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재단과 한국거버넌스학회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송원대학교에서 ‘성평등 실현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26차 광주여성가족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박기관 위원의 ‘지방시대의 비전과 분권형 국가로의 전환’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어 박태순 광주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과 정누리 광주여성가족재단 성별영향평가센터 전담연구원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광주광역시 아이돌봄공동체 실태 및 지원방안’이라는 주제로 중..

강대철 조각가의 그림과 송기원 소설가의 시화 작품에는 두 작가의 삶과 예술에 대한 심미안이 투영돼 있다. 보성 출신 송기원 작가. 시인이면서도 소설가인 그는 동인문학상 수상, 오영수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난 197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회복기의 노래’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경외성서(經外聖書)’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그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강대철 조각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한 전도유망한 작가였다. 1978년 국전 문공부 장관상과 제1회 중앙미술 대상을 수상했..

국립광주과학관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설날 연휴인 다음달 12일까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겨울 성황리 운영 중인 ‘신나는 자동차 세상’ 특별전에 입장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관람객은 누구나 입장료의 반값인 3500원으로 특별전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후 리뷰를 작성하고 인증하는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매일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또 이벤트 기간 매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주말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 관람객에게도 입장 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다음달 11일까지 총 3회 진행되는 이..

광주시립발레단 ‘DIVINE’ 공연사진 주재만(사진) 안무의 광주시립발레단 ‘DIVINE’이 제30회 월간 몸 주관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1980년 광주 민주항쟁을 소재로 극적인 서사를 배제하고 환상적이고 잔혹했던 시간을 발레언어로 표현했다. 정치적 파국과 구원, 고통과 연대의 몸짓이 더할 수 없이 상서롭게 표현된 발레 작품으로, 동시대 한국무용계의 시대정신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심사..

전남문화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2024 문화누리카드 발급·사용을 시작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분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만원이 증액돼 1인당 13만원이 지급된다. 전남 문화누리카드 주관처인 재단에서는 올해 문화누리카드 발급과 사용을 늘리기 위해 전남 여건에 맞는 다양한 기획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문화누리카드 대상자들에게 발급과 홍보를 수행하고 있는 2..

제30회 월간 '몸' 주관 주재만 안무의 광주시립발레단 'DIVINE'이 제30회 월간 몸 주관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1980년 광주의 민주항쟁을 소재로 극적인 서사를 배제하고 환상적이고 잔혹했던 시간을 발레언어로 표현했다. 정치적 파국과 구원, 고통과 연대의 몸짓이 더할 수 없이 상서롭게 표현된 발레 작품으로서 동시대 한국무용계의 시대정신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30회 무용예술상 심사는 지난해 12월 26일 열렸다. 심사위원으로는 김화숙, 박성혜, 김예림, 장광열, 김남수가 참여해 국내 무용공연을 대상으로..

새해 광주극장 스크린에 여성 감독의 저력을 보여줄 다양한 작품들이 내걸린다.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이자 영화 같은 생애를 살았던 제인 버킨의 새로운 몽타주를 담아낸 작품부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 번째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의 ‘추락의 해부’, 일본의 차기 거장으로 주목받는 여성 감독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플랜 75’, 한국 영화계 기대주로 떠오른 임선애 감독의 재기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담긴 ‘세기말의 사랑’까지 다채롭다. 먼저 오는 31일 ‘추락의 해부’가 개봉한다.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

청년작가 정송희 개인전 광주예당 내달 18일까지 정송희 작 '애틋했던 기억을 마지막으로 추억하려 한다' 광주예술의전당이 올해 첫 공모선정 전시로 청년작가 정송희 개인전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순간'을 지난 1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범한 일상 속 아주 짧은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구성한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자신의 기억 속 한 장면을 떠올려 등장인물, 배경, 소품 등을 당시의 감정을 바탕으로 분해해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한다. 일상의 파편들이 모여 새롭게 각색된 화면은 마치 작가가 감독..

인도인들이 가져온 붉은 꽃이 도시 전체에 퍼트려지며 취안저우는 ‘자이툰’(Zaitun)이라 불리기도 한다. 사진은 취안저우 섹션을 채우고 있는 붉은 꽃 오브제 모습. 코치 무역시장에 대한 오마주로 제작된 오마 스페이스의 ‘황금빛 여정’ 작품 취안저우 무역품들을 다양한 움직임과 빛으로 표현한 박근호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무역감정’ ..

최종편집 1.30(화) 00:35 ‘추락의 해부’ 스틸컷 다가올 설 연휴 동안 광주극장에서는 여성 감독의 저력을 보여줄 영화와 다양한 주제를 담아낸 예술영화들을 상영한다. 31일 개봉하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한다. 쥐스틴 트리에 감독에게 2023년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겨준 작품으로, 까이에 뒤 시네마 등 14개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같은 날 개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