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주 NIA 대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최초로 외부인사 공로상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민 대표는 지난해 8월 세계 최고 권위의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받은 ACC 상설전시 ‘사유정원’의 공동기획자다. 이번 수상은 전시 부문 우리나라 최초 수상으로, 시각예술 분야에서 K-컬쳐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NIA는 2015년 설립 이후 국공립미술관과 공공기관, 기업공간 등에서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미술 전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통일부 ‘DMZ 아트앤피스플랫폼’, ACC 상..

광주시립교향악단은 갑진년을 맞아 오는 16~17일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신년음악회 ‘Festival’을 연다. 올해는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이다. 비상하는 용처럼 활기있고 작품성 있는 공연들이 관객들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대중 탄생 100주년, 국립남도국악원 개원 20주년 등과 맞물려 다양한 기획공연이 마련돼 있다. 토요상설 등 광주만의 특색을 가미한 공연들도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지역 문화예술 기관들이 준비한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먼저 광주예술의전당 첫 무대의 막은 오는 3~7일 ‘2024 이은결 더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종로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12일까지 어린이극장 및 어린이공연 활성화를 위한 ‘2024년 가족공연 공간지원 작품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국내 대표 어린이전용극장을 운영 중인 양 기관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 관객의 문화감수성 향상을 위한 우수공연 작품 선발을 통해 어린이극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첫 협력사업이다. 이에 따라 공모는 ▲ACC 어린이극장 ‘렛츠플레이’ × 2024 종로가족공연축제(이하 통합공모) ▲2024 종로아이들극장 공간지원 공모 등 2개 분야로 진..

2024년이 밝았다. 새해의 화두는 무엇보다 ‘AI(인공지능)’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인터넷(1994년)과 스마트 폰(2007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1월 첫 선을 보인 ‘생성형 인공지능’ ChatGPT는 일상생활과 산업현장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 AI는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진 창작의 세계까지 넘본다. 가까운 미래에 찾아올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는 ‘인간다움’에 대한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게 한다. 광주일보가 발행하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 신년호는 특집 ‘챗GPT 시대, 우리..

웹 VR 내 옛 광주교도소 구현 이미지 독립큐레이터그룹 오버랩이 5·18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를 주제로 온라인 미디어 예술프로젝트 ‘투명한 사회’ 결과물을 선보인다. 위빙랩 웹플랫폼(weavinglab.net)에서 공개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년 간 지역 안팎의 예술가들이 함께 한 결과물이다. 이들은 옛 광주교도소에서 출발해 현대사회의 권력과 통제에 대한 주제탐구를 진행했다. 감시와 통제에 최적화된 공간배치를 경험하고 디지털..

신호윤作 ‘중첩된 산수 - Happy Blue Dragon’ 십이지(十二支) 다섯 번째인 용은 띠 중 유일하게 현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상상 속 동물이다. 용은 신성함, 권력, 성공, 성취의 의미를 지닌다. 또 한국과 중국에서 용은 농업과 어업에 영향을 끼치는 비, 구름, 바람의 조화를 다스리는 존재이자 신성한 힘과 질서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진다. 우주만물의 질서를 상징하는 용은 왕의 권력을 상징하기도 한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광주신세계갤러리가 다음달 13일까지 신년기획전 ‘용이 여의주를..

윤세영 작 ‘생성지점’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무수히 많은 동전으로 이루어진 ‘FAKE’라는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벽면에 부착된 캔버스에 수놓아진 100원짜리 동전은 줄잡아 수 백 개에 이른다. 동전들 틈새로 보이는 작품의 제목 ‘FAKE’는 이편을 향해 어떤 경고의 문구처럼 다가온다. ‘돈’과 ‘거짓’. 자본주의의 한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다. 돈은 꼭 필요한 재화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선이 될 수 있고 거짓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호랑가시나무창작소(대표 정헌기)가 최근 개관 ..

12일까지 가족공연·공간지원 작품 공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종로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12일까지 어린이극장 및 어린이공연 활성화를 위한 '2024년 가족공연 공간지원 작품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국내 대표 어린이전용극장을 운영 중인 두 기관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 관객의 문화감수성 향상을 위한 우수공연 작품 선발을 통해 어린이극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첫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모는 ▲ACC 어린이극장 '렛츠플레이'× 2024 종로가족공연축제(이하 '통합공모') ▲20..

“2024년에는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전시와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예술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겠습니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3일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도립미술관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영원, 낭만, 꽃’ 기획전으로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의 확장성을 선보였다. 아울러 ‘시의 정원’,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 전시를 개최해 대만, 일본, 프랑스, 미국 등지와 해외 교류를 확장하는 동시에 전남의 예술작품을 국제적이고도 거시적인 맥락에서 조망했다..

최종편집 1.3(수) 23:59 한국학호남진흥원이 기탁 중인 장성 행주기씨 기효간 종가 고문서 1074점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373호)로 지정됐다. 사진은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기건의 고신. 한국학호남진흥원은 기탁 중인 장성 행주기씨 기효간 종가 고문서 1074점이 전라남도 유형문화재(373호)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장성 행주기씨 기효간 종가는 기묘사화 직후 기원(1481∼1522)이 장성군 황룡면 아곡리 아치실에 터를 잡은 뒤 현재까지 이곳에 세거해 오고 있는 가문으로 호남을 대표하는 명문가 중 한 곳이다. 기효간 종가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