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가족정책포럼, 내달 2일 송원대 성평등 실현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여성가족재단과 한국거버넌스학회가 공동 주최로 오는 2월 2일 오후 2시 송원대학교에서 제26차 광주여성가족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박기관 위원의 '지방시대의 비전과 분권형 국가로의 전환'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광주여성가족재단 박태순 연구위원과 광주여성가족재단 성별영향평가센터 정누리 전담연구원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제 내용은 '광주광역시 아이돌봄..

내달부터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 특별한 겨울방학을 보내고 싶다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의 '생태+미술가'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ACC는 오는 2월 7일부터 21까지 매주 수요일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1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미술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참여 작가와 함께 생태미술을 알아보고 진로를 탐색해보는 청소년 프로그램인 '생태+미술가'는 'ACC 기획전시 포커스-가이아의 도시'와 연계해 열린다. 교육은 생태미술 작업을 하는 세 명의 작가와 함께 전시 관람 후 작품의 표현 방법을 알아보고 연계..

1인당 13만원…관광 등 분야 사용 가맹점 확대· 홍보 등 사업에 집중 오는 2월 1일부터 문화누리카드 신규 발급·사용이 가능해진다. 전남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분야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만원이 증액돼 1인당 13만원이 지급된다. 전남 문화누리카드 주관처인 문화재단에서는 올해 문화누리카드의 발급과 사용을 늘리기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기획 사..

광주시립발레단 ‘DIVINE’ 공연 장면 5·18의 아픔을 몸의 언어로 그려냈던 광주시립발레단(예술감독 박경숙) 브랜드 공연 ‘DIVINE’(안무 주재만)이 제30회 무용예술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무용예술상은 월간지 ‘몸’이 주관하고 창무예술원이 주최하는 상이다. 무용예술인 및 안무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한 해 동안 공연된 우수한 작품을 발굴한다는 의도에서 시상돼 왔다. 심사는 지난해 말 김화숙, 장광열 등이 한 해 동안 펼쳐진 국내 무용공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광주시립발레단이 주재만 안무가가 광주민주화..

오늘부터 아시아박물관 상설전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 역사·문화 조명 항구도시 문화 '쁘라나칸' 해상 실크로드 교역 등 다뤄 유물 '누산타라 컬렉션'도 공개 쁘라나칸 혼수용 장식장과 과일 모양 용기 과거 항해술이 발달하기 이전에 아라비아 상인들은 계절풍인 '몬순'의 특성을 이용해 바닷길을 오갔다. 몬순이 불면 적도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뱃사람처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으로 바닷길 모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쁘라나칸 혼수용 장식장과 과일 모양 용기 ACC에 따르면 오는 29일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 '몬순으로..

이분헌 골다공증 시간의 뼈 물컹물컹 삭는 날은 국밥 같은 단답형 후루룩 들이켜 봐도 겉도는 말의 알갱이들 부운 목젖에 뱅뱅 돌고 허방 짚은 말비린내 뜸 잘 들여 날려 보내고 모양 좋은 글꼴 메뉴 소담하게 담아낸 감칠맛 돌솥비빔밥 같은 대화 한술 뜨고 싶다 (시조집 ‘환한 식탁’, 동학사, 2023) [시의 눈] 한때 소원했다가 재결합해야 할 상대가 있지요. 이때 점심 메뉴가 비빔밥이면 어떨까요. 뭐 칼국수나 불고기를 택하기도 하는데, 그건 칼로 베는 상징에, 석쇠에 굽는 일 또한 번거롭고 이야기 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주최로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오는 7월 27일까지 광주가톨릭박물관에서 열린다. “저희들도 성교회의 전교 사례에 대해 들었는데, 거기에 따르면 교우가 천 명이 넘으면 신부님을 한 분 보내주시고 만 명이 넘는 곳에는 주교님을 보내주신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천주님을 마음으로 받아들인 사람이 만 명도 넘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착한 목자의 지도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예수님의 인자하신 마음과 교황님의 공덕에 의지하여 간절히 청하오니, 하루..

전남문화재단은 29일까지 도민 문화예술 향유와 재단 운영·발전에 기여할 선임직 이사 및 감사를 공개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선임직 이사 9명, 감사 1명으로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선임직 이사는 재단의 사업계획과 예산 및 결산에 관한 사항, 그밖에 재단의 운영상 중요하다고 이사장이 회의에 부치는 사항 등을 심의·의결할 권한을 가진다. 감사는 재단 재산상황 및 결산 감사와 재단 운영과 그 업무 등에 관한 감사의 직무를 수행한다. 선임직 이사의 응모자격은 문화예술에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 식..

김희진 국가무형문화재의 ‘황금제의와 영대’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교황청 문서들과 그 속에 담긴 기록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광주가톨릭박물관은 7월27일까지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특별기획전 ‘모든 이를 위하여’를 연다. 이번 전시를 공동주관하는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지난해 하반기 전시를 진행했으며, 올해 상반기 광주가톨릭박물관에서 순회전을 갖는다. 전시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두 국가 간 관계의 역사를 조망하는 한편 광주대교구의 역사를 다루며 ‘모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체코 출신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의 장편소설이다. 지역에서 30년째 화업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화 작가 김진희는 젊은 날 제목이 주는 강렬함과 묘한 매력에 빠져 이 책을 읽게 됐다. 당시 너무 어려웠던 이 책을 수없이 반복해 읽고, 삶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고민해오던 작가는 ‘인생은 진중하되 순간순간은 찬란한 가벼움으로 날아올라야겠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그렇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그의 작품 명제가 됐다. 김진희 작가의 15번째 개인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