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문화재단 발전기금 시작으로 지역기업과 논의… 상생구조 실현 광주예총은 라인문화재단이 전달한 발전기금을 메세나 기금으로 활용해 신인예술상을 신설하고 김현승시문학제 등에 기금을 적극 운용할 계획이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주광역시연합회(이하 광주예총)가 지역 내 건강한 문화예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메세나 기금을 조성하고 메세나 사업을 운영한다. 11일 광주예총은 지난해 12월 27일 라인문화재단이 메세나 기금으로 2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 기금 조성 첫 번째 주자가 됐다고 밝혔다. 라인문화재..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 장면. ‘스우파’, ‘스걸파’를 비롯해 댄스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다. 이와 맞물려 문체부는 지난 27일 저작권 보호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안무가들을 위해, 음악방송에 안무가의 이름을 노출하겠다는 방안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지역의 우수한 안무가를 전국에 소개한다는 취지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ACC)과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김성용)이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오는 21일까지 공동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안무가들의 작품을 발굴한 뒤, 이를 기반으로 ..

유열의 음악앨범 스틸컷 영화 감상에 앞서 시집 한 권을 읽는 버릇이 있다. 영화만 보는 것보다 배 이상 시간이 들기에 이것도 취미라면 악취미, 그래도 더 큰 여운을 얻게 되는 것 같아서 고수하는 방식이다. 영화에 스미기 좋을 듯한 시편 몇 줄을 읽어본다. 그뒤 소파에 앉아 재생 버튼을 누르면 활자와 이미지가 한 묶음처럼 쏟아져 온다. 이런 결의 감각은 직접 해봐야만 안다. 막 보려던 작품과 딱 들어맞아 보이는 시집을 집었다. 정다운 시인의 ‘나는 그때 다 기다렸다’. 한 줄 제목이 유독 선연해서 책을 들고 그저 오래 서 있..

5월 문학의 가능성과 확장, 문인들의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5·18문학상 공모가 올해도 실시된다. 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은 2024년 제20회 5·18문학상 공모를 오는 12일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한국작가회의와 계간 ‘문학들’이 공동 주최하며 본상과 신인상으로 나눠 실시된다. 먼저 기성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본상(상금 2000만원)은 시, 소설, 아동문학, 평론이며 저서(지난 2022년 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 이내 발간)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본상 후보작은 한국작가회의 전국지부와 계간 ‘문..

나주시 '관광 10선' 역사와 문화, 관광 1번지 나주 나주 금성관 역사와 문화, 관광 1번지 나주 '관광 10선' 어느새 2024년 갑자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숨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차분히 올 한 해를 계획하고 싶다면 여행보다 좋은 게 없다. 특히 남도의 자연은 사계절 내내 개성있는 풍경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는 것이 매력. 이 중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로 역사와 문화·생태가 어우러진 관광도시 나주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나주시가 500만 관광 시대를 견인할 대표 관광명소인 '나주 관광 10선'을..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이 정통 레퍼토리와 도전적인 작품을 고루 선정해 2024년에도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예술감독 홍석원과 단원들의 단단한 결속력을 과시하고 있는 광주시향은 지난해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3번 ‘바비 야르’의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정기연주회에서는 유료 판매 객석점유율 90% 이상을 달성했으며, 케빈 케너·손민수·양인모·최하영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뛰어난 연주력을 발휘했다. 해외성과로는 미국 샌 안토니오시와 광주시 ‘자매결연 40주년 초청 연주회’와 주휴..

광주예술의전당 광주시립발레단 연습실(B홀)에서 만난 강민지 수석 발레리나. 2024년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최선의 기량을 연마하기 위해 땀을 흘리는 예술가들이 많다. 공연,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이 기대되는 주목받는 지역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일생에 한 번뿐인 한국발레협회 ‘신인발레리나상’을 수상하게 돼 뜻깊고 영광스럽습니다. 그동안 춤추며 지내온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가며 격려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안주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난 8일 광주예술의전당 ..

전남문화재단은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광주·전남 소재 화랑(갤러리)을 대상으로 부스 임차료, 작품 운송비 등 경비를 지원하는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공모 참가자격은 작품 전시·유통·판매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전남도 또는 광주시 소재 화랑으로, 최근 3년간 아트페어 5회 이상 참가 실적 또는 전년도 20점 이상 작품 판매 실적이 있어야 한다. 이번 공모는 국내는 물론 유럽, 동아시아 등으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선정된 화랑은 국내외 아트페어 참가비로 300만원에서 2천만원을 ..

광주예총은 11일 ‘2024년 메세나 기금 조성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열렸던 ‘김현승 시 문학제’ 장면.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침체됐던 광주 예술계가 10억 원의 문화 메세나 기금을 매개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주광역시연합회(회장 임원식·이하 광주예총)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메세나 기금 조성과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예총은 라인문화재단(설립자 공병학)으로부터 5년간 2억 원씩 총 10억 원의 메세나 기금을 받아 다..

국립현대무용단 공연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국립현대무용단과 손잡고 오는 21일까지 창작 안무 작품을 공모한다. ‘2024 지역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모는 지역 안무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류 및 시연심사를 거쳐 오는 3월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지역상생 프로젝트’는 서울,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을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안무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 사회·역사·사람에 대한 주제의식을 담은 국립현대무용단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