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는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한국미술의 거장들’ 전시 전경. 예향 광주를 대표하는 광주시립미술관은 1992년 개관한 이래로 여러 기획전과 교육 및 문화행사, 작가 창작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5천여 점의 근현대 미술작품을 수집함으로써 호남은 물론 한국 역사, 사회, 문화를 연구하고 보전해 미래 가치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광주미술문화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미술관이 수집하고 연구해온 작품 중에는..

담양 고서 초등생들이 동화책을 발간하고 조촐한 축하 행사를 가졌다. “예상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훨씬 더 재미있어 했습니다. 스스로 자기 성과물을 낼 수 있었다는 데 만족해하는 것 같았어요.” 배다인 동화작가는 얼마 전 담양 고서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과 동화책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직접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리는 과정이었다. 배 작가가 건넨 ‘우리도 동화책을 만들어요-고서초등학교 5학년 동화책’에선 시골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특유의 동심이 느껴진다. 8명 학생이 참여했으며 모두 7편이 수록돼 있다. 1명이 1편을 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투어 프로그램이 오는 4월2일부터 달라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그동안 진행해온 정기 투어 프로그램을 공간, 건축, 공공미술 투어 등 세 가지 주제로 새롭게 개편해 운영한다. ACC는 방문객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그 동안 운영해 온 정기 투어 프로그램의 주제와 시간대를 세분화했다. 방문객이 보다 편리한 시간에 관심 있는 분야의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다. 이에 ACC는 내·외부 공간 및 역사, 조경 등 주제별로 전문 해설사가 1일 4회 설명해주는 투어 프로그램을..

최종편집 2.22(목) 10:29 극단 갯돌이 (사)한국거리예술협회가 주관하는 ‘거리예술상’ 최고 영예의 상인 ‘뿌리 깊은 나무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는 손재오 극단 갯돌 예술감독. 극단 갯돌(문관수 대표)이 (사)한국거리예술협회(신혜원 이사장)가 주관하는 ‘거리예술상’ 최고 영예의 상인 ‘뿌리 깊은 나무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서울 경계 없는 예술센터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극단 갯돌이 받은 ‘뿌리 깊은 나무상’은 거리예술을 꿋꿋이 지키고 가꾸는 단체 및 예술가에게 주는 상이다. ..

국립광주과학관·GIST 과학스쿨 21일 오후 7시 전해곤 교수 초청 전해곤 GIST AI대학원 부교수 국립광주과학관은 광주과학기술원(이하 GIST)과 공동으로 오는 21일 오후 7시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올해 첫 번째 과학스쿨을 연다. 이번 강연 주제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비전 기술들'. 강연자로는 전해곤 GIST AI대학원 부교수가 나선다. 이날 강연에서 전 교수는 우리 삶에 밀접하게 닿아있는 컴퓨터 비전 기술과 동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지난 재난구조 로봇대회에서 대한민국 로봇이 어떠한 기술로 우승할 수 있었는..

문체부, 27일부터 숙박할인권 배포 5만원 초과 상품 예약시 3만원 할인 봄을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정부가 여행가는 달을 맞아 지역 관광 활성화, 내수 진작 등을 위한 숙박 할인권을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가는 달'을 맞이해 27일부터 숙박할인권 11만장을 배포한다. 숙박할인권은 27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46개 온라인 여행사가 참여한 40개 온라인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하며 수량 소진시 종료된다. 5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시 3만원 할인권을 받을..

양궁 국가대표 출신 박익수 전남여고 교장이 이달 말 정년퇴임을 앞두고 양궁 인생 50년을 총망라한 사진책을 펴냈다. 책에는 박 교장이 손수 선별한 400여장의 사진과 함께 운동선수로서의 삶과 교육자, 행정가로서의 생활이 담긴 흔적들이 수록돼 있다. “정신없이 달려온 우리 양궁 선수들이 마음에 부담을 갖지 않고 초심 그대로 정진해가길 바랍니다. 주위의 눈치나 부담에 주눅들지 말고 재미를 느끼며 꾸준히 발전을 거듭했으면 좋겠어요.” 양궁 국가대표 출신인 박익수 전남여고 교장이 이달 말 정년퇴임..

국제 유수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예술영화들이 봄날 광주극장을 찾아온다. 올해 오스카상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코미디 영화 ‘바튼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세 남녀의 사랑과 청춘을 담은 시대극 ‘오키쿠와 세계’, 자연의 장엄함과 신에 대한 사색을 품은 영화 ‘갓랜드’까지 다양한 수상작들이 스크린에 내걸린다. 먼저, 21일 개봉한 ‘바튼 아카데미’는 1970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두가 떠난 학교에 남게 된 역사 선생님 ‘폴’과 문제아 ‘털리’가 주방장 ‘메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가슴 따뜻한 위로를 나누게 되는 이야..

최종편집 2.22(목) 10:29 ‘공감하는 사람만 살아 남는다, 공감 대화법’ 인공지능 시대, 미래 사회에서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려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 ‘공감’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공감 능력은 대인관계에서 친밀도를 높이는 역할 이상을 차지한다. 이같은 공감이란 게 대체 무엇인지, 공감하며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사례로 공감하는 말하기의 핵심을 다룬 서적이 발간됐다. 아나운서이자 MC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박진영 공감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가 최근 펴낸 ‘공감하는 사람만 살아 남는다, ..

조금 더 밝은 색을 입은 사랑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애니메이션 버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추천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한때 스쳐 간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던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제목이다. 그때부터 브람스를 좋아했고, 그로부터 잠시나마 방에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같은 것도 흘렀다. 대표작 ‘한 달 후, 일 년 후’는 물론 시리즈의 마지막 ‘잃어버린 옆모습’까지…… 한동안 사강의 페르소나 ‘조제’가 등장하는 세계에 흠뻑 젖어 있었다. 사강의 이야기들도 궁금했지만, 그런 소설을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