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 공연 장면 조선의 백성들 사이에서 ‘노총각, 노처녀’ 때문에 천재지변 등 국가 위난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돈다. 왕은 백성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가난한 탓에 결혼하지 못한 노총각 ‘김희집’, 무뚝뚝한 노처녀 ‘신연례’를 혼인시키려 고민하는데……. 지난해 국악상설공연 공모작 중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이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돌아온다. 광주예술의전당(이하 전당)이 ‘2024 광주상설공연’ 국악상설공연을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서구 상무시민로3)에서 연다. 먼저 4, 11일에는 예락의..

광주시민인문학 커뮤니티 111기 정기 강좌가 오는 29일(오후 2시)까지 열린다. 전남대 정문 앞 인문학카페 노블. 월요일(5, 19일)에는 ‘몸, 언어, 철학’ 시간으로 서명원 교수가 ‘체험주의: 신비화된 마음’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수요일(7, 21일)에는 ‘시민교육’ 시간으로 신광용 책임연구원이 ‘토론기법:소크라테스 대화법’을 이야기하며 목요일에(15, 29일)에는 위상복 교수가 ‘맑스 세미나’ 일환으로 ‘철학의 빈곤’을 강독한다. 금요일(16일)에는 신우진 이사장이 ‘하루키월드’를 주제로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

김재희 작 ‘벼랑 끝에 서 있는 구두’ 자본주의사회의 지나친 경쟁은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긴다. 효율과 성과 이면에는 패배와 낙오라는 부정적인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마련이다. 예술을 통해 치유를 모색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건 그 때문이다. 특히 그림이 주는 평안과 치유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상처의 달, 치유의 달’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김두석, 김재희, 하지혜, 한서형 작가를 초대했다. 올해 첫 번째 기획전..

박옥위 바위에 발을 묻고 키가 자란 소나무 바위도 틈이 있어 솔 씨를 품었구나 틈이란 포용의 그릇 품어줘야 별이 뜬다 (시조집 ‘버섯집에 달이 떴네요’, 두손컴, 2023) [시의 눈] 어디선가 솔씨 하나가 바위 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둘은 아들과 엄마가 되지요. 엄마 살 틈에 솔씨가 말합니다. ‘별이 보일 때까지만 여기 있을래’, ‘하지만 마실 게 적단다, 빗방울이나 이슬을 놓치지 않고 받아먹어야 해’ 바위가 말합니다. 그는 어린 솔씨가 목축이도록 작은 이끼를 모아 보료처럼 내려줍니다. 별 보..

광주폴리 제5차 사업 올 상반기 완공…도심속 관광자원 활용 저탄소 친환경 소재 활용 ‘신규 폴리’ 제작…기후위기 대응 실천 시민과 호흡하는 ‘우리밀 식문화’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 추진 광주시가 옛도심에 자리한 도시재생 건축물 '광주폴리'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조성,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광주시는 (재)광주비엔날레와 함께 광주폴리를 연결해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드는 '폴리 둘레길'을 조성하고, 저탄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신규 폴리' 4점을 제작하는 등 광주폴리 5차 사업을 올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라고 ..

박정연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 ‘지금 여기, 완벽한 몰입’이 오는 29일까지 남구 양림동 갤러리카페 양림148에서 열린다. (사진)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추상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지난달 완성한 신작 8점을 포함해 30호 2점과 소품 등 총 25점이다. 그림에서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일정한 규칙을 지니고 있는 듯한 화면 속 움직임들이 돋보인다. “캔버스 위에서 물감으로 놀고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제 자신이 그림과 완벽한 몰입이 되는 것 같아요. 아크릴이나 유화물감, 콜라주 페인팅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작업을 해보려 하..

전남도립국악단 정기공연 ‘아버지가 집에 와 계신 날 같은, 국악’. 독일 예술가 앨런 손피스트의 ‘자연경관과 함께 일하기’는 빈 전시장에 검은 사목(死木) 여러 개를 빙 둘러놓은 것이 전부다. 죽은 나무들은 관람객을 향해 가지를 뻗고, 환경파괴에 몰지각했음을 질타하는 듯 하다. 이같은 생태 예술은 1960년대 독일 예술가들이 주축이 돼 창작해 왔지만 인류세의 전 지구적 위기와 맞물려 회화, 비디오 아트 그리고 음악까지 장르를 확장하고 있다. 음악을 매개로 자연보호에 대한 의미를 환기하는 생태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광주예술의전당은 오는 14일까지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 시민기자단은 전당 공식 온라인 채널에 다양한 공연 정보 및 문화소식을 취재해 알리는 역할을 한다. 모집분야는 글·사진, 영상 2개 분야로 모집인원은 15명 이내이다. 문화예술공연에 관심이 많고 멀티미디어 콘텐츠(홍보 게시글,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시민기자단 활동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 말까지 약 10개월간이다. 소정의 원고료와 공연 관람 기회, 우수 기자 시상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접수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 공..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 화백의 생가터에 둥지를 틀었다. 박 화백 작품의 특징인 화강암 질감을 입체적으로 옮겨놓은 듯한 미술관 외벽이 인상적이다.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 화백. 그의 고향은 강원도 양구군 양구면(현재는 양구읍) 정림리다. 박화백은 위로 누나만 둘이 있는 집 안에 태어난 귀한 장남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광산업을 했기 때문에 꽤나 부유한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다른 아이들은 짚신 아니면 맨발로 들이나 산으로 뛰어다닐 때, 가죽 신을 신었을 정도라고 하니, 그가 누렸을 풍족한 삶의 크기를..

최종편집 2.5(월) 00:53 광주예술의전당은 전당의 공연 정보 및 문화소식을 직접 취재해 알릴 시민기자단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광주예술의전당(관장 윤영문)은 오는 14일까지 시민기자단을 모집한다. 시민기자단은 전당 공식 온라인 채널에 다양한 공연 정보 및 문화소식을 직접 취재해 알리는 역할을 한다. 모집분야는 글·사진 또는 영상 2개 분야이며 모집인원은 15명 이내이다. 문화예술공연에 관심이 많고 멀티미디어 콘텐츠(홍보 게시글, 영상) 제작이 가능한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시민기자단은 올해 3월부터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