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광주 영화비평지 ‘씬1980’ 16호(사진)를 발행했다. ‘씬1980’은 1년 4회 발행되는 계간지로 2019년 9월 창간준비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7권을 선보였다. 이번 호에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지역-영화-잡지-의 미래’ 집담회 기록과 ‘지역극장의 위기와 현황’ 집담회 내용이 수록됐다. 지역영화의 위기 속 지역 영화잡지와 독립예술영화관들이 앞으로 어떻게 생존해나가야할지 그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로, 각 지역 영화잡지 편집 및 영화관 운영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만나볼 수 있다. 또 40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ACC를 국내외에 알릴 ‘제17기 ACC 청년 기자단’ 20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국내 20-40세 청년 및 외국인이며 모집분야는 누리 소통망(SNS) 인플루언서, 글·사진, 삽화가(일러스트레이터), 외국인 등 4개 부문이다. 선발된 기자단은 2월 중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활동한다. ACC는 콘텐츠 홍보를 위한 분야별 역할 수행이 능숙하거나 다양한 전문 활동 경력을 보유한 지원자를 우대해 선발할 방침이다. 지원 희망자는 다음달 6일까지 ACC 누리집 기자단 공고에 첨부된 지원서를 전자우편(qkrh..

푸른연극마을이 30주년 기념공연 ‘The Father’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왼쪽부터 연출을 맡은 이당금 대표, 주연 배우 오성완 푸른연극마을 대표, 서양화가 한희원. “작품 ‘The Father’는 국내 최초로 소극장에서 열리는 연극입니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의 3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광주의 대표 극단 푸른연극마을이 창단 30주년 기념 연극 ‘The Father’ 공연을 앞두고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연극 ‘The Father’는 한 노인이 치매 속 고립돼가는..

박소빈 작가 화면 속 용은 끊임없이 부풀어 오른다. 마치 형형색색의 비눗방울 같다. 둥둥 떠다니며 세포분열을 하는 용은 뭉게구름 같기도, 무지개 같기도 하다. 한편으론 밑도 끝도 알 수 없는 실타래가 허공으로 풀어헤쳐지는 모습을 표현한 것도 같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는 박소빈 작가의 ‘미르 사랑, 용의 무한한 신화’. 한동안 화면을 바라보다 작가의 상상력에 깃든 용의 실체는 한계가 없다는 생각에 도달한다. 12지 중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이 바로 용이라는 사실을 그는 직감적으로 느꼈을 것이다. 용이 아닌 다른 동물이었다..

최종편집 1.11(목) 00:21 “올해도 문화누리카드로 문화예술·여행·체육활동 즐기세요.” 광주문화재단은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사업(문화누리카드)으로 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9만4800여명에 지난해보다 2만원 인상된 1인당 연간 13만원씩 총 123억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분야를 지원하는 카드다. 2023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 후 사용 이력이 있고 올해도 수급 ..

17m 규모의 대작 ‘부석사 설화 - 새로운 신화창조’ 앞에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박소빈 작가. “무등산에서 출발한 용틀임이 광주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형상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나로부터 시작되지만 결국 평화와 화합으로 함께 가는 길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용의 여인’ 박소빈 작가가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신화’를 담아낸 신년기획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판화·드로잉 등 80여점을 비롯해 아카이브 자료까지 총 150여점 작품을 소개한다. 그는 30여 년 용과 함께 ..

최종편집 1.11(목) 00:21 (사)코코넛은 ‘청소년 문화콘서트’를 지난 9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충청·전라 지역 청소년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인성교육을 품은 ‘청소년 문화콘서트’가 새해 첫 청소년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사)코코넛은 청소년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청소년 문화콘서트’를 지난 9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전라·충청 지역 청소년 및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인도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인도댄스 ‘타타드’를 비..

“다양한 문화가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흐르는 문화예술 선도기관이 되겠습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10일 “실험성, 대중성을 고루 살리며 핵심테마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소통을 통해 전당의 문턱을 낮추고 방문객 모두가 문화예술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전당의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당 방문객 수는 250만 명을 기록했으며, 전시 및 창·제작 공연 등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큰 상을 ..

동국대·BBS·화엄사 공동 분석 지난해 82억2천여만원 창출 화엄사가 키워드와 이미지 미디어 노출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화엄사의 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대화엄사가 미디어 노출을 통해 높은 경제적 가치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화엄사(주지 덕문스님)은 화엄사 홍보기획위원회, 광주 BBS불교방송, 동국대 WISE 캠퍼스 불교사회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2023 지리산 대화엄사 키워드와 이미지'의 미디어 노출효과에 대한 경제적 가치 분석에서 82억2천600만원의 경제적 가..

해상전투 촬영 장면. 야외에 대형 야외 크로마 세트장을 만들어 조, 명, 왜군들이 전투하는 장면을 박진감 넘치게 그렸다. 경상우도 남해현 노량해협... 아득한 망망대해 저편에서 환한 불꽃 하나가 물살에 떠밀려온다. 정체 모를 빛을 보면서 불안해 하는 왜장 모리야츠가 스크린에 비춰지자 관객들은 함께 숨을 죽였다. 미동조차 없는 바다 위에는 오직 정중동의 불꽃 하나뿐, 작은 불씨는 흔들리는 촛불 같던 조선의 명운과 겹쳐 보였다. 이윽고 불길의 정체가 조선이 보낸 ‘볏짚을 실은 배’였다는 것을 알게 되자 왜군들은 아연실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