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미래교원 연수생 모집 내년 1월 2~5일 선착순 접수 국립남도국악원은 교사를 꿈꾸는 미래 교원을 대상으로 2024 동계 미래 교원 국악연수 연수생을 모집한다. '미래 교원 국악연수'는 미래 교원을 꿈꾸는 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국악에 대한 이해와 학습법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남도국악원에서 마련한 사업이다. 연수는 동계와 하계에 걸쳐 연 2회 진행이 되는데, 이번 연수는 국악 실기 집중 과정으로 교과서에 수록된 남도·경기·서도·동부·제주 민요들의 가창법 습득을 위한 민요 배우기와 단소, 사물장구..

실천인문학을 지향하는 광주시민인문학 커뮤니티가 새해에도 강좌를 진행한다. 110기 정기 강좌가 오는 1월 8일 전남대 정문 앞 인문학카페 노블에서 시작된다. 월요일 ‘몸, 언어, 철학’ 시간은 서명원 교수가 8일 ‘신체화된 마음에 관하여’를 주제로 문을 연다. 강의는 22일에도 동일한 주제로 진행된다. 목요일(11일, 25일) ‘맑스 연구회’ 시간은 위상복 교수가 ‘철학의 빈곤’을 강독하며, 금요일(12일, 26일)에는 ‘하루키월드’를 주제로 신우진 이사장이 하루키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시민들과 이야기한다. 주말..

‘신비하고 영혼을 부르는 듯한 경지의 세계’ 황순칠 작가가 29일 오후 5시 황순칠갤러리(남구 송하동 124-2)에서 눈 쌓인 운주사 겨울 풍경을 담아낸 그림과 함께 송년 음악회를 연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운주사 내 구층탑 광장, 절벽아래 좌불이 있는 석불군, 갑실불과 6층탑 광장, 바보탑 석불군에서 그려낸 결과물이다. 운주사 겨울 풍경 그림과 함께 하는 이날 음악회는 김향미 시낭송인의 시낭송으로 시작해 정선식 전 전남대 의대학장의 아코디언 연주가 함께한다. 황 작가는 ‘프랑스 샹송’, ‘통브라 네즈’, ‘아..

백주영(左), 김기준 한국예총 광주연합회(광주예총)가 제29회 광주예총예술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광주연예협회의 백주영 하모니카 연주자와 광주음악협회 김기준 광주오페라단장이 2023년 광주예총 예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우수상은 광주국악협회 정준호(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 광주무용협회 선유라(댄스컴퍼니 Sun&Friends 대표), 광주문인협회 이선근(광주문인협회 사무처장)씨가 수상했다. 예술상에는 광주전남건축가회 김정선, 광주국악협회 엄률희, 광주무용협회 양도원, 광주..

목포문화도시센터가 전국문화도시협의회 회의와 컨퍼런스를 개최, 2024 문화도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28일 목포문화도시센터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전국문화도시협의회 회의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1차 문화도시 부천시, 영도구, 원주시, 천안시, 청주시, 포항시와 2차 김해시, 부평구, 완주군, 춘천시, 3차 목포시, 공주시, 밀양시, 수원시, 익산시, 4차 고창군, 달성군, 영월군, 의정부시, 칠곡군 등 24개 문화도시 중 20곳이 참여했다. 전국문화도시협의회 회의에서는 올해 공동으로 진행한 법정 문화 도시사업 성과와 홍보 등..

장욱진 전 전시장 일부. 70년대 불교 세계 심취 양상이 여실히 드러나는 ‘佛(불)’ 자 표기 그림이 그의 문양이 들어간 백자소병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노형석 기자 해를 넘기면서 사람의 몸과 마음은 변한다. 그것은 노화이자 진화와 숙성의 성질을 띤 것이기도 하다. 이중섭, 박수근과 더불어 국민화가로 불리는 장욱진(1917~1990). 그가 일흔 일생을 살면서 그린 그림들은 세월과 시대에 부대끼는 사람의 숙명을 가장 절절하게 이야기하는 기록이다. 평생 까치와 해, 달, 산, 가족, 아이, 여인의 단순한 도상을 그리면서도, 도상들 속..

ACC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 V&A박물관, 가오슝아트센터 연계 박물관·미술관 문화예술교육 및 공연예술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ACC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이 지난 5~18일 열렸다. 사진은 행사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문화예술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추진한 국제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ACC에 따르면 지난 5~18일 박물관·미술관 문화예술교육 및 공연예술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ACC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이 열렸다. ACC 글로벌 전문인력 워크숍은 ACC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ACC 아시아문화교육 네트워크 워..

은암미술관 기획초대전 '미르, 나르샤' 김생수·김창덕·김평준·김혜경·임종두 독자적 화풍과 매체 통해 용 구현 국어학자 손희하 참여, 호기심 자극 28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다음 김창덕 작 '청화운룡 항아리' 예부터 우리는 농경사회에서 구름과 비를 주관하는 용을 현실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신적 존재로 여기기도 했고 구렁이나 이무기, 잉어 등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본디 그것이 지닌 고귀한 자치를 발현시켜 승천한 존재로 생각했다. 이같은 인간의 상상력은 일상에 특별함과 풍요로움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커튼콜에서 모든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다함께 부르는 장면. “아무도 가지 않은 숲속이지만 누군가에게 이해받지 못해도, 아무도 나를 기대하지 않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이금주 역을 맡은 소프라노 조안나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장 고(故)이금주(1920~2021)를 다시 만나는 것 같다. 2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 창작 오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끌려가 남편을 잃고, 홀로 아들을 키워내며 강제 동원 피해자들..

은암미술관에서 열리는 ‘미르, 나르샤’전의 전시실 모습.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다. 예로부터 용은 상상 속 영물로 인식돼 왔으며 다양한 설화를 비롯해 속담, 격언 등에 비유됐다. 특히 용은 잠재적 가능성을 내재하는 의미로 표상돼 왔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은 신분 상승을 용이 날아오르는 것에 빗댄 비유로 많이 활용된다. 등용문을 거쳐 입신출세를 하게 되는 상황을 그와 같은 속담과 연관할 만큼 용을 신성시했다.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의미를 다채롭게 고찰해 보는 2개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