 작가가 ‘스토커’라는 주제로 27일까지 무등갤러리에서 전시를 열고 있..

최종편집 3.26(화) 00:57 광주예술의전당 전경. 3개월째 공석인 광주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노희용 전 광주 동구청장이 내정되면서 시립예술단 감독 선임에도 예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 행정과 현장 사이 가교 역할을 하는 문화재단의 대표이사와 시민 문화 향유를 책임지는 시립예술단의 예술감독 공석이 길어져 문화계 일각에서는 사업수행 등 차질 우려와 동시에 투명한 인사 선임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노희용 전 동구청장을 5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에 내정, 오는 4월23일 ..

지난해 10월 광주성악아카데미가 수완체육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친 ‘대한민국, 아름다운 나라’ 공연 장면 낭만과 정열이 넘치는 스페인·이탈리아 예술가곡을 만나는 공연. 광주성악아카데미가 제76회 정기연주회 ‘정열의 스페인 이탈리아 예술가곡’을 4월 5일 오후 7시 30분 서빛마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친다. 세계 각국에서 유학한 뒤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성악가 등이 대거 출연, 남유럽의 정취를 음악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막은 소프라노 박선경이 부르는 ‘만일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으로 연다. 이어 베이..

은암미술관 세월호 10주기전 25일~내달25일 작가 5인, 각기 다른 시선 이 시대 보통의 아버지로 교사로 시민으로 바라보고 공감하고 위로·추모 올려 내달 5일엔 연계 퍼포먼스도 박정용 작 '승화된 꽃' 모두가 초조한 마음으로 기도하던 2014년 4월 16일. 그때의 장면 장면이 생생하게 남아있건만 벌써 10주기를 맞이한다. 그날 이후 10년 동안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했을까. 변화는 있었을까. 세월호라는 배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묻어야만 했던 그 주변인들의 상처는 현재 어떤 모습일까. 이들의 상처가 사적 아픔이 아니라는..

●4월 광주상설공연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첫 무대 토·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 시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합창단 이탈리아 가곡 등 선봬 광주상설공연 4월 포스터. 문화도시 광주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광주상설공연이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이어진다. 올해 광주상설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시립예술단체 공연이 예정돼 관객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예술의전당은 다음달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합창·발레·국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광주상설공연'을 선보인다. 4월의 첫 무대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