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연作 ‘sugar_12’ 제25회 광주신세계미술제 대상에 구성연(사진) 작가, 신진작가상에 박진주 작가가 선정됐다. 올해 공모에는 광주·전남 출신이거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90명이 응모한 결과, 1차 선정작가 8명이 선발됐다. 현재 갤러리에서는 감민경·구성연·김진남·박진주·송석우·유수연·유지원·정덕용 작가 대표 작품과 포트폴리오가 전시 중이다. 전시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에 선정된 구..

스즈키 야스오作 ‘Broadway’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중견·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다음달 13일까지 고흥 남포미술관에서 열리는 한·일 현대미술 교류전 ‘자유로운 대화’다. 전남도와 전남문화재단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일 현대미술의 흐름과 다양성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박영대, 윤길영 등 ICA 국제현대미술협회 작가 27명과 스즈키 야스오, 아키야마 토시오 등 일본 살롱블랑 미술협회 작가 14명이 참여해 회화·사진·판화 등 다양..

거리예술축제 ‘광주프린지’ 거리예술 축제의 대명사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지난 21일 동구 금남로에서 개막된 가운데 인생사의 다양한 면면을 들여다보고 아픔을 보듬어주는 ‘아스팔트 블루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18개의 국내 작품과 3개의 해외 초청 공연, 1개의 제작 공연 등 총 22개 작품을 선보인 프린지페스티벌은 22일까지 이틀간 금남로와 비엔날레 전시관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했다./김애리 기자 김애리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서울경기춤연구회’ 시대 변화에 따라 많은 전통 춤들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 우리 춤사위를 전승·보존하려는 무용수들이 있다. 서울, 경기권의 전통예술을 계승하는 ‘서울경기춤연구회’는 그런 예술가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강선영류, 조흥동류 등 레퍼토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토요상설 일환으로 서울경기춤연구회(총감독 김미란) 초청 공연을 펼친다. ‘풍류이십3. 서울을 노닐다’라는 주제로 21일 오후 3시 너덜마당에서 진행. 긴 장삼을 얼기설기 뿌리치는 ‘승무’..

차기율作 ‘순환의 여행-방주와 강목사이’ 김재관作 ‘Relationship-Fiction' 한국 현대미술에서 오랜 시간 작가정신을 지키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완성시킨 ‘예술가다운’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무등현대미술관은 다음달 20일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을 받아 ‘무등현대 아트밸리 프로젝트’ 1부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 기획은 이명환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위원이 맡았다. 로컬이 중심이 돼 범국가, 범세계..

5·18은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가운데 하나로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의 민주주의는 5·18 죽음을 무릅쓰고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무명의 광주시민들과 항쟁에 가담했던 의로운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금까지 예술의 다양한 분야에서 5·18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창제작됐다. 많은 작품들이 공연되거나 전시 또는 활자화됨으로써 그날의 참상은 물론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5·18과 예술은 어떤 관계가 있으며 지금까지 어떻게 형상화되고 구현돼 왔을까. 5·..

지난해 열렸던 추모제 모습. “이 두메는 날라와 더불어/ 꽃이 되자 하네 꽃이/ 피어 눈물로 고여 발등에서 갈라지는/ 녹두꽃이 되자 하네// 이 산골은 날라와 더불어/ 새가 되자 하네 새가/ 아랫녘 윗녘에서 울어예는/ 파랑새가 되자 하네// 이 들판은 날라와 더불어/ 불이 되자 하네 불이/ 타는 들녘 어둠을 사르는/ 들불이 되자 하네…” 광주 중외공원 아래쪽 비탈에는 김남주(1946∼1994) 시인을 기리는 시비가 있다. 시와 삶을 일치시키고자 했던 김남주 시인의 시 ‘노래’가 새겨져 있다. 김남주는 80년대를 온몸으로 밀고 나간 ..

지난해 광주북구문화센터에서 펼친 제5회 정기연주회 장면. 오직 두 개의 줄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해금’은 비움의 미학을 떠올리게 한다. 가야금이나 바이올린에 비해 현의 수는 부족하지만, 기품 있고 정아한 성음은 해금만의 품격을 보여준다. 해금합주단 이현(二絃·회장 김해숙)이 여섯 번째 정기연주회 ‘악, 출천인 성자연’을 오는 28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친다. 공연 제목인 ‘악, 출천인 성자연(樂, 出天人 成自然)’에는 ‘음악은 하늘에서 발현돼 사람에게 머물고, 비움에서 발현돼 자연으로 이루어..

지난해 9월 광주삶디자인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만들고 십대’ 행사 모습. 인스타툰 그리기 및 코바늘 뜨개를 배우는 ‘원데이 클래스’, 버터나이프 깎기, 쿠킹 아이싱 등으로 구성된 ‘오픈 클래스’ 등 다양한 창작활동으로 구성된 행사가 펼쳐진다. 광주삶디자인센터(센터장 박형주·삶디센터)가 ‘9월 모두의 창작-가을 소풍 편’ 행사를 오는 21일 오후 3시 삶디센터 앞마당에서 개최한다. 매월 삶디센터 공방에서 열리는 원데이 클래스로 생활 속에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활동으로 채워진다. 먼저 ‘원데이 클래스’라는 ..

신임 최흥선국립광주박물관장 신임 국립광주박물관에 최흥선(54세) 전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이 취임했다. 광주박물관은 제13대 신임 관장에 최흥선 전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이 최근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 임실 출신인 신임 최 관장은 마한~후백제를 중심으로 한 호남 고고학의 전문가로 활약해왔다. 전북대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 사학과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최 관장은 지난 2020년 우리나라 13번째 국립박물관인 국립익산박물관 개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다. 2000년 국립제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