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된 알림이 없습니다.
문화이슈
다양한 기준과 시각으로 보는 문화! 전문가리뷰를 참고해 보세요.
전체 12,433건 페이지 229/1244
-
‘나’를 넘어 ‘우리’로 향하는 따스한 시선‘우리 함께’ 나, 너 그리고 우리. 우리는 저마다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우리’라는 공동체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 가운데 가족이라는 일차 집단은 혈연과 정서적인 특징을 이룬다. 자본주의, 개인주의 등과 맞물려 가족의 유대감이 예전만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가족은 중요한 집단인 것만은 틀림없다. 이미경 작가가 ‘하루하루’(도화헌 박물관, 30일까지)를 주제로 풀어낸 작품들은 ‘우리’, ‘함께’, ‘가족’ 등 따스하면서도 정서적인 분위기를 발한다. ‘집으로 가는 길’ 더욱이 고흥반도 끝자락에 자리하는 미술관은..광주일보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2024.03.24
-
“힐링의 노래를 더 크고 멀리”, 피아노 앙상블 ‘크레셴도’지난해 정기연주회에서 ‘크레셴도’ 최유진, 오희현 피아니스트 등이 연탄곡을 들려주는 장면 점점 강한 셈여림을 지시하는 셈여림표 ‘크레셴도(<)’는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 장르에서도 비유적인 표현으로 자주 활용된다. 시작은 미진하더라도 점차 발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예술공연 팀명으로도 쓰인다. 2019년 창단한 피아노 앙상블 ‘크레셴도’가 제4회 정기연주회를 펼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끈다. 4월 6일 오후 7시 금호아트홀. 생상스 ‘죽음의 무도, Op.40’으로 막을 연다. 바이올린에 전남대 음악학과를 졸업..광주일보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2024.03.24
-
광주상설공연 24일로 대면공연 1000회 ‘지역 브랜드공연으로 도약’24일, 31일 펼쳐지는 新 마당극 ‘뛰는 토선생 위에 나는 별주부’ “오늘로 대면 공연 ‘1000회’를 맞은 ‘광주상설공연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매주 진행해 온 ‘광주 대표 브랜드공연’임을 자부합니다. 그동안 매주 5~6회씩 쉴 틈 없이 관객들을 만나 왔죠. 코로나19 위기 당시에도 유튜브 생방송 등을 통해 공백을 채웠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에는 매일 공연을 펼쳐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광주예술의전당이 ‘광주에 오면 꼭 봐야 할 광주만의 색을 담은 공연’을 기치로 내걸고 2019년 첫선을 보인 ‘광주상설공연’..광주일보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2024.03.24
-
부드럽고 우아한 ‘고창농악’ 배워볼까‘고창농악 전통예술학교 발표회’. ‘고창농악’은 전라도 고창, 영광 등지의 해안지대를 끼고 형성된 농악 유파 중 하나다. 호남 우도농악의 한 갈래로 소고놀음, 쇠가락과 뻣상모 및 손발짓의 활발함으로 ‘부드럽고 우아한 멋을 풍긴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고창농악전통예술학교가 ‘2024 전통예술학교’ 첫 수업을 오는 27일 시작한다.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부터 진행하며 수강료 월 5만원. 이번 강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을 고창농악전수관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광주일보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2024.03.24
-
광주시민인문학 커뮤티티 113기 강좌 열려‘민주시민교육’, ‘맑스세미나’, ‘하루키월드’, ‘인문택시’…. 광주시민인문학 커뮤니티가 4월에 진행되는 113기 강좌를 개설했다. 참여형 강좌를 모토로 하는 시민인문학은 매회 다채로운 강좌로 시민들을 만나왔다. 전남대 카페 노블이며 오후 2시 월요일(8, 22일)에는 ‘몸 언어 철학’ 시간으로 서명원 교수가 ‘체험주의:신체화된 마음’을 주제로 시만들을 만난다. 수요일(3, 17일)에는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주제 하에 신광용 책임연구원이 ‘토론기법: 소크라테스 대화법’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나누며 ‘맑스세미나’인..광주일보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2024.03.24
-
[아침을 여는 詩]역전 국밥 / 김귀례새벽바람을 이고 남광주역에서 하차하는 푸성귀들을 위해 언 손 녹여 주는 골목이 있지 순대국밥처럼 위로받는 노점 좌판대 같은 사람들 가로등 없는 고샅길에서 만난 첫눈 같은 이들이 내장이 되고 순대가 되고 살코기 몇 점 되어주며 마주 앉은 자리 섞어국밥 같은 사람들이 있지 꽃인 줄 모르면서 들꽃이 되는 사람들 혼자서 밤길 걷는 이에게 향기의 꽃등 밝혀 놓고 투박한 노래 불러주는 이들 있지. (시집 ‘꽃들은 묻지 않는다’, 시와사람, 2023) [시의 눈] 새벽 남광주역에 가보셨나요. 아, 펄떡펄떡 거기는 내 삶조차 뜁디다. ..광주매일신문 2024.03.24
-
‘우 움라우트’를 정확히 발음할 수 있을까?신영희 작가 초대전 ‘우 움라우트’가 진행 중인 포도나무아트스페이스 전경 외국어를 배우는 일은 결코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 특히 그 나라 언어를 입으로 내뱉으면서 스스로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은 더 명확해진다. 독일어를 익히는 과정을 모티프로 삼아 다양한 매체의 작품활동을 펼친 신영희 작가 초대전이 포도나무아트스페이스(남구 백서로 79-1)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 타이틀은 ‘우 움라우트, Umlaut’다. 독일어 모음 가운데서도 이중모음을 의미한다. 전시는 익히기 어려운 독일어 발음이 외..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 2024.03.24
-
판소리, 전통의 명맥을 잇다소리꾼의 소리와 고수 북장단으로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창극단의 2024년 기획공연 ‘판소리 감상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판소리 감상회’는 2022년부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선보인 기획공연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창극단 창악부 단원들의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정승기(창악부 상임단원) 소리꾼의 ‘춘향가 중 박석치 대목’으로 시작된다. 이몽룡이 장원급제 후 거지 행색을 ..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 2024.03.24
-
‘儒道, 사람의 길’…안병걸 명예교수 특강기대승 선생의 뜻을 기리고 학덕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고봉선생 숭덕회(이사장 천득염)가 25일 오전 10시 광주향교에서 강학회를 갖는다. 매년 4회에 걸쳐 일반대중을 상대로 유학 관련 강학회를 개최하고 있는 숭덕회는 이번 행사에서 안병걸 안동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유학, 유도(儒道): 사람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앞서 숭덕회는 지난달 23-24일 광주 월봉서원과 안동 도산서원에서 ‘퇴고양선생의 오래된 왕복서간을 톺아보다’를 주제로 한 강학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숭덕회는 광주지역과 안동지역 학자, 유..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 2024.03.24
-
50여 년 화업 반추, 묵필로 담아낸 봄의 정경목운 오견규 화집 출판기념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관선재 갤러리 전경 “봄입니다. 물 흐르고 꽃 피는 시간입니다. 지나간 겨울과 가을, 그리고 여름을 돌아봅니다. 농부가 밭을 고르듯 붓을 다듬고 먹을 갈았습니다. 그리고 50여 성상이 흘렀습니다. 막상 희수(喜壽)에 이르렀으나 별다른 것 없고 닳아진 벼루와 헌붓, 저를 닮은 작품 몇 점만 남았습니다. 이에 화집을 만들고 작은 작품으로 저를 돌아보는 전시회를 마련했..광주매일신문 최명진 기자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