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스 메카스(1922-2019)는 리투아니아 출신 시인이자 영화감독으로, 20세기 실험영화와 미디어아트를 개척한 인물이다. 미국 최초의 영화 평론지인 ‘필름 컬쳐’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뉴욕의 대안신문인 ‘빌리지 보이스’에 영화 비평을 연재하기도 했다. 파리 퐁피두센터를 주관으로 전세계 20여개 예술기관이 ‘요나스 메카스 시의 날’을 개최하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요나스 메카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요나스 메카스 시의..

김도경作 ‘Step by Step’ 개인적 경험을 통한 다양한 이주의 형태에 관심을 기울이며 ‘나’를 지키는 내면에 주목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독립큐레이터그룹 오버랩의 신진 기획자 첫 독립기획전 ‘새로운 땅, 오래된 일상’이 오는 12일까지 오버랩(광주 남구 구성로76번안길 5-4)에서 펼쳐진다. 강윤지 큐레이터가 기획을 맡아 김도경 조각가와 협업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이주하는 삶 속에서 익숙한 일상을 반복하는 현재의 시간적 감각에 대한 사유를 전달한다. 각자가 가진 이주의 경험을 떠올리며 여..

‘7천개의 별과 약속의 땅 2024 (시뮬레이션)’ ‘그들은 우리가 된다.’ 유발 하라리의 책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에 나오는 문장이다. 이는 ‘그들’에서 ‘우리’로 향하는 작가의 시선을 포괄적으로 대변한다. 인류 그리고 자신의 근원에 관한 미술적 탐구를 지속해온 이매리 작가 특별기획초대전 ‘그들은 우리가 된다’가 다음달 6일까지 예술공간집에서 펼쳐진다. 광주를 터전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는 이 작가의 이번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개막 기간에 맞춰 마련됐다. 광주에서 4..

‘광주 예술의거리’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특별한 공모전이 진행된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광주미술협회가 주관하는 2024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거점프로그램 예술의거리 숏폼 영상공모전 ‘광주아트공항’이다. ‘숨은 예술의거리 찾기’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모전은 예술의거리 홍보 및 공식 유튜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광주 예술의거리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1월1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공고일 이후 촬영한 예술의거리 풍경이나 사업단의 다양한 프..

최종편집 9.10(화) 05:50 중외근린공원에 예술과 자연을 담은 ‘아시아 예술정원’이 7일 개장된다. 중외근린공원에 예술과 자연을 담은 ‘아시아 예술정원’이 개장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중외공원 내 56,200㎡ 규모의 예술정원은 미술관 주변에 테마가 있는 문화정원과 기존 어린이대공원 유원시설을 어린이를 위한 도롱뇽, 무당벌레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는 생태예술놀이터로 조성했으며, 예술의전당과 미술관을 가로막던 산에 347m 길이의 하늘다리를 설치하고 7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아시아 예술정원 조성사업은 광주의 대표..

최종편집 9.10(화) 05:50 충남 당진시는 우리나라 최초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에 역사관이 문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역사관은 기존 솔뫼성지 성당을 새로 단장했으며, 김대건 신부와 솔뫼성지의 역사 자료가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7일에는 천주교 대전교구 주관으로 개관 축복식도 열렸다. 올해는 2014년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 개최와 프란치스코 교황 솔뫼성지 방문 1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다음 달 19∼20일 솔뫼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침현 부시장은 “한국 천주교의 요람과 같..

최종편집 9.10(화) 05:50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고민·성격 유형별 도서 추천 서비스인 ‘책 GPT’와 기부 도서 수익금으로 지역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책 기부 캠페인’을 오는 29일까지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진행한다. ‘책 GPT’는 무인 안내기(키오스크)에서 자신의 심리 상태에 맞는 키워드를 선택해 책을 추천받고, 책 처방전을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처방지를 가지고 지역 동네 서점(충장서림, 예림문고, 광우서적)에 방문하면 추천 도서를 정가에서 10% 할인된 가격으..

‘낭만’ 구름의 가장 본질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는 흐른다는 것이다.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바람에 떠밀려 유유히 움직인다. 구름이 머물다 간 자리에는 흔적이 남아 있기 마련이다. 옅은 구름의 잔해는 얼마 전 구름이 그곳에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흘러가되 자신의 존재를 일정 부분 남겨둠으로써 구름은 자신의 모든 것을 증명한다. 어찌 보면 한 사람의 삶도 흘러가는 구름을 닮았다. 흘러간다는 점, 그리고 무언가를 남긴다는 점에서 그렇다. 운거(雲擧) 이호준 작가가 팔순을 맞아 펼치는 전시 ‘구름처럼 흘러온 흔적’..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이 해학창극 뺑파전 ‘호랭이가 답싹 물어갈 뺑파야’를 펼치는 모습. 심 생원은 딸 심청이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팔아 자신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자, 종일 울며 지낸다. 이때 옆 마을의 뺑파라고 하는 행실이 사나운 자가 ‘심 봉사가 돈이 많다’는 소문을 듣고 그를 꼬드긴다. 뺑파는 옛 애인인 황칠이를 불러 심 봉사 몰래 밀회를 즐기고, 그의 재산을 갈취한다. 그러던 중 황성에서 맹인 소리 잔치가 열리고 소리를 잘하던 심 생원은 행사에 초청을 받아 소리꾼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를..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참가 장면. 파리 ‘메종&오브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디자인 박람회다. 매년 25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10만 여 명의 전문바이어가 찾을 만큼 인지도가 높다. 전기관 규모만도 13만㎡에 이를 만큼 방대하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가 파리 ‘메종&오브제’에 광주 공동관을 조성해 30여 종 50여 품목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5일~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에 광주 우수 ..