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방향’ 경험과 상상의 경계는 어디까지일까. 경험에 상상을 더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서영기 작가의 작품 ‘잃어버린 방향’, ‘냄새가 난다’ 등은 어떤 특정 경험을 모티브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서 작가의 창작 작업에서 경험과 상상은 예술 활동을 위한 주요 동인으로 보인다. 서 작가 작품 세계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8일 오후 2시 서 작가의 작업실에서 진행되는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 작가 스튜디오탐방에서다. 그의 작품 ‘잃어버린 방향’은 검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물가에 내려진 ..

‘벗어날 탈 脫’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로 관객들을 숨 가쁘게 하는 영화들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서보형 감독의 미스터리 ‘벗어날 탈 脫’은 오는 18일 오후 3시 40분 광주극장에서, 같은 날 5시 10분 등에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상영한다. 영화는 ‘비주얼 서스펜스’를 내걸고 수려한 영상미, 기묘한 미장센을 보여준다. 작중 영목(임호준 분)은 깨달음에 닿고자 108배부터 명상, 묵언수행에 전념하는 인물이다. 죽을 병에 걸려 ‘혼자 찾아야 하는 것이 있다’며 홀로 방을 구해 참선에 매진하던 어느 날, 얼굴 없는 여자가 그를 따라..

‘Happiness’ 작품 속 아이들은 행복하다. 아이들만 행복한 것이 아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나비와 강아지, 무당벌레도 행복하다. 화폭 위에서 아래로 물결치듯 흘러내리는 푸르른 기운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무엇보다 평면이 아닌 입체 속에서 풀어낸 작품이라 아이들은 더더욱 행복해 보인다. 작가가 미세한 결을 구현하기 위해 고심했을 흔적이 느껴진다. 서양화가 이인호 작가 전시가 전남대병원(병원장 정신)에서 오는 5월 5일까지 열린다. ‘결의 미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정하게 켜를 이룬’ 무늬가 주는 색다른 감..

‘공간-생명력’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화’와 ‘소나무’를 소재로 지친 일상 속 따스한 봄날의 희망을 선사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다음달 14일까지 동구 컬쳐호텔 람 1층 갤러리 람(LAAM)에서 열리는 강남구 작가 초대전 ‘꽃바람처럼 봄. 봄. 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 작가의 최근 작업인 매화와 소나무 연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몽환적이고 사실적인 느낌을 통해 우리를 사색하게 하는 자연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작가는 공간과 장소,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감흥적 인상과 탐구..

G.MAP에서 이달말까지 진행 중인 미디어아트 특별전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 에 전시 중인 ‘블루부처’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이 미디어아트 특별전 ‘백남준; 사랑은 10,000마일’ 연계 프로그램으로 ‘소장가와의 대화’를 마련했다. 오는 19일 오후 4시 G.MAP 별관 1층 미디어라운지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백남준 특별전 작품의 주요 소장가인 김수경(사진) 우리들 그룹 회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김..

대구서 온 그녀를 사과댁이라 부르네 센스가 만점인 정자리 어르신들 건너댁 뒷골댁 모두 착한 사마리아인 청주서 온 나는 무심천댁으로 불렸으면 물 흐르는 소리로 나중까지 흐르고 흘러 아이고 무심천댁이 그만, 나 물결에 휩쓸리겠네 (시집 ‘세상의 두근거림은 다 어디로 갔을까’, 시인동네, 2024) [시의 눈] 우리 동네는 청수원(淸水院)이랍니다. 먼 친척인 누나는 화순으로 시집가 청수댁으로 불리다가 그 집에 물 길러오는 아낙들로부터 그만 우물댁으로 불렸다 해요. 한 이웃 마을의 중매쟁이를 따라 아버지는 문평 장에서 어..

김천일作 ‘월남리9’ 과거의 기억과 역사를 반영하며 흘러온 전통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동시대 어떻게 다른 것들과 관계 맺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는 5월5일까지 무안군오승우미술관에서 펼쳐지는 올해 첫 기획전 ‘전통, 잇다 가로지르다’ 전시다. 1부 ‘천년의 감성’에서는 서남해안의 독특한 지형과 문화로부터 태동한 지역작가들의 한국화와 도예작품을 들여다볼 수 있다. 김두석의 작업은 도조·석조에서 평면으로, 3차원 도자에서 2차원 회화로 자신만의 새로운 조형 언..

최종편집 3.18(월) 11:23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성별영향평가센터는 20일 오후 4시에 성주류화 추진체계 강화를 위한 기관담당자 실무협의체 간담회를 진행한다. 사진은 2023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간담회.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 광주성별영향평가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4시에 성주류화 추진체계 강화를 위한 기관담당자 실무협의체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는 실무협의체 구성 후 첫 간담회로서 광주성별영향평가센터의 총괄자문을 통해 기관담당자의 순환보직으로 인한 제도 운영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하고, 성주..

최종편집 3.18(월) 11:23 빛고을실버대학(학장 이건훈)은 지난 14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제7기 수료식과 입학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무창 광주시의장과 김상균 제8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지역 인사뿐 아니라 실버대학 수료생(213명), 입학생(200명)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축하공연 승승장구로 포문을 연 이날 행사는 2023년 실버대학 활동사진 영상시청을 시작으로 환영사, 축사, 건강체조, 앙상블공연, 마인드강연, 상장수여, 초청가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마인드강연에서 김진성 강사는 이스라엘 사해와 미국 ..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정열과 우수의 음악가’ 지난해 탄생 150주년을 맞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는 국내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러시아의 음악가다. 그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베토벤, 쇼팽, 비발디 등과 함께 명곡 반열에 올라 클래식 애호가들이 즐겨 듣곤 한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3개의 피아노 협주곡’이라는 주제로 4월 11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러시안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라흐마니노프의 3개 피아노 협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